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3:1-4 하나님께서는 현명한 재판으로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보다는 뇌물을 받고 불의한 재판을 하며 백성들을 착취하는 지도자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지 않으신다.
2:13절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머리에" 라는 말로 끝이 났다. 이제 오늘 말씀은 "야곱의 머리들"에게 "들으라!" 라고 외치는 말씀이 이어진다. 하나님처럼 목자가 되어 백성들의 머리에 서서 인도해야 하는데 악한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잡아 먹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1절은 "내가 또 이르노니, 들으라! 너희 야곱의 머리들아!" 라는 말로 시작한다. 또 들어야 할 대상은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이다. "야곱의 머리" 라고 비유적으로 말한 것의 뜻을 분명하게 다시 말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너희가 정의를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질문하신다. 2:1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길을 여는 자가 되셔서 앞서가지고 성문을 부수시고 사로잡힌 남은 양떼들을 이끌고 양떼들의 머리에서 인도하시는 왕이시라고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머리가 되는 자들은 정의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의란 현명한 판결을 내린 판례들을 따라 공정하게 재판하는 것을 뜻한다. 그걸 모른다는 것이다.
2절은 현명한 판결을 내린 판례들을 알지 못하기에 이스라엘의 머리들은 선을 미워하고 악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판결로 악한 자들에게는 벌을 주고 힘없는 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하는 것이 정치 지도자들이 할 일이다. 그런데 뇌물을 받고 악한 자들의 편을 들고 선한 자들을 짓밟는 것이다. 이들은 가죽을 찢고 그 뼈에서 고기를 뜯어낸다는 것이다.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할 재판정의 탁자가 도축업자의 탁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양떼를 사나운 짐승들로부터 지켜내고 불러 모아 안전한 양의 우리 안으로 들여야 하는 것이 지도자의 일인데 이들은 사나운 이리가 되어 양 떼는 잡아먹기 때문에 양 떼들이 무서워 흩어지는 장면이다.
3절은 그렇게 도축한 내 백성의 고기를 먹는 자들이 가죽을 벗기고 뼈를 꺾고 잘게 토막을 내서 냄비와 솥에 담을 고기처럼 한다는 것이다. 2절에서는 짐승을 잡는 도축업자의 모습이었다면 이제 그 고기를 잘라 요리하는 모습이다. 이는 불쌍한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물려 착취하고 뇌물을 받고 악한 자의 편을 들어주어 불쌍한 백성들을 망하게 만드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4절은 이런 악한 지도자들이 여호와께 부르짖더라도 여호와께서는 응답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포로로 잡혀가게 할 때에 이들은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불의한 지도자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대신에 여호와께서는 그 얼굴을 가리신다는 것이다. 민수기 6:25절에서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라고 했다. 얼굴을 비추시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얼굴을 가리신다는 것은 그 반대로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고는 그들이 부르짖어도 고개를 돌리신 채 쳐다보지도 않으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앞선 말씀과 대조되는 그림이다. 2:12-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양떼들을 불러 모으셔서 앞서 가시며 성문을 부수고 이끌고 나가셔서 회복시키신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나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양 떼를 잡아 먹기만하는 늑대와 같고 백성들을 잡는 도축업자이고 요리사라는 것이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호하고 복된 길로 이끌어야 하는 것인데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배만 채운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시는 것이다. 그들이 위기 중에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듣지도 않고 얼굴도 가리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