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1:1-3 여호와께서는 악한 자들에게 분노하시고 때가 되면 심판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원하시고 보호하신다.
나훔은 니느웨의 멸망에 관해 예언하고 있기에 기원전 612년 이전에 기록된 것이다. 3:8을 보면 나훔은 노아몬(테베)의 멸망을 알고 있었기에 기원전 663년 이후이다. VanGemeren은 약 B.C. 630년경에 예언하여 요시야의 개혁을 격려했다고 말한다(VanGemeren, 280-81). Barker는 여러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B.C. 627년 이전일 것이라고 말한다(Barker, 139). 대부분 성경해석자들은 나훔이 앗시리아의 쇠퇴기에 예언한 예언자일 것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나훔이 앗시리아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 요시야의 개혁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나훔이 전하는 예언의 핵심은 하나님의 힘이 악한 세력의 힘을 이긴다는 것이다. 1장은 여호와는 악한 세력들은 심판하시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들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이다. 2-3장은 니느웨에 대한 조롱과 그 멸망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조건 이스라엘 편이 되셔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에게 복수하신다는 뜻은 아니다. 니느웨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이고 악한 세력의 대표로 제시된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진노하셔서 멸망시키신다는 것이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은 보호해 주신다는 것이다.
1:1절은 "니느웨에 대한 경고" 라는 말로 시작한다. 경고란 히브리어로 짐이란 뜻이다. 니느웨에게 위협이 될만큼 무거운 짐이란 뜻이다. 개역에서 "묵시의 글" 이라고 한 것은 "보고 쓴 글"이라는 뜻이다. 나훔은 니느웨의 멸망에 대한 환상을 보고 그것을 글로 기록했다는 뜻이다. 나훔은 자신이 엘고스 사람이라 했다. 엘고스는 갈릴리 지역에 있었다고 말하기도 예루살렘 남서쪽 20마일 지점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티그리스 강 근처를 가리킨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중 어느 것도 분명한 것은 없다.
1:2-8절은 히브리어 알파벳 11글자 순서대로 시작하며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소개한다. 2절은 여호와는 질투하시고 보복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한다. 질투하신다는 말은 마음 속으로 이를 갈며 분노한다는 뜻이고 보복은 그 분노를 행동으로 옮긴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괴롭히는 자들에게는 질투하셔서 진노하실 뿐만 아니라 그 손을 들어 보복하셔서 그 자녀들을 구해주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이어서 거스르는 자에게는 원수를 갚으시고 대적하는 자에게는 진노를 품으신다고 했다. 거스르는 자들이란 하나님을 맞서 싸우는 자들이기에 행동으로 원수를 갚으시는 것이다. 그러나 대적하는 자란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원수들이기에 즉시 원수 갚지 않고 진노를 품고 계시며 때를 기다리시는 것이다.
3절은 그렇게 심판의 때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즉시 심판하시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때를 기다리시며 참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권능이 크시다는 말은 힘이 없어서 보복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벌 받을 자들은 결코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회오리 바람과 광풍은 여호와께서 밟고 다니시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방인들은 회오리 바람과 광풍을 신으로 섬기지만 이는 여호와께서 밟고 다니시는 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구름 역시 여호와께서 다니실 때 일어나는 먼지일 뿐이라고 말한다. 인간들이 보기에 구름은 엄청나게 큰 것이지만 하나님께는 발 밑의 먼지일 뿐이라는 것은 여호와께서 크고 위대하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40년 동안 광야를 지날 때 빽빽한 구름이 앞서 간 것도 여호와께서 다니실 때 일어난 먼지들인 것이다.
오늘 말씀은 악한 자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힘이 없어 우리를 대신해서 복수해 주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대적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단지 때를 기다리며 참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분노는 우리를 괴롭히는 악한 자들에 대한 분노이다. 그 분노를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 위한 분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 품으로 피하는 자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