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7:10-17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하자 아모스는 하나님 말씀이라며 아마샤가 가진 모든 소유를 잃고 이방인의 땅에서 죽을 것이라 예언을 했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림줄로 이스라엘을 재어보시고 완전히 허물어 버리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은 아마샤가 아모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하자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아마샤를 멸하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오늘 말씀은 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아마샤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아모스의 대결이다.
10절은 "그 때에" 라는 말로 이어진다. 아모스가 이스라엘의 성소가 파괴되고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의 집을 치실 것이라 예언했을 때에 라는 뜻이다. 그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등장한다. Smith는 아마샤가 벧엘의 대제사장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Smith, 136). 그는 먼저 여로보암에게 보냈다고 했다. 보냈다는 말은 사람을 시켜 편지를 왕에게 전달하게 했다는 뜻이다. 벧엘에서 사마리아는 약 25마을 거리에 떨어져 있었기에 사람을 시켜 편지를 들고 달려가게 한 것이다.
그 내용은 "이스라엘 족속 중에서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여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가 없나이다" 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 중에서" 라는 말은 "이스라엘 집 가운데에서" 라는 뜻이다. Fausset은 이 말이 8절에서 전한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라는 말에서 가져온 말일 것이며 비밀리에 하지 않고 북왕국의 중심지에서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뜻이라 했다(Fausset, 554). 아모스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예배의 중심지인 벧엘에서 공개적으로 예언을 한 것이다.
아마샤는 아모스가 전한 이러한 예언을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정치적인 동기에서 인간들과 공모하여 여로보암에게 반역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으로 왕에게 전한 것이다. Smith는 "이스라엘 집 가운데서" 라는 말이 아모스의 예언을 듣던 이스라엘 통치자들을 가리킨다며 반역은 아모스의 예언을 들은 통치자들 가운데서 일어난다는 뜻일 것이라며 이 구절은 또한 벧엘의 성소에서 아모스가 말하고 있는 것을 가리킬 것이라 했다(Smith, 136). 그렇다면 "이 땅이 견딜 수가 없나이다" 라는 말도 아모스의 예언을 듣고 그 모든 책임이 왕에게 있다고 보고 백성의 지도자들이 반역을 일으키게 된다는 뜻이다.
11절은 아마샤가 왕에게 전한 내용이다.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사로잡혀 그 땅을 떠나겠다 하나이다" 라는 말은 아마샤가 아모스가 한 말을 왜곡한 것이다. 아모스는 9절에서 여로보암의 왕조가 멸망한다고 예언했는데 아마샤는 여로보암이 죽을 것이라고 말을 바꾼 것이다. 또 아모스는 산당들과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고만 했는데 모두가 포로로 잡혀간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아마샤는 아모스의 예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왕에게 전달한 것이다.
이렇게 왕에게 편지를 보낸 아마샤는12절에서 아모스에게도 말한다. 아모스의 땅인 유다로 도망하라는 것이다. 도망하라는 말은 자신이 왕에게 편지를 보냈기에 이제 왕의 진노를 받아 죽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아마샤가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라고 한 것은 아모스를 예언을 해서 먹고 사는 사람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네 고향에 가서나 예언하고 그들에게서 그 삯을 받으라는 뜻이다. 여기 벧엘은 아마샤 자신의 관할구역이니 여기 와서 얼씬거리지 말라는 뜻이다. 그래서 14절에서 아마샤는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왕의 성소요 왕의 거주지라고 한 것은 왕이 와서 예배를 드리는 곳이고 왕이 그곳에서 머문다는 뜻이다. 왕궁은 사마리아에 있지만 예배를 위해 벧엘에 와서 머무는 것이다.
14절에서 아모스는 아마샤에게 대답하기를 자신은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라고 대답한다. 이는 12절에서 아마샤가 거기서 떡을 먹으며 예언을 하라는 말에 대한 반박이다. 아모스는 자신이 전문적인 예언자도 아니고 예언자의 가문 출신도 아니라는 것이다. 자신은 집짐승을 먹이며 돌무화과를 재배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개역에서 뽕나무로 번역한 것은 뽕나무가 아니라 무화과 비슷한 열매가 여는 나무이다. 이 열매는 무화과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것이라고 말한다(Fausset, 555). 그렇다면 아모스는 자신이 낮은 신분에 속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15절은 그러나 라는 말로 이어간다. 주님께서 양 떼를 따라가던 자신을 붙잡아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가서 예언을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하층민인 자신을 주님께서 붙잡아서 예언자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자신은 하층민이기에 아무런 권위도 없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을 붙잡아서 예언을 하라고 시키셨기에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 있고 자신이 한 말의 모든 책임도 하나님께 있다는 뜻이다.
16절에서 아모스는 아마샤에게 "이제 그대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시오" 라고 말한다. 아마샤는 아모스에게 이스라엘을 치는 예언을 하지 말고 이삭의 집을 향해 경고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언하라고 하셨는데 아마샤는 예언하지 말라고 했으니 하나님을 대적한 셈이라는 뜻이다.
17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16절과 이어간다. 아모스에게 예언을 하지 말라고 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했으므로 라는 뜻이다. 아모스는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길" 이라는 말로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아마샤는 벧엘의 대제사장이기에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다.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왕보다 더 존경을 받는 자리에 있기에 그 아내도 가장 존귀한 신분의 여인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아마샤의 아내가 그 성읍에서 창녀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대적들이 쳐들어와서 완전히 멸망시키고 강제로 창녀로 만들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 네 아들 딸들은 칼에 찔려 죽고 네 땅은 남들이 측량하여 나누고 너는 사로잡혀간 더러운 땅에서 죽을 것이라는 말도 역시 같은 상황이 아니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 아마샤는 자신이 가진 모든 소유를 다 빼앗기고 난 뒤 더러운 땅에서 죽는다는 것이다. 가장 존귀한 신분인 아마샤가 제의적으로 부정한 이방인의 땅에서 죽게 된다는 것이다. 대제사장에게 이보다 더 큰 저주는 없는 것이다.
아마샤는 하나님보다 왕을 두려워한 사람이다. 왕의 권위에 의지해서 자신이 존경을 받고 부귀영화를 누리던 최고 높은 신분의 사람이다. 그러나 아모스는 가장 낮은 신분의 사람이지만 왕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사람이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하나님의 명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북왕국 이스라엘에게 전하던 사람이다. 아모스는 아마샤 뿐만 아니라 북왕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배척을 받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기 때문이다.
아마샤는 북왕국의 대제사장이었기에 스스로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고 말로는 떠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행동으로는 왕을 두려워하던 사람이었다. 우리도 누구를 실제로 두려워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세상에서 많은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소유한 사람을 두려워하며 그런 사람들을 의지해서 편안한 삶을 살려고 하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그러한 세상 것들을 가지려 하고 그러한 것들을 통해 편안한 삶을 살려 하면서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는 둘 중에 반드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을 두려워할 것인가 반드시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그 중간지대는 없다. 성경에서 그 중간지대에 서는 사람은 영적으로 간음하는 자이고 위선자이기에 멸망할 자라고 말할 뿐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하나님 말씀을 깨달은 자라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만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