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1:9-10

Dawn Word

아모스 1:9-10

언약을 깬 두로를 불사르시는 하나님

담 곁에 드리운 다림줄 · 아모스 7장

2020. 8. 27.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1장 강해 설교

아모스 1:9-10 형제의 언약을 깨고 모든 사람을 에돔에 팔아 넘긴 두로를 하나님께서 완전히 불사르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한 성읍 사람들을 모두 팔아 넘긴 가사의 죄로 말미암아 블레셋 전체를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고 했다. 이번에는 가사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서 두로를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9절도 역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라는 말로 시작하며 3+1의 죄 때문에 그 벌을 돌이키지 않는다는 공식으로 말씀하신다.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지는 말은 원어에서는 사로잡은 모든 사람들을 에돔에 넘겼다는 것이다. 이는 짧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사의 죄와 동일한 것이다. 온 공동체 사람 전체를 다 에돔에 팔아 넘겼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죄는 형제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언약을 기억한다는 말은 단순히 언약을 잊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언약에 따라 이행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두로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솔로몬과 두로왕 히람과 맺은 언약은 열왕기상 5:12절에 나온다. 열왕기상 16:31절에는 아합이 그들과 혼인 언약을 맺은 일도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두로와 이스라엘은 형제라고 한 것이다. 그들이 이행해야 할 형제의 언약은 충성과 사랑이다. 이러한 언약을 깨는 것은 곧 죽어야 하는 죄인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강할 때는 그렇게 충성과 사랑을 맹세하다가 약해지니 한 성읍을 통째로 잡아다가 에돔에 넘기고 돈을 챙긴 것이다.

10절은 이러한 두로의 범죄들에 대해 여호와께서 불을 보내서 그 요새들을 삼키게 하겠다고 하신다. 개역은 궁궐들을 사른다고 했는데 원어의 의미는 요새들을 완전히 먹어버린다는 뜻이다. 완전히 먹어버리면 흔적도 남지 않는 법이다. 새번역은 직역을 했고 개역은 의역을 해서 사른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는 불이 완전히 삼켜버리는 그림을 담고 있기에 의역을 하면 안되는 것이다. 역사를 보면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이 두로를 불살라 버렸고 후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도 이 지역을 완전히 짓밟았었다.

페니키아의 두로의 죄와 블레셋의 가사의 죄는 같은 죄이지만 두로의 죄가 훨씬 심각한 것이다. 본래 블레셋과 이스라엘은 적대적인 관계에 있었지만 페니키아와 이스라엘은 본래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강할 때는 형제라고 부르며 충성과 사랑을 보여주고 딸 이세벨을 아합에게 주며 혼인까지 한 것이다. 고대에 왕들이 자기 딸을 이웃나라의 왕에게 주는 것은 두 나라가 한 가족이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페니키아가 이스라엘이 약해지자 한 성읍을 모두 잡아다가 팔아먹은 것은 블레셋의 가사의 죄보다 훨씬 더 큰 죄이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떡 고물이 떨어질 때는 친구라고 하며 사랑과 친절을 베풀며 아부를 하다가 어려워져서 부담이 될 것 같으면 발길을 끊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도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어려워졌을 때 직접 해를 끼치는 것은 악한 죄로 본다. 믿는 우리는 단순히 형제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으니 죄가 아니라고 하면 안된다. 믿는 자들은 형제가 어려워졌을 때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베풀지 않으면 그것이 하나님 앞에 큰 죄인 것이다.

왜냐하면 로마서 5:8절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런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8:21-35절에서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가 자기에게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않는 비유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죄란 세상 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형제에게 돌려주지 않은 것이다. 우리에게 짐만 되고 도움이 안되는 연약한 형제 자매들을 사랑해야 한다. 그들을 무시하고 말이나 행동으로 밟으면 하나님께서 두로를 사르신 것처럼 완전히 불살라 버리시는 것이다.

아모스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