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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아모스 › 1:3-5

Dawn Word

아모스 1:3-5

다메섹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2020. 8. 25. · 안정섭 목사 · 아모스 1장 강해 설교

아모스 1:3-5 하나님께서는 길르앗을 잔혹하게 짓밟은 다메섹을 불로 태우시고 성문을 무너뜨리시며 그 백성들을 멸하시고 그 지도자까지 멸하신 후 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북왕국 이스라엘에 전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분노하셔서 외치시니 모두 다 말라버린다는 것이다. 이제 오늘 말씀은 다메섹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이 이어진다.

3절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라는 말로 시작한다. 2절에서 울부짖으시고 소리치셔서 그 분노를 표현하신 후에 드디어 말씀하시는 것이다. 서너 가지 죄란 원어에서 "다메섹의 세가지 죄 그리고 넷" 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구약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인데 구체적으로 몇개라는 뜻이 아니라 죄가 아주 많다는 뜻이다. 벌은 보통 한가지 죄에 대해 주어지는 법인데도 세가지 죄가 겹쳤다면 이는 아주 큰 죄를 지었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살인 강간 강도로 세가지 죄가 겹쳐서 가중 처벌을 받게 되었는데 거기에 방화죄까지 범했다는 말과도 같이 정말 엄한 벌을 피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늘 경고만 하시고 인내하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결코 그 벌을 철회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날카로운 철 썰매로 길르앗을 깔아 뭉개버렸기 때문이다. 길르앗은 아람의 수도였다. 길르앗은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다메섹의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아람이 늘 눈독을 들이던 곳이었다. 사무엘하 8:6절에 보면 다윗이 다메섹을 복속시켰다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열왕기상 11:23-25절에 보면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의 지배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썰매는 본래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탈곡할 때 쓰는 것이다. 소나 말이 썰매를 끌면 사람이 그 썰매에 타고 그 무게로 곡식 단을 깔아 뭉개서 탈곡하던 도구였다. 그 썰매가 날카로운 철 이빨이 달려있어서 길르앗 사람들을 다 깔아 뭉갤 뿐만 아니라 그 날카로운 것으로 다 잘라버리는 모습이다. 칠십인역 구약성서를 보면 "길르앗의 뱃속에 가진 것을 톱질로 잘라버렸다" 라고 되어 있다. 아이 밴 여인을 철 썰매로 깔아 뭉개서 잘라버렸다는 뜻이다. Stuart는 이러한 표현이 과장법이라고 말한다(Stuart, 310). 아람 사람들이 길르앗을 침략해서 잔혹하게 대했다는 비유인 것이다.

아람의 이러한 잔혹함에 대해 4절에서 하나님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서 벤하닷의 궁궐들을 삼켜버리게 하겠다는 말이 이어진다. 불은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거룩한 전쟁을 하시겠다는 것이다. 불을 보내서 다 태우고 그 불이 다 먹어버리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고대의 전쟁은 먼저 불화살을 쏘아 불을 지른 후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열왕기하 8:15절에 보면 하사엘이 아람 왕 벤하닷을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하사엘과 벤하닷을 말한 것은 아람의 중심부를 불태워버리겠다는 뜻이다.

5절은 그렇게 불화살을 쏘아 다 태워버린 후 성문의 빗장을 꺾는다 했다. 이는 성문을 부수는 도구를 이용해서 성문을 부수는 장면이다. 아웬 평야에서는 그 주민을 멸한다고 했다. 먼저 저항하는 아람 군대들을 멸한 후 벳에덴에서는 왕권을 잡은 자를 멸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전쟁이 끝이 난다. 전쟁이 끝이 난 후에는 아람 백성이 기르로 끌려가는 것이다. 기르는 아모스 9:7절에서도 나오고 이사야 22:6절과 열왕기하 16:9절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기르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아람의 살아남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감으로 하나님의 심판은 끝이 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적인 아람이 벌을 받는다 해서 기뻐할 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주변의 나라들을 모두 심판하시고 마지막에는 이스라엘과 유다까지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이는 한 반 학생들 전부가 큰 잘못을 해서 한 줄로 서서 차례로 매를 맞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 하나님께서 주변 나라들을 심판하실 때 깨닫고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벌하시기 전에 수많은 사건들과 징조들을 통해 미리 경고하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 원수를 벌하셨다고 박수를 칠 것이 아니라 다음 차례는 우리 자신인 것을 미리 깨달아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 기회가 있고 시간이 남아 있을 때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용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내 원수를 치시는 것은 나에게 주는 경고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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