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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2:9-12

Dawn Word

아모스 2:9-12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만 섬기길 원하시는 하나님

2020. 9. 3.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2장 강해 설교

아모스 2:9-1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아모리인을 완전히 멸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만 섬기는 본보기를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재판으로 부당이득을 취하며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던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심판하신다고 하셨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멸하신 일을 말씀하시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살라고 경고하신다.

9절은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셨다고 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이다. 가나안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이 악하기에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셔서 아모리 사람들의 땅으로 인도하셔서 그들을 멸하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준 것을 회상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들은 키가 백향목과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 나무와도 같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위의 열매와 뿌리를 멸하셨다는 것이다. 이는 완전히 멸하셨다는 뜻이다. 뿌리가 남아 있다면 뿌리에서 다시 싹이 나와 자랄 것이다. 열매가 남아 있다면 그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랄 것이다. 그러나 두가지를 다 없애셨다면 완전히 멸망한 것이다.

9절에서는 그들이라고 말하다가 10절은 너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을 말하다가 이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고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들만 인도하신 것이 아니라 아모스 앞에 있는 너희를 애굽 땅의 노예에서 해방시켜 주셨다는 것이다. 해방시켜 주신 뒤 40년간 광야에서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시키셨다는 것이다. 광야 40년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40년간 하나님만 의지하는 훈련을 시키신 뒤 아모리 사람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이다. 9절에 나타난 나무의 비유로 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모리 사람들이라는 나무를 뿌리까지 다 캐서 버리시고 그 자리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무를 심으신 것이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11절에 나오는 영적 지도자들을 일으키셨다는 것이다. 선자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들려주기 위해 세우신 것이다. 나실인은 하나님만 전적으로 섬기는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세우신 것이다. Smith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나실인을 세우신 것이 아모리인들을 멸망시킨 것과 비교할 수 있는 하나님의 행동이라고 말한다(Smith, 67).

아모스는 9절에서 완전히 멸망시키는 그림과 11절에서 일으켜 세우는 두 장의 그림을 대조하고 있는 것이다. 9절의 진멸한다는 말은 완전히 파괴한다는 뜻이고 11절의 세운다는 말은 건물이나 기둥 같은 것을 높이 세우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뽑으신 목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자리에 심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하나님만 섬기는 본보기를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이렇게 두가지 그림을 대조해서 보여준 뒤 아모스는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라고 질문을 한다. 이는 당연히 그렇다는 대답을 기대하고 하는 말이다.

12절은 그러나 너희는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먹이고 예언자들에게는 예언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는 것이다. 하나님만 섬기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보기 싫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도 듣기 싫다는 것이다. 하나님만 섬기는 본보기는 따르기 정말 싫었기 때문이다. 자기들 탐욕을 따라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예언자들이 전하는 말도 듣기 싫었다. 자신들의 세상적인 마음을 찌르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나실인의 본보기와 예언자들이 전하는 말은 세상적인 마음을 가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불편했기 때문에 보여주지도 말고 들려주지도 말라고 한 것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보지 않아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회개하지 않으면 아모리 사람들을 완전히 멸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완전히 멸하신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경고하신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섬기는 본보기가 되는 사람들을 통해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도 거부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향한 반역의 태도이다. 삶으로 하나님만 섬기며 사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사람들을 광신자로 몰며 비방한다면 이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목회자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 오신 뒤에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고 누구나 다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목회자만 하나님만 섬기고 의지하는 본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들이고 예언자들이고 나실인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만 섬기고 의지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착하게 대하며 선행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비록 우리 마음을 찌르고 불편하게 하더라도 불평없이 그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순종하는 것이다. 어떠한 캄캄한 밤중같은 고통이 찾아와도 끝이 안보이는 어둠의 길을 가면서도 묵묵히 따라가는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 길을 걸으며 하나님께서 밝은 아침을 주실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하나님만 섬기고 의지하는 것이다.

어제 수요예배에서 나눈 이사야 38장에 나오는 히스기야의 기도가 바로 정확히 그러한 모델이 된다. 히스기야는 사자가 자신의 뼈를 씹어 부수는 것과 같은 고통 속에서도 고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인정하고 조용히 따르는 태도를 보였다. 히스기야는 죽음을 인정하고 죽음의 길로 내려가면서도 하나님께 간구했다. 히스기야의 경건은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했기에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진 것이다. 말씀을 들었다면 너는 왜 안 하느냐고 손가락질하면 안된다. 나를 돌아보고 내가 순종하면 된다. 우리 모두 각자가 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리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아모리 사람처럼 열매도 뿌리도 다 제거되어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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