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25-27 메뚜기 군대를 보내 다 쓸어버리신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고 배불리 먹게 하셔서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고 찬양하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땅을 회복시키셔서 들짐승들이 살게 하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그 백성들이 살 수 있도록 회복시키실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얼만큼 회복시키시는 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25절은 하나님께서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그 햇수만큼 너희에게 보상해 주신다는 것이다. NASB는 펄쩍 뛰는 메뚜기, 벗겨버리는 메뚜기 갉아먹는 메뚜기 등으로 번역했다. 다른 종류의 곤충이라기 보다는 메뚜기의 발달단계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보이는 모습일 수 있다. 이 메뚜기 떼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낸 군대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20절에서 나온 북쪽 군대도 앗시리아 군대가 아니라 메뚜기 군대인 것이다.
26절은 너희가 실컷 먹고 배부를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메뚜기 떼가 다 먹어버려 굶어 죽게 된 상황에서 마음껏 먹고 배부르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는 증거이다. 배부르게 된 다음에는 그러한 놀라운 일을 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찬양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내 백성이 영영히 수치를 당치 아니한다고 했다. 수치를 당한다는 말은 전쟁에서 패하고 나서 귀족과 그 부인들이 벌거벗겨진 채 매를 맞고 줄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메뚜기 군대가 다 먹어 치운 뒤에는 이웃나라에 가서 거지가 되거나 그들의 종이 되어 일하면서 겨우 얻어먹는 신세가 될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는 것이다.
27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게 되는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출애굽기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말이다(6:7; 7:17; 8:22; 11:7; 16:6, 12).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요엘에서도 메뚜기 재앙 가운데서도 구원을 받았고 풍족하게 먹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제1 계명을 알고 지키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만 섬기며 하나님께 만 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은 물질적인 회복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고 진정한 순종의 회복이다.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다.
오늘 말씀은 메뚜기 군대를 보내 완전히 쓸어버리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풍족하게 먹도록 회복시켜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 영광을 의지하면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빼앗아서라도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기뻐하시며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다. 진정한 축복은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 것이다. 배불리 먹을 음식이 있다면 족한 줄로 알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만족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얻으려 하는 것은 불신앙이고 우상숭배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