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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7:4-6

Dawn Word

아모스 7:4-6

아모스의 기도를 듣고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

담 곁에 드리운 다림줄 · 아모스 7장

2020. 10. 1.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7장 강해 설교

아모스 7:4-6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불로 다 멸하겠다고 하시자 아모스는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셨다.

이전 말씀은 3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으로 그 백성들을 다 멸하겠다고 하시자 아모스는 하나님께 용서해 달라 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셨다는 내용이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불로 그 백성들을 멸하시겠다고 하신 뒤 아모스의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셨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4절도 1절과 마찬가지로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라는 공식으로 시작한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불로 그 백성들과 싸우신다고 하신다. Smith는 불이 심각한 가뭄을 상징한다고 말한다(Smith, 131). Sunukjian은 뜨거운 여름 태양을 더 강하게 해서 모든 풀들과 나무를 마르게 한 뒤 불이 나게 해서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Sunukjian, 1445). Harrison은 이 두사람과는 조금 다르게 해석한다. 이번에는 가뭄이 아닌 불로 심판하는 것은 식물들 보다는 건물과 사람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Harrison, 635). 그러나 이어지는 문맥으로 볼 때 풀과 농작물들이 아닌 건물들과 사람들을 파괴한다는 것은 해석상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새번역은 불이 깊이 흐르는 지하수를 말리고 농경지를 살라 버린다고 했기 때문이다. 개역은 큰 바다를 삼킨다고 번역했다. Stuart도 개역처럼 바다를 말린다고 했다(Stuart, 372). Stuart는 바로 이어서 나오는 육지까지 먹으려 한다는 말 때문에 바다로 해석한 것이다. 육지와 짝을 이룬다고 보고 바다라고 해석한 것이다. 바닷물을 다 먹어 버리고 나서 육지까지 먹어 버린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 그 많은 바닷물을 다 먹어버린다면 이스라엘이 아닌 온 지구의 멸망이기 때문이다.

개역에서 바다로 번역한 말은 히브리어 원어에서 큰 깊음이라는 뜻이다. 물론 요나서 2:6절에서는 이 말이 바다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말은 창세기 1:2절에서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할 때도 나온다. 이는 깊은 바다를 뜻하는 말은 아니다. 창세기 7:11절에서 노아의 홍수 때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라는 말에서도 바다가 아닌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를 가리키는 말로 썼다. Smith와 Sunukjian은 큰 깊음이 샘에 물을 공급해주는 지하수를 가리킨다고 했다(Smith, 131; Sunukjian, 1445). 원어의 의미는 바다일 수도 있지만 문맥상 바다라기 보다는 땅 속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렇다면 땅 속 깊은 곳의 지하수를 다 먹어 버리고 땅 위에 있는 육지까지 다 먹어 버린다는 뜻이다. 지하수를 다 말려 버린 뒤에 땅위에 사는 식물과 동물들까지 다 삼켜 버린다는 뜻인 것이다.

Fausset은 계시록 17:15절을 들어 물은 많은 사람들을 상징한다며 큰 깊음은 많은 사람들을 멸하시는 것으로 해석했다(Fausset, 553). 하지만 성경 해석의 원칙은 본래 성경이 그려주고 있는 그림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상징으로만 쓰인 것인지 아니면 그 그림 자체를 의미하는지는 문맥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전체적인 문맥은 모든 분명히 뜨거운 태양 열로 땅 위의 모든 식물들을 말리고 불로 태운다는 의미이기에 물이 많은 사람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5절에서 이 때 아모스는 "여호와 하나님 제발 그쳐 주십시오" 라고 간청했다는 것이다. 이는 2절과 마찬가지로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는 뜻이다. 2절과 마찬가지로 야곱이 연약하여 서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는 새번역처럼 견디어 낼 수 없다는 뜻이다. 아모스의 기도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던 아브라함의 기도와도 같다.

6절은 3절과 마찬가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다고 했다. 그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백성들을 불로 다 태워 멸망시키지 않기로 하셨다는 것이다. 마땅히 죽어야 할 백성들인데도 아모스가 간청을 하자 용서해 주신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을 용서하신다고 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도 이루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하셨다.

어제 말씀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원수인 그 백성들도 용서하셨다면 우리도 우리의 원수들을 용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게 용서하면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원수들을 미워하면서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면 그러한 기도는 거짓된 기도이다. 우리도 원수들을 미워하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면 그러한 기도는 뻔뻔한 기도이다. 우리도 아모스처럼 우리의 원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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