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6:7-10 자신들이 가진 것을 의지하며 자신들만 호화스러운 삶을 사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미워하셔서 완전히 멸하신다.
이전 말씀은 호화스러운 가구에 기대어 최고로 귀한 것을 먹고 마시며 즐기며 자신을 위해 낭비하면서도 이웃의 환난은 돌아보지 않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다 사로잡혀 가고 다 죽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7절은 이제는 그들이 맨 먼저 사로잡혀서 끌려 간다고 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모든 나라들 중에 으뜸이라고 생각하던 자들이다. 그들은 6절에서 으뜸가는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던 자들이다. 그런데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잡혀가는데 이들이 으뜸으로 맨 먼저 잡혀간다는 것이다. 개역에서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친다는 말은 6:4절에서 상아 침대에 누워 기지개 켠다는 말에서도 나온 말이다. 이들이 비스듬히 누워 즐기던 잔치도 끝이 난다는 뜻이다. 이들이 제일 먼저 사로잡혀 갈 것이기 때문이다.
원어에서 8절은 새번역처럼 주 하나님이 스스로 맹세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하나님의 맹세는 4:2절서 나온다. Smith는 "스스로 맹세하셨다"는 말이 하나님의 성품과 진실함과 권능이 하나님의 맹세의 뒤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Smith, 120). 이러한 하나님의 권위에 근거하여 맹세하셨다는 뜻인 것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가 하시는 말씀이라고 다시한번 하나님의 권위로 못을 박듯 확정지으신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교만을 싫어하신다고 했다. 계속해서 혐오스럽게 여기신다는 것이다. 이들의 교만은 대부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라는 자부심과 자신들의 군대와 천연의 요새인 사마리아성에 대한 것일 것이라고 말한다(Fausset, 550; Smith, 121; Stuart, 363; Sunukjian. 1443). 개역개정은 영광이라고 번역했는데 자신을 높인다는 뜻이므로 교만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다.
그 다음에는 그들의 궁궐들을 미워한다고 했는데 높은 망대와 성벽으로 보호되고 있는 왕의 성을 미워하신다는 것이다. 3:10절을 보면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라고 했다. 자신들의 군대를 의지하고 백성들을 학대하여 탈취한 것을 쌓아 둔 성이기에 미워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의 강한 성이신데도 그들은 자신들이 힘과 재물을 의지하기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신다고 하셨다는 것이다. 그들이 자랑하며 의지하는 사마리아 성도 넘기시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재물과 모든 사람들도 다 넘기신다는 것이다. 넘겼다는 말은 1:6절과 9절에서 사로잡은 자들을 노예로 팔아 넘겼다고 할 때도 나온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악행을 미워하셔서 다 팔아 넘기신다는 뜻이다.
9절은 한 집에 열 사람만 남아 있다고 해도 다 죽는다고 말한다. 오늘날 현대의 가족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한 집에 열 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집이란 왕족들 전체나 한 가문 전체를 뜻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 가문에 있을 것인데 열명만 남는다면 거의 다 멸망한 것이다. 그런데 그 남은 사람들 열명 조차도 다 죽는다는 것이다.
10절은 그렇게 해서 다 죽은 시체들을 끌어내어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다. 가까운 친척들이 죽은 사람의 시체를 집에서 끌어내어 장례를 치뤄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 히브리인들은 시체를 화장하지 않기에 Harrison은 향을 태운다는 뜻일 수 있다고 했다(Harrison, 635). Fausset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모욕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살랐다고 했다(Fausset, 550). 이 경우도 이스라엘 왕족들의 시체가 대적들에게 모욕을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태웠을 수도 있다. NIV는 태운다고 번역했지만 ESV와 NASB와 NLT는 이 말을 장례를 치루는 것으로 번역했다. 유대인들은 화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고 하면 없다고 대답한다고 했다. 생존자 한 사람이 두려움에 떨며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장면이다. 모두가 다 죽었다는 뜻이다. 이 생존자 한 사람은 슬픔에 못 이겨 소리 내어 울거나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햇을 것이다. 그러자 시체를 끌어내어 장례를 치르던 사람은 생존자에게 "쉿! 조용히 하라"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Stuart는 여호와께서 대적으로 오셔서 심판하시는 중이니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살려달라고 기도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라 했다(Stuart, 364). 호화스러운 잔치가 열리던 왕궁에는 단 한 사람만이 남은 모습이다. 그 역시 죽을지도 모르니 조용히 하라는 것이다. 심판은 확정되었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완전히 멸망시키시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들의 요새와 군대를 의지하며 사람들을 억압하여 착취해서 자신들만 호화스럽게 살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왕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은 적도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하나님 대신 자신이 가진 것을 의지하고 어려움 당한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오늘 말씀에 나온 사람들과 똑같기 때문이다. 단지 그 의지하는 것의 크기만 다를 뿐이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기 때문이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서 편안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하지 않는 마음이 바로 오늘 말씀에 나온 완전히 멸망할 자들의 모습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