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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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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미가 5:5-6

구원하시고 평화를 주시는 그리스도

2020. 11. 21. · 안정섭 목사 · 미가 5장 강해 설교

미가 5:5-6 대적들이 우리를 공격하여 멸망시키려 할 때 메시야께서 우리를 낚아 채 주시고 평화를 이루어 주실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웅장한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는 통치자는 뺨을 맞을 것이고 그를 의지하는 우상 숭배자들은 수치를 당하겠지만 베들레헴 작은 마을로 오신 영원한 메시야를 의지하는 자들은 영원히 그분의 보호 안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그가 대적을 물리치고 구원해 내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새번역은 NIV를 따라 5절 앞 부분을 4절과 연결시켜 놓고 5절 후반부부터 새로운 단락을 시작하는 소제목을 붙여 놓았다. NIV는 "그가 평화가 될 것이다" 라는 말이 5:1-4절의 결론이라 보고 5절 앞부분을 잘라서 4절 뒷부분에 붙여 놓은 것이다.

그러나 원어의 구조를 보면 5절과 6절은 반복되는 구조로 대칭을 이룬다. Baker는 5절 앞부분과 6절 뒷부분이 대칭을 이룬다고 했다(Baker, 101-02). Wiseman과 Waltke도 5절 앞부분의 "그가 평화가 될 것이다" 와 " 6절 뒷부분의 "그가 구원할 것이다" 가 짝을 이룬다고 했다(Wiseman & Waltke, 202). 원구조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히브리어 원어의 어순대로 5-6절을 배열하면 다음과 같다.

5절 앞부분 A 그가 평화가 될 것이다.

B 앗시리아가 우리 땅에 들어올 때 C그들이 우리 요새들을 밟을 때 5절 뒷부분 6절 앞부분 6절 뒷부분 A 그가 낚아챌 것이다.

B 앗시리아가 우리 땅을 공격할 때 C 그들이 우리 국경을 밟을 때 따라서 5-6절은 하나의 시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기에 새번역이나 NIV처럼 5절 앞부분을 4절 뒷부분에 붙여 앞부분의 결론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그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말은 메시야가 하나님의 백성들의 남은 자들에게 평화를 가져온다는 뜻이다. 언제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인가? 바로 이어서 "앗시리아가 우리 땅을 침입할 때, 또 앗시리아가 우리의 요새들을 밟을 때" 라고 설명한다. 적들이 쳐들어 오면 먼저 그 땅에 들어온 뒤 수도를 공격하여 왕궁을 보호하는 성벽과 요새들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바로 그 때 메시야가 자신들에게 평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여기서 앗시리아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는 대적들을 상징하는 말로 쓴 것이라고 대부분 성경해석자들은 본다.

그 때 일곱명의 목자들과 여덟명의 지도자들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Baker는 일곱이나 여덟이라는 말이 "많다 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는 뜻으로 쓰는 히브리식 표현이라고 말한다(Baker, 103). Fausset은 일곱이면 완전수이기에 일곱이나 여덟이라는 말은 충분하다는 관용적 표현이라고 말한다(Fausset, 601). 대부분 목자나 전쟁을 이끄는 왕은 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러한 목자나 왕이 일곱이나 여덟명이라는 것은 정말 많다는 뜻이다. 이들은 메시야의 지시를 받아 일하는 지도자들이라는 것이다.

6절은 그들이 칼로 앗시리아 땅을 정복한다고 했다. 그들은 5절 끝에서 말한 일곱 목자들과 여덟 지도자들이다. 새번역의 정복한다는 말이나 개역의 황무케 한다는 말은 양 떼를 이끌고 가서 먹인다는 뜻이다. 일곱 목자 여덟 지도자들이 양 떼를 이끌고 앗시리아 땅이나 니므롯 땅에 가서 다 뜯어먹게 한다는 뜻이다. 니므롯 땅이란 바벨론 땅이나 아니면 앗시리아 땅의 일부를 뜻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주변의 풀밭은 미시시피나 한국 같은 풀밭이 아니라 사막 같은 곳에 여기 저기 풀이 돋아나 있는 곳이다. 양 떼들이 지나가면 풀이라는 풀은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다 먹어 치우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이다. 일곱 목자와 여덟 지도자들이 칼로 다 멸하여 그 백성들이 완전히 다 먹어 치우게 한다는 뜻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6절 뒷부분은 5절 앞부분과 짝을 이루는 댓구이다. 먼저 메시야가 우리를 앗시리아로부터 건져낸다고 했다. 구원한다 또는 건져낸다고 번역한 말은 확 낚아 챈다는 뜻이다. 맹수에게 잡혀 먹힐 순간에 확 낚아채서 구해내는 것과도 같은 장면이다. 언제 그렇게 하신다는 말인가? 앗시리아가 우리의 땅을 공격할 때와 우리의 국경을 넘을 때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앗시리아가 맹수처럼 집안으로 들어와 가족들을 공격할 때 가장이 나타나 몽둥이로 맹수를 때려 죽이고 가족들을 낚아 채는 것과도 같은 장면이다.

앗시리아는 실제 앗시리아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의 남은 자들을 공격하는 대적을 상징적으로 말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앗시리아는 우리를 공격하여 넘어뜨리고 짓밟으려는 우리의 대적들이다. 이러한 전투는 실제 전투가 아니라 영적인 전쟁이다. 악한 세상은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탐욕을 따라 살아서 멸망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 우리를 구해 주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우리가 그분을 믿을 때 그분이 우리를 위기에서 낚아채 건져주셨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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