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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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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 Passages

요한계시록 8:8-9

불타는 큰 산 같은 것

안정섭 목사 · 요한계시록 8장 강해 설교

요한계시록 8:8절에 보면 두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불타는 큰 산 같은 것이 불에 타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불에 타고 있는 산처럼 생긴 것이 바다를 향해 던져졌다는 것이다. 첫째 나팔에서도 우박과 불이 피와 섞인 것이 땅에 던져졌다 했고 이번에는 산처럼 생긴 것이 바다에 던져진 것이다. 개역은 우박과 불은 쏟아졌다고 번역하고 불붙는 큰 산 같은 것은 던져졌다고 번역해서 원어의 그림이 사라졌다. 원어는 둘 다 던져졌다는 뜻이다.

불에 타고 있는 큰 산 같은 것이 무엇인지 밝히려 하는 학자들도 있다. 먼저 구약성경이나 유대교 문헌을 통해서 그 의미를 밝히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Beale은 예레미야 51:25절을 근거로 바빌로니아와 같이 악한 세상 왕국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한계시록 18:21절에서도 큰 도시 바빌론을 바다에 던지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Beale, 477). Boxall도 예레미야 51:25절에 나오는 불 붙여 아래로 굴려지는 바빌론과 에녹 1서 18:13-14절을에 나오는 불타는 산과 같은 일곱 별이라는 내용을 합하여 바다에 던져지는 바빌론으로 비유된 것이 하늘의 천사들이라고 해석한다(Boxall, 138). 이를 역사적 사건에 비추어 해석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Crafer는 불타는 큰 산이 던져지는 모습은 AD 79년 폼페이를 멸망시킨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사건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한다(Crafer, 692).

그러나 오늘 말씀 8절은 불타는 산이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불타는 산이 바다에 떨어져 생기는 재앙이다. 문맥에 따르면 7절에서는 땅 위에 하나님의 심판이 던져지는 것이고 8절은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다. 문맥에 따르면 초점은 어디에 떨어지느냐에 있지 던져지는 물건이 무엇이냐에 있지 않다. 불타는 큰 산 같은 것이 바다에 떨어져서 바다의 먹거리들 1/3이 죽고 배들의 1/3이 부숴졌다고 했다. 세번째 나팔도 햇불처럼 불타는 별이 사람들과 가축들이 마시는 물의 1/3에 떨어졌다고 했다. 네번째 나팔에서도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에서 땅에 빛을 비추는 시간이 1/3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후 문맥은 분명히 던져지는 것이 무엇인가가 아니라 바다에 떨어져 어떤 피해를 입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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