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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7:1-2

Dawn Word

아모스 7:1-2

예언자의 간구를 듣고 뜻을 돌이키신 하나님

2020. 9. 30.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7장 강해 설교

아모스 7:1-3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으로 그 백성들을 다 멸하겠다고 하시자 아모스는 하나님께 용서해 달라 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뜻을 돌이키셨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쓸개로 공의를 쓴 쑥으로 바꾼 모든 자들을 완전히 박살을 내서 가루로 만드신다고 경고하신다고 하셨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멸하실지 아모스에게 환상을 보여주신다. 오늘 말씀에서 보여주신 환상은 메뚜기 재앙이다.

1절은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셨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헛것을 본 것도 아니고 낮에 꿈을 꾼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을 아모스에게 보여주심으로 계시하신 것이다. 이어서 "보라!" 라는 말로 자신이 말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한다. 원어에서는 "주께서 메뚜기 떼를 지으시매" 라는 말이 이어진다. 짓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산과 바람을 지으시고 어둠과 빛을 지으신다고 할 때 쓰는 말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메뚜기 떼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 때가 언제인가 하면 봄 곡식이 싹틀 때이다. 그 때는 왕의 것을 거둔 뒤에 자라나는 것이다. 왕에게 바칠 곡식이나 동물에게 먹일 건초를 먼저 베어 바치고 백성들이 먹을 곡식이나 건초들은 아직 자라지 않았을 때 라는 뜻이다. Sunukjian은 첫번째 벤 곡식은 왕의 군대의 동물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Sunukjian, 128).

Smith는 이 때가 다섯째 달과 여섯째 달인데 오늘날 달력으로는 3-4월이라고 말한다(Smith, 128). 메뚜기 떼들은 땅에 습기가 있고 풀이나 농작물들이 자랄 때 번식을 한다. 이 때가 지나면 비가 오지 않고 모든 농작물들이나 풀들이 성장을 멈춘다. 이 때 메뚜기 떼들이 일어나 다 먹어버리면 늦가을에 비가 올 때까지 푸른 풀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고 모두 다 굶어 죽게 되는 것이다.

2절에서 아모스가 본 환상은 메뚜기 떼가 곡식과 들풀들까지 다 먹어 치우는 장면이다. 이 환상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다 굶어 죽게 되는 것이 그래서 아모스는 현실이 된다. 아모스는 "주 여호와여 청하옵건데 사하소서" 라고 말한다. 이는 새번역처럼 용서해 달라는 뜻이다. 아모스는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내겠습니까? 그는 너무 어리기 때문입니다" 라고 간청한다. 어리다는 말은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도움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는 불쌍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자 3절에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다고 했다. 이는 그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뜻을 돌이키셨다는 뜻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며 "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겠다" 라고 했다. 하나님께 반역을 해서 마땅히 죽어야 할 백성들인데도 아모스가 너무 연약하여 견딜 수 없다고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자 하나님께서도 불쌍히 여기시고 뜻을 돌이키신 것이다. 아모스의 기도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는 아브라함의 기도와도 같다.

오늘 말씀에는 망할 백성들 조차도 불쌍히 여기시고 뜻을 거두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나온다. 거기에다가 그 백성들을 위해 간구하는 아모스의 모습도 보인다. 우리 각자가 바로 아모스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사람의 책임은 아모스 책임과도 같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신의 탐욕을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께는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할은 목회자만 하는 것이라고 떠밀면 안된다. 히브리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단번에 하나님의 영원한 지성소로 나가셨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다 하나님께 직접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원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다.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자가 하나님과 자신의 원수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또 하나님께는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제사장과 예언자가 된 모든 믿는 자들이 살아 숨을 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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