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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엘 › 2:20

Dawn Word

요엘 2:20

메뚜기 떼를 쫓아내시는 하나님

2020. 8. 12. · 안정섭 목사 · 요엘 2장 강해 설교

요엘 2:20 하나님께서는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메뚜기 떼를 모두 몰아내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땅이 회복되길 간절히 원하시기에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회복시키시고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하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북쪽 군대를 그 땅에서 떠나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20절은 "내가 북쪽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라는 말로 시작한다. 메뚜기 재앙을 말하다가 갑자기 북쪽 군대라고 하는 것이 성경 해석자들을 당황하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Chisholm을 비롯해 다수의 학자들은 "북쪽 사람들" 이라는 말이 실제로 북쪽 군대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Chisholm, 1419). 하지만 문맥으로 볼 때 말이 안된다. 새번역은 "북쪽에서 온 메뚜기 군대들을 멀리 쫓아 버리겠다" 라고 의미를 살려 번역했다. 문제는 이스라엘에서 메뚜기 떼는 주로 남쪽이나 남동쪽에서 온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볼 때 메뚜기 떼가 북쪽에서 올 수도 있다고 억지로 맞추려고 하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동쪽과 동남쪽은 사막이기에 그 쪽에서 군대가 올 수는 없다. 서쪽은 지중해 바다이기에 역시 적이 쳐들어올 수 없다. 남서쪽에 있는 이집트가 쳐들어올 수 있지만 이집트는 풍요로운 땅이었기에 특별히 작은 나라인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일으킬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렇다면 남은 방향은 북쪽 뿐이다. 앗시리아나 바빌로니아도 북쪽에서 내려왔다. 나중에 알렉산더의 그리스 제국이나 그 후에 일어난 로마제국도 북쪽에서 내려왔다. 모두 이스라엘 자체를 목표로 삼았다기 보다는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이집트까지 점령하기 위해 지나는 통로로 삼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에서 "북쪽 사람들" 이라는 말은 침략자를 상징하는 말로 쓰인 것이다. Stuart도 "북쪽 사람들" 이라는 말은 그동안 유다와 예루살렘에 위협이 되어왔던 침략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했다(Stuart, 258). "북쪽 사람들" 이라는 말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침략자" 라는 말로 사용했을 것이다. 요엘은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간 메뚜기 떼를 침략자로 비유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 보내신다고 했다. 이어서 그 앞의 부대는 동해로 그 뒤의 부대는 서해로 들어갈 것이라 했다. 상한 냄새가 나고 악취가 오른다고 했다. 이는 분명히 죽은 메뚜기 떼가 썩는 냄새를 말한다. 실제 군대의 시체들을 그렇게 땅 위에서 썩도록 방치하지는 않는다. 20절 마지막 부분은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큰 일을 하셨기 때문이다" 라는 말로 끝난다. 메뚜기 떼들이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날아가 죽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구하시기 위해 모두 다 쫓아내셨기에 큰 일을 행하셨다고 한 것이다.

이는 15-17절에서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하자고 한 것에 대한 응답이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가 있다면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아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도 큰 일을 행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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