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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미가 › 3:5-8

Dawn Word

미가 3:5-8

거짓 선지자에게는 수치를, 참된 선지자에게는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2020. 11. 12. · 안정섭 목사 · 미가 3장 강해 설교

미가 3:5-8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을 못하게 하셔서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참된 예언을 하는 선지자에게는 성령님을 통해 힘을 주시고 정의를 선포하게 하신 뒤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현명한 재판으로 백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보다는 뇌물을 받고 불의한 재판을 하며 백성들을 착취하는 지도자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이전 말씀이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이라면 오늘 말씀은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이 이어진다.

5절은 하나님의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던 선지자들에 대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는 말로 시작한다. 본래 선지자란 백성들이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날 때 바른 길을 가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말씀에 나오는 선지자들은 반대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던 가짜 모조품 선지자들이다. 이들은 이빨에 뭔가를 물려주면 외치기를 "평화" 라고 한다. 멸망할 자들일지라도 뭔가 입에 물려주기만 하면 하나님과의 평화를 외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으면 전쟁을 선포한다는 것이다. 선지자는 본래 회개하라는 말씀을 전하고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임무이다. 그런데 입에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으면 무조건 하나님의 대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멸망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존재한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종을 잘 대접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고 대접하지 않으면 멸망한다고 선포하여 두려움을 줘서 성도들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꽉 쥐고 꼼짝도 못하게 하는 자들이 있다. 무지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그런 자들에게 모든 것 다 갖다 바친다. 바울은 빌립보서 3:19절에서 그런 자들을 향해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고 했다. 만약 바울이 말한대로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다리시는 영원한 나라를 바라본다면 절대로 그럴 수 없다.

돈을 받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의 빛이 비출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은 6절에서 세단계로 나타난다. 첫째 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밤이란 해가 지고 어두워진 대를 말한다. 밤에는 빛이 비추지 않기에 이들이 환상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어둠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어둠이란 완전한 어두움이다. 밤에도 희미하게 볼 수는 있으나 어둠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아무런 계시도 말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해도 진다는 것이다. 밤에만 어두운 것이 아니라 낮에도 해가 져서 이들에게는 대낮에도 캄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들은 다 보는데도 반대로 이들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6절에 비추어 본다면 이들은 처음부터 거짓 선지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전에는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시고 말씀도 주셔서 전했던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 때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자신들 앞에 엎드리는 것을 보고는 자신들이 하나님이 되어 사람들을 말씀으로 억압하고 두려움을 주며 협박하여 물질을 뜯어냈던 것이다. 이들은 앞에서 말한 정치 지도자들과 똑같이 가난한 백성들을 착취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아무 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은 다 보는 대낮에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한다고 하신 것이다.

7절은 선견자들이 부끄러워하며 술객들이 수치를 당한다고 했다. 일반 백성들도 밝은 대낮처럼 환히 보는데도 이들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니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는 것이다. 그들은 입술을 가린다는 것이다. Fausset은 당시 동방 사람들은 콧수염과 턱수염으로 자신들의 자부심을 드러냈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을 가리는 것은 수치나 슬픔을 나타내는 표시라고 했다(Fausset, 594). Wiseman은 한 선지자가 사기를 쳤다는 것이 드러나면 사람들은 그러한 자를 문둥병자와 같이 부정한 자로 여기기에 수염을 가린 것이라고 했다(Wiseman, 179). 어쩌면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분노하여 이러한 거짓 선지자를 잡아다가 수염을 깎아버린 장면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최고의 수치이기에 그래서 그들은 입술을 가린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8절은 그러나 반대로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힘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인다고 했다. 참된 선지자는 악한 백성들에게 돈을 받고 거짓 평화를 선포하지 않고 그들의 허물과 죄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첫째 능력이란 성령께서 주시는 힘이다. 2:6절에 나온 것처럼 재수없는 예언을 하지 말라는 사람들에게 가서 담대히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할 수 있는 힘을 성령께서 주신다는 뜻이다. 또 정의란 거짓 선지자들이 거짓 예언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의 반대이다. 둘째 정의란 악한 백성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심판을 그대로 전파하는 것이다. 셋째 용기라는 말은 그렇게 백성들에게 담대히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미가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힘과 정의와 담대함으로 백성들이 듣기 싫어하며 죽이고 싶어할 정도로 싫어하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했다는 것이다. 허물이란 여호와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난 것이다. 죄란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해 죄를 범한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한 이런 모든 잘못들을 다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목회자인 필자에게 주신 말씀이다. 또 목회자만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제사장들이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여 사람들에게 좋은 대접을 받고 존경을 받으려 하지 말고 항상 진실된 말씀만 전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전한다는 것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할 힘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그러한 심판을 선포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욕을 먹겠지만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할 때 항상 불편하고 부담이 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려 그 불편한 말씀을 받아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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