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7:14-17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남은 자들을 모으셔서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대적들은 모두 놀라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그 날이 오면 하나님의 신실한 남은 자들이 각 나라에서 돌아와 메시야가 다스리시는 평화의 나라에서 살게 될 것이고 그 경계 밖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위의 열매로 그 터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이렇게 약속된 구원이 그대로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14절은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을 먹이소서" 라는 말로 시작한다. 먹인다는 말은 양 떼들에게 풀을 뜯긴다는 뜻이다. 지팡이라는 말은 목자의 지팡이를 나타내는 말이지만 이는 또한 왕의 통치 지팡이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통치하시길 목자가 양 떼들을 먹이듯 그렇게 보호하시고 먹여 달라는 것이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주님의 기업의 양떼들이라고 말한다. 새번역은 주님의 소유라고 번역했다. 개역은 그 백성이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주한다고 했다. 하지만 갈멜이라는 말은 지명일 수도 있지만 본래 숲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영어 번역들에서는 숲이라고 번역했다. 새번역은 NLT를 따라 "기름진 초장" 으로 번역했지만 의미를 살려 번역한 것이다. 주님의 소유인 남은 자들을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여 달라고 기도한다.
바산과 길르앗은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땅들이다. 바산은 오늘날 골란고원이라 부르는 곳으로 사시사철 푸른 풀들이 있는 최고로 비옥한 땅이다. 길르앗도 역시 이스라엘 인근 땅에서 가장 기름진 땅이다. 그런데 그 땅은 아주 오랜 옛날에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했었다. 다수의 주석가들은 오래 전이라는 말은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일 것이라고 말한다(Waltke, 224; Baker, 131). 메시야의 시대가 오면 다시 그렇게 아름다운 땅에서 먹여달라는 것이다.
15절은 14절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적들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대답하신 것이다. Petterson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이라는 말이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들을 내려 그 백성들을 바로왕에게서 구해내던 날이라고 말한다(Patterson, 344). Martin은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셔서 그 백성들을 해방시키신 날이라고 말한다(Martin, 1491). Waltke는 애굽의 장자를 치시고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보호하시며 수많은 강한 나라들을 멸망시킨 모든 날들이라고 말한다(Waltke, 224). 날들이란 말은 복수이기에 Waltke처럼 하나님께서 늘 그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기적을 통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기 까지 모든 날들을 뜻할 것이다. 그러한 날들처럼 하나님께서 그 남은 자들과 또 다시 함께 하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것이다.
16절은 여러나라들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고 그들의 모든 힘들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남은 자들을 위해 행하시는 권능으로 인해 자신들의 모든 힘이 무력화되었기 때문이다. 자기들 손으로 입을 막는다는 말은 여호와께서 남은 자들과 함께 계시며 행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손으로 입을 막는 장면이다. 또 귀는 막힌다는 말은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귀머거리가 되는 장면이다. 너무 놀라 말문이 막히고 귀도 막힌다는 뜻이다.
17절에서 그들이 뱀처럼 땅의 먼지들을 핥는다고 했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능에 얻어 맞아 쓰러지며 땅의 먼지 속에 얼굴을 쳐 박는 모습이다. 또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한다는 말은 그렇게 땅에 쳐 박힌 뒤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두려움에 떨며 기어다니는 모습이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떨게 된다는 것이다.
바산과 길르앗은 오늘날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기름진 땅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곳으로 남은 자들을 인도하셔서 그들을 먹이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우리가 썩어져 가는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신실한 남은 자가 되어 하나님과 언제나 함께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최고로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살게 하시는 것이다. 대적들은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에 놀라 하나님 앞에 굴복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항상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이런 복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