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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나훔 › 1:4-6

Dawn Word

나훔 1:4-6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분노하시는 하나님

산 위에 오른 기쁜 소식의 봉화 · 나훔 1장

2020. 12. 3. · 안정섭 목사 · 나훔 1장 강해 설교

나훔 1:4-6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면 바다와 강이 마르고 땅의 모든 식물들이 마르며 땅들이 모두 흔들리고 뒤집히고 바위들까지 박살나게 된다. 그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이시다.

이전 말씀에서는 여호와를 악한 자들에게 분노하시고 때가 되면 심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으로 소개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소개가 계속된다.

4절은 바다를 꾸짖어 말리시며 모든 강을 말리신다고 했다. 바다를 꾸짖어 순종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창조주 하나님 뿐이다. 마태복음 8:26절을 보면 예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잔잔하게 하셨다고 했다. 역시 예수께서 곧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바다를 말린다는 말은 바다를 계속해서 증발하게 해서 말리신다는 뜻이다. 또 강을 말린다는 말은 물이 완전히 빠져서 마르게 하신다는 뜻이다. 창세기 8:13절에서는 노아가 본즉 물이 걷혔다고 할 때도 쓴 말이다. 바닷물은 빠질 곳이 없기에 증발해서 마른다는 말을 쓴 것이고 강물은 흘러내려가는데 더 이상 채워지는 물이 없어서 마르게 하신다는 뜻이다.

Johnson은 이 말이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노예에서 구원하신 것을 가리킨다고 했다(Johnson, 1498). 하지만 이는 문맥을 무시하고 물이 마른 것만 출애굽의 기적과 연결시킨 해석이다. 바다와 강을 말리신 것과 짝을 이루는 구절은 바산과 갈멜이 마르며 레바논의 꽃들이 시든다는 말이다. 바다와 강을 말리신다면 그 다음에는 땅에 있는 모든 식물들이 말라 죽는 것이다.

Fausset은 말하기를 바산은 항상 푸른 초장이 있는 곳이고 갈멜은 옥수수와 포도의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라 했다(Faussett, 612). 또 레바논은 백향목 숲으로 가득찬 곳이다. 푸른 풀밭보다 조금 더 키가 큰 것이 옥수수와 포도이다. 그보다 더 키가 큰 것은 레바논의 숲의 나무들이다. 이 세 곳의 식물들은 절대로 마르는 법이 없는 곳이다. 따라서 이는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다 마른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바다와 강을 말리시는 것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물들이 마르면 식물들이 마른다. 그 다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땅들이 파괴될 차례이다. 그래서 5절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산들이 진동하며 작은 산들은 녹는다고 한 것이다. 또 땅, 곧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것들은 그 표면이 들어올려진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새번역은 모든 것이 곤두박질친다고 번역한 것이다. 5절은 높은 산에서 낮은 산으로 평지로 땅의 높이는 순서대로 점점 내려온다. 그러나 떨리고 녹고 솟아올라서 땅이 다 뒤집히는 것은 점점 그 강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Barker는 이것이 여호와의 나타나심을 가리킬지 모른다고 했다(Barker, 175).

하지만 역시 전체적인 문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있을 수 없는 현상들이 4절부터 점점 더 강하고 두려운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4절에서 바다와 강들의 물이 마르고 바산의 풀이 마르고 갈멜의 농작물들이 마르며 레바논의 숲들이 마른다는 것과 5절은 연결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높은 산이 흔들리고 낮은 산은 녹아내리며 평지는 솟아올라 다 뒤집힌다는 것이다. 이는 2절에서 질투하시고 원수를 갚으시고 진노하신다는 표현과 연결해서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렇게 무서운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 분이 진노하셔서 원수를 갚으신다면 아무도 당할 자가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6절은 주님께서 진노하실 때 누가 감히 그 앞에 서서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답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또 주님의 불타는 분노를 견딜 수 있겠느냐고 한다. 답은 역시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의 진노는 불처럼 쏟아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불 같은 진노 앞에서는 바위들도 깨어진다는 것이다. 불과 바위가 깨지는 것이 어떻게 연결될까? Fausset은 이러한 표현이 화산폭발의 일상적 효과라고 말했다(Fausset, 613). 하나님의 진노의 불이 화산폭발과도 같아서 바위들까지 산산조각을 내는 것이다.

Austel은 견고하고 큰 산들과 언덕들 조차도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는 감히 설 수 없는데 이러한 자연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인 인간들 중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흔들리는 땅에 자신들의 왕국을 세우겠느냐고 질문을 한다(Austel, 661). Austel의 말은 오늘 말씀의 초점을 분명하게 밝혀준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그 어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복수하시고 그 백성의 남은 자들을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남은 자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씀이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만 의지하면 걱정이 없다. 바다도 말리시고 강의 물도 빠지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절대 마르지 않는 옥토들에 있는 식물들도 다 마르게 하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높은 산들도 떨리고 작은 산들은 녹아 내리며 땅들은 뒤집히게 하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그 진노의 불꽃으로 견고한 바위들 조차도 산산조각나게 하시는 분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리를 핍박하고 괴롭히는 모든 자들은 이런 우리 아버지께서 박살을 내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가 바로 이런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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