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1:6-8 하나님께서는 한 성읍 사람들을 모두 팔아 넘긴 가사의 죄로 말미암아 블레셋 전체를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길르앗을 잔혹하게 짓밟은 다메섹을 불로 태우시고 성문을 무너뜨리시며 그 백성들을 멸하시고 그 지도자까지 멸하신 후 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다고 하셨다. 다메섹은 이스라엘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오늘 말씀에서는 남서쪽에 있는 블레셋의 가사의 죄로 말미암아 벌을 내리시겠다는 말씀이 이어진다.
6절은 3절과 마찬가지로 3+1의 죄로 말미암아 그 벌을 돌이키지 않는다 하셨다. 여러가지 죄를 동시에 지었기에 법정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는 뜻인 것이다. 이번에는 블레셋의 중심도시인 가사가 처벌의 대상이다. 가사는 지중해 연안에 있던 항구도시로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로였다. 따라서 그들의 주된 수입원은 무역이다. 그런데 그들이 오늘 본문에서 팔아먹은 것은 물건이 아니다. 그들은 모든 사로잡은 자를 끌어다가 에돔에 팔아먹은 것이다. 이는 한 성읍 전체의 모든 사람들을 다 잡아다가 팔았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21:16절에 따르면 사람을 잡아다가 파는 것은 사형죄에 해당하는 중범죄이다.
7절은 하나님께서 불을 보내셔서 그 궁궐을 불사른다고 했다. 이는 4절에서 하사엘의 집과 벤하닷의 요새를 불이 삼키게 하신다는 말과도 같은 심판이다. 개역은 궁궐이라고 번역했는데 새번역은 요새로 번역했다. 이는 성벽 위에 높은 곳에 망대가 있는 도시의 방어시설이기에 새번역처럼 망대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영어 번역들도 strongholds나 citadels이나 fortresses로 번역했고 palaces로 번역한 것은 하나도 없다.
불살라버릴 요새들이 어디인지 8절에서 말한다. 아스돗에서는 그 주민들을 멸하신다. 아스글론에서는 왕권을 잡은 자를 멸하신다고 했다. 원어는 개역처럼 통치 지팡이를 잡은 자이다. Smith는 통치 지팡이를 잡은 자라는 말은 왕권을 휘두르는 사람에 대한 비유적인 표현이라고 했다(Smith, 52). 또 손을 돌이켜 에그론을 치시고 블레셋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모두 멸하시겠다고 했다. 이는 오늘 본문에서 말한 도시들은 블레셋의 대표적인 도시만 상징적으로 말한 것이다. 이는 일반 주민에서 최고 통치자까지 어느 도시 어떤 신분의 사람들을 막론하고 마지막에 남아있는 사람들까지 완전히 멸하시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블레셋 사람들이 성읍 전체 사람들을 모두 잡아다 판 곳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블레셋에 접해 있던 유다나 이스라엘의 변방의 한 성읍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힘없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팔아 넘긴 악한 자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도 힘없는 사람들을 학대하고 괴롭히는 모든 악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연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악한 자들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심판하시는 것이다.
믿는 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보다 약한 자들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돈이 조금 더 있다고 없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조금 더 배웠다고 못 배운 사람들 무시하면 안된다. 어떤 면에서든지 조금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며 함부로 대한다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심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신 것처럼 우리도 역시 다른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사람들을 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