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1:13-15 길르앗 땅을 차지하기 위해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른 암몬을 완전히 멸하실 것이다.
이전 말씀은 형제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억누르고 분노를 터트리며 그 분노를 영원히 유지한 에돔은 남에서 북까지 완전히 다 불살라버릴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암몬에 대한 심판이 이어진다.
13절은 역시 마찬가지로 3+1의 죄로 말미암아 그 벌을 돌이키지 않으시겠다는 말로 시작한다. 암몬은 요단강 동쪽의 길르앗의 동쪽과 남쪽에 인접해 있다. 그들의 죄는 그들의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다는 것이다. 그들이 사는 지역은 산악지역인데다가 메마른 땅들이기에 항상 푸른 길르앗을 차지하려고 한 것이다.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르는 것은 그 지역 사람들의 씨를 완전히 말려서 완전히 자신의 땅으로 만들려는 행위이다. Stuart는 아모스 당시에는 암몬이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었기에 과거의 범죄들의 오랜 역사를 말한 것 같다고 했다(Stuart, 314).
14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랍바 성에 불을 놓겠고 불이 그 요새를 다 삼켜버리게 하겠다고 하셨다. 랍바는 암몬의 수도이다. 전쟁의 날에 외침은 적들이 함성을 지르며 성에 불화살을 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 거기에 폭풍의 날에 회오리 바람으로 그 불에 풀무질을 하듯 하여 완전히 태워 버리신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오리 바람일 수도 있지만 적들의 공격을 그렇게 비유적으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15절은 그들의 왕이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간다고 했다. Sunukjian은 이러한 심판이 기원전 734년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3세의 정복으로 실현되었다고 말한다(Sunukjian, 1430). 전쟁으로 모든 것을 다 불태운 뒤에는 왕과 그 지도자들을 사로잡아간다. 다시는 반역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에돔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분노 때문이었다. 그러나 암몬이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다는 것은 단순히 기름진 길르앗 땅을 영원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는 탐욕 때문이다. 탐욕에 눈이 멀어 그렇게 잔혹한 일을 행한 것이다. 좋은 땅을 완전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고 그 땅의 주민들의 씨를 말리려는 것이다.
로마서 1:28-32절에 보면 이처럼 탐욕에 눈이 멀어 악행을 행하는 죄인들이 나온다. 바울은 1:28절에서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 싫어한다고 했다.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면 자신을 기쁘게 하려고 탐욕으로 인해 잔혹한 행위도 행하는 것이다. 32절에서는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러한 악행을 행하면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두둔하기까지 한다고 했다.
이러한 잔혹한 행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주인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재물을 모으면서 재물을 더 얻기 위해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르는 것과도 같은 무자비하고 인정 사정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르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행위를 한다면 그것이 바로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르는 것이다.
우리는 그 반대로 우리의 탐욕을 내려놓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우리 마음의 중심에 모셔야 할 수 잇는 것이다. 우리는 마태복음 5:7절에 나온 것처럼 긍휼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긍휼히 여기는 자가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불쌍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