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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2:13-16

Dawn Word

아모스 2:13-16

듣지 않는 자들은 완전히 멸하시는 하나님

담 곁에 드리운 다림줄 · 아모스 7장

2020. 9. 4.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2장 강해 설교

아모스 2:13-16 하나님의 예언자들이 전하는 말씀과 나실인들이 보여주는 본보기를 따르지 않고 거부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인데 그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아모리인을 완전히 멸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만 섬기는 본보기를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라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본보기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했다. 이제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3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추수기의 수레에 비유한다. 추수 때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엄청난 힘으로 짓누르시겠다는 것이다. 마치 추수기에 곡식을 지나치게 많이 실어 무너져 내리기 일보 직전의 수레와 같이 그렇게 짓 누르시겠다는 것이다. 이는 분노하신 하나님께서 엄청난 무게로 그 백성들을 짓밟아 누르시는 모습이다. 수레로 비유된 이스라엘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도록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러나 무너져 박살이 나기까지 엄청난 고통을 견뎌야 하는 것이다.

14-16절은 그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아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전쟁터의 비유로 나타낸 것이다. 전쟁에서 패하고 완전히 멸망해 가는 모습을 그 시간 순서대로 묘사했다. 14절은 첫째로 아무리 잘 달리는 자도 도망할 수 없다고 했다. 이는 하나님과의 전쟁의 초기 상태이다. 여기서 달리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박살을 내려고 짓밟고 계시는 상태에서 탈출하여 도망하는 자이다. 아무리 빨리 도망하는 자도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강한 자는 전쟁이 어느정도 진행된 한번 하나님을 대항해서 버텨보려고 하는 자이다. 자신의 힘을 믿고 짓밟고 계시는 하나님의 공격에 안간 힘을 다해 버텨보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힘센 자도 견뎌낼 수 없다는 것이다. 용사는 군대를 이끌고 온 나라를 구하는 전쟁 영웅을 뜻하는 말이다. 강한 자보다 전쟁에 능한 자이고 부대를 지휘하는 장군들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제 목숨 하나도 건지지 못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 멸망했다는 뜻이다. 고대의 전쟁은 강한 자나 용사들이 나가서 먼저 싸우는 경우가 많다.

15절은 활을 잡은 자도 버틸 수 없다고 했다. 이는 강한 자와 용사가 패하자 그 다음에는 뒤에서 진을 치고 있던 활을 잡은 자들이 하나님을 향해 활을 쏘려는 장면이다. 용사보다 더 강한 자는 활을 잘 쏘는 자이다. 멀리 떨어진 적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짓누르고 계시기에 활을 잡은 자도 똑바로 자세를 잡고 활을 쏠 수 없다는 뜻이다. 멀리서도 적을 죽일 수 있는 대단한 무기를 가졌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발이 빠른 자는 빨리 달려서 전쟁의 승패를 알리는 군인을 뜻한다. 이제 전쟁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발이 빠른 자는 패전의 소식을 알려야 하는데 그런 자들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말을 탄 자는 발이 빠른 자보다 훨씬 빨리 달아날 수 있는 자이다. 그런데도 그런 자도 제 목숨을 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16절은 용사 가운데서 가장 용감한 자도 그날에는 벌거벗고 도망갈 것이라고 했다. Stuart는 벌거벗고 도망간다는 말이 무기를 버리고 갑옷도 벗어 던지고 도망간다는 뜻이라 했다(Stuart, 319). 최고의 용사가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무거운 갑옷까지 벗어 던지고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난다는 뜻이다. 이는 완전한 패배를 뜻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진노하신 것은 하나님만 섬기는 본보기를 보여주는 나실인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지 못하게 하고 예언자들이 하는 말이 자신들의 잘못을 찌르니 듣기 싫어 예언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마가복음 12:1-12절에 보면 악한 포도원 소작인들의 비유가 나온다. 그 비유는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예언자들을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지만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들을 모두 거부하고 죽이기까지 했고 마지막으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죽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계속해서 말씀을 듣게 하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소견에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성경을 읽고 자신들을 방어하는 근거로 삼는다. 예수님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도 정확히 그렇게 했기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를 멸하실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방어기제가 작동하기에 자신의 잘못을 감추거나 정당화하려고 한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의 잘못은 "내가 너를 사랑하고 아끼기에 하는 말인데…" 라고 시작하여 사정없이 지적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의 잘못은 알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 잘못을 감추려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은 잘하는 줄로 착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볼 때 성령님께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고 불편한 마음도 주시는 것이다. 그럴 때 반발하고 나서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히브리서 5:2절에서 분노하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 분노를 억누르며 참고 친절을 베풀라고 했다. 6:12절에서는 그렇게 믿음과 인내로 약속을 상속받는 사람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자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렇게 서로 인내하고 참아주며 본보기가 되는 사람을 따라가도록 하게 하기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본보기로 보여주실 때 듣지 않고 무시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오늘 말씀처럼 완전히 멸하신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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