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21-24 하나님께서는 땅을 회복시키셔서 들짐승들이 살게 하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셔서 그 백성들이 살 수 있도록 회복시키실 것이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메뚜기 떼를 모두 몰아내신다고 했다. 1장에서는 사람들에게 먼저 울라고 한 뒤 짐승과 땅의 비참한 모습을 말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그 반대로 땅과 들짐승들과 사람들의 순서로 두려워 말라는 격려의 말씀이 이어진다.
오늘 말씀에서 반복되는 두려워 말라는 말씀은 이사야 40:9-1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오셔서 구속하시고 돌보시기 위해서 오신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오늘 말씀 역시 여호와께서 오셔서 회복시키시고 돌보신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것이다.
21절은 먼저 땅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신다. 또 땅에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위대한 일을 행하셨다는 것이다. 1:10-12절은 밭의 곡식들과 포도원의 과일나무들이 다 말라 죽었다고 했다. 이제 반대로 하나님께서 그 땅에 식물들이 자라고 과일 나무들이 자라서 아름다운 땅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또 20절에서는 메뚜기 군대들을 물리치시는 위대한 일을 하셨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그 땅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2절은 들짐승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 땅에 몰려온 메뚜기들을 몰아내시는 위대한 일을 하시고 이제 들의 풀이 싹이 나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 나무와 포도나무가 다 힘을 낸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러니 그 땅에 사는 들짐승들은 이제 더 이상 굶어 죽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23절은 "시온의 자녀들아!" 라고 부르며 너의 하나님 여호와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너의 하나님 여호와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이유로 주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비를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너희를 위하여 비를 주셨다는 말을 새번역 "너희를 변호하여 가을비를 내리셨다" 라고 번역했다. 원어는 "너희의 의로움을 위한 가을비" 라는 뜻이다.
가을 비라는 말은 또한 "스승" 이라는 뜻이기에 이 말은 또한 "너희의 의로움을 위한 스승" 이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 있다. 본인이 갖고 있는 1978년 판 NIV에는 "a teacher of righteousness" 라고 되어있고 난하 주석에는 "Or in righteousness the autumn rains" 라고 표시해 놓았다. NASB에는 주석에 "the teacher of righteousness"라고 번역될 수 있다고 표시해 놓았다. 문맥상은 분명히 "의로운 가을비" 이지만 동시에 의로운 스승을 보낸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Allen은 쿰란 공동체가 이 구절을 그들의 공동체의 창시자의 호칭을 이 구절에서 가져왔다고 했다(Allen, 788).
가을비는 씨앗을 싹트게 하는 비이다. 유대인들은 가을비에 곡식을 심는다. 늦은 비는 이른 봄에 내리는 비이다. 가을비와 봄비로 곡식이 싹이 트고 자라는 것이다. 봄비가 그치고 건조기가 되면 곡식들이 누렇게 되어 수확기가 된다. 예전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내려 주시겠다는 것이다. 이는 1:17절에서 다 말라 죽게 하신 것의 반대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다시 풍성한 수확을 주신다는 것이다. 24절은 그렇게 되어 회복된 모습이다.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친다고 했다.
그러니 이제 시온의 자녀들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회복의 순서는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창조 순서와도 같다. 땅을 만드시고 땅에 식물들이 자라게 하시고 동물들을 창조하셔서 그 안에서 살게 하신 뒤에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완전히 멸망하도록 심판하신 뒤에 회복시키시는 것도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이다. 그래서 땅을 회복시킬 것이니 땅들에게 두려워 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했고 들짐승들도 두려워 말라고 했다. 그렇게 회복시키시고 그 백성들도 회복시키실 것이니 그 백성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그 나머지 필요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모두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다. 오늘날 인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은 오직 하나뿐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그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재산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눈다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