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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오바댜 › 1:11-14

Dawn Word

오바댜 1:11-14

형제의 멸망을 기뻐한 에돔

2020. 10. 19. · 안정섭 목사 · 오바댜 1장 강해 설교

오바댜 1:11-14 에돔은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에 멀리서 구경하고 기뻐하다가 나중에는 성안에 들어와서 구경하다가 재물까지 약탈해 가고 도망가던 유대 사람들을 죽이며 살아 남은 사람들은 적들에게 넘겨 주었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자들을 다 멸하셔서 에돔이 그 동맹들에게 속아 넘어가 완전히 망하게 하신다고 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에돔을 왜 그렇게 멸망하게 하시는지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11절의 네가 멀리 서서 구경하던 날이란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이다. 그 날은 또 이방인들이 야곱의 재물을 빼앗아가던 날이라 했다. 이방인이란 이스라엘 땅에 나그네로 거주하던 외국인들을 뜻한다. 평소에는 완전히 무시당하며 쓰레기 취급을 받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멸망하자 재물을 탈취하며 좋아했던 것이다. 또한 외국인들이 그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놓고 제비 뽑아 나누어 가지던 날이라 했다. 외국인이란 예루살렘에 쳐들어 온 외국인들이다. 예루살렘 멸망 후 제비를 뽑아 그 땅을 나누어 가질 때 에돔도 그들과 함께 제비를 뽑았다는 것이다. 에돔은 유다의 형제가 아니라 대적이었다는 것이다.

12절은 네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라고 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에 강 건너 불구경 하듯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에돔은 이스라엘의 형제 나라이기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또 유다 자손들이 파괴되던 날에 그들을 보고 기뻐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는 구경만 하던 모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또 그가 고난 받던 날에 입을 벌리고 크게 웃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입을 벌리고 크게 웃는 것은 기뻐하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구경만 하다가 기뻐하고 결국은 입을 크게 벌리고 소리내서 웃으며 좋아했다는 것이다.

13절에서도 에돔이 하지 말았어야 할 죄가 계속 이어진다. 12절에서는 멀리서 보고 구경하다가 기뻐하고 크게 웃은 것이다. 그러나 13절에서는 좀 더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런데 그 재앙의 날에 예루살렘 성에 구경하러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또 그 재앙의 날에 너만은 그 고난을 구경만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12절에서는 멀리서 구경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구경한 것이다. 또 그 날에 너는 그 재산에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구경하다가 나중에는 예루살렘 사람들의 재산을 탈취하는 일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14절은도망가던 유대 사람들을 죽이려고 길목에서 지키고 있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그가 고난 받던 날에 너는 살아 남은 사람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주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에돔 사람들은 그렇게 숨어 있다가 도망가던 이들을 죽이고 또 살아 남은 자들은 대적들에게 넘겨 주었다는 뜻이다.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 형제이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후손이고 에돔은 에서의 후손들이기에 결국 형제 나라들인 것이다. 형제인 에돔이 이스라엘의 멸망을 보고 이렇게 행동한 것은 물론 이스라엘의 잘못도 크다. 역사에서 에돔은 대부분 이스라엘 보다 약했기에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었고 항상 멸시를 당했던 것이다. 에돔은 자신들을 그렇게 멸시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난을 당하자 기뻐하고 나중에는 약탈까지 한 것이다.

오늘날 믿는 우리도 그렇게 하기 쉽다. 평소에 좀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우리를 무시했다면 그런 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 깨소금 맛이라며 기뻐하기 쉽다. 세상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절대로 그렇게 하면 안된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멸시를 당했더라도 우리를 멸시하던 사람이 고난을 당하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어야 한다. 만약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말로 위로하는 것보다 침묵하며 함께 안타까워하며 울어줘야 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원수들이 당한 고난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중에 에돔에게 하신 것처럼 분명히 우리에게 그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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