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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미가 › 7:8-10

Dawn Word

미가 7:8-10

공의로 회복시키실 하나님

보습과 무화과나무 그늘 · 미가 4장

2020. 11. 27. · 안정섭 목사 · 미가 7장 강해 설교

미가 7:8-10 신실한 남은 자들은 어둠 가운데서도 주님의 빛을 보고 소망을 갖기에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셔서 석방시켜 주시고 대적들은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예루살렘의 모든 지도자들이 타락하여 의인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 바라보는 자의 기도를 들어 주신다 했다. 이제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남은 자들로 인해 엎드러진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언이 이어진다.

7절에서 미가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는 미가에게 귀를 기울이신다고 했다. 미가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대표로서 말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미가와 같은 신실한 남은 자들을 통해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 수확하고 난 포도밭이나 무화과 나무들 같이 신실한 남은 자들을 찾기가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그 중 소수의 남은 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이 회복된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8절에서 엎드러져도 일어난다고 한 것은 예루살렘이라는 건물들이 아니라 미가와 같이 신실한 남은 자들이다. 미가는 자신을 남은 자들을 통해 회복될 공동체와 동일시하고 있는 것이다.

8절에서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오 나의 대적들아!" 라는 말로 시작한다. 7:1-7절에서 예루살렘이 완전히 망하고 미가와 같은 남은 자들은 찾기 어렵다고 했기에 대적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어에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간다. 왜냐하면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나는 어두운 데에 앉을 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엎드러진다는 말은 예루살렘이 완전히 멸망한 것을 뜻한다. 그러나 기뻐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중 남은 자들이 다시 일어나서 믿음의 공동체를 회복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어두운데 앉는다는 말은 포로로 잡혀간다는 것을 나타낸 말이다.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어두운 감옥에 갇혀있는 죄수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미가와 같은 남은 자들의 빛이 되신다는 것이다. 비록 몸은 포로신세가 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만 우러러보고 바라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빛을 비추어 주신다는 것이다.

9절은 내가 여호와의 진노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한다. 새번역은 "참고 있다"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운반하거나 버티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여호와의 진노를 받아 포로로 잡혀가 포로생활을 하는 모습을 무거운 짐을 들고 견디는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렇게 여호와의 진노를 어깨 위에 지고 견디는 이유는 자신이 여호와께 범죄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주께서 자신을 위해서 논쟁하신다 했는데 이는 새번역처럼 주께서 변호사가 되셔서 자신을 위해 변호해 주신다는 뜻이다. 심판하신다는 말은 그렇게 변호한 끝에 재판에서 이기게 하신다는 뜻이다. 그렇게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게 하신 뒤에는 자신을 광명으로 이끌어 내신다는 것이다. 이는 어두운 감옥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는 주님께서 자신의 손을 잡고 감옥 문을 나서는 장면이다. 내가 그의 공의를 본다는 말은 공정한 재판의 결과를 본다는 뜻이다. 공정한 재판으로 자신은 풀려나고 반대로 자신의 대적들은 형벌을 받는 장면을 본다는 뜻이다.

그래서 10절은 나의 대적도 본다는 것이다. 대적도 역시 주님의 공정한 재판의 결과를 보는 것이다. 대적들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석방되고 반대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포로로 잡아 가두고 조롱하던 자신들은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는 말은 가린다는 뜻이다. 이들은 죄수의 신분이기에 옷이 다 벗겨진 채로 부끄러워 자신들을 가리는 장면이다. 대적들도 그 모습을 다 본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어디에 있느냐?" 하고 조롱하던 자다. 이제 반대로 내가 그 원수의 모습을 본다는 것이다. 그 원수는 벌거벗겨진 채로 거리의 진흙처럼 짓밟히게 된다는 것이다. 그 장면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전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벌거벗겨 끌고가고 진흙처럼 밟던 자이다. 이제는 반대로 역전되는 장면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쓰러진 채 짓밟히고 어두운 감옥에 던져진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어두운 감옥 안에서 빛되신 주님을 보는 장면이다. 그 주님께서 자신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변호하시고 재판을 승리로 이끄셔서 손을 잡아 이끌어 내셔서 다시 빛 가운데 서게 하시는 모습이다. 반대로 대적들은 벌거벗겨진 채로 거리의 진흙처럼 짓밟히는 모습이다. 오늘 말씀은 한편의 연결된 동영상과도 같은 장면이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를 믿으면 고통이 전혀 없고 항상 만사 형통하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견디기 힘든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 쓰러질 때도 있을 것이다. 캄캄하고 축축한 지하 동굴 감옥에 갇힌 것과도 같은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미가는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신다" 라고 고백한다. 우리 역시 그런 상황에서도 빛되신 주님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그 빛을 볼 수 있다면 소망 중에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주님 앞에 가는 날까지 그런 고통 가운데 살지도 모른다. 그래도 빛되신 주님 바라보며 소망 중에 견뎌야 하는 것이다. 주님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완전히 석방되어 주님 과 함께 영원히 영광 중에 살 것이기 때문이다. 그 날에 악한 대적들은 영원한 형벌을 받고 영원히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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