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엘 › 2:1-2

Dawn Word

요엘 2:1-2

a 여호와의 심판의 날

2020. 8. 5. · 안정섭 목사 · 요엘 2장 강해 설교

요엘 2:1-2a 여호와께서 심판주로 오시는 모습을 보고 뿔나팔을 불고 소리치라. 여호와의 날이 오고 있고 가까이 왔으며 시온 산에 어둡고 빽빽한 구름으로 뒤덮으시며 임재하신다.

이전 말씀은 여호와의 날이 임하여 모든 곡식이 사라지고 밭에 심은 씨앗도 사라지고 가축들과 들짐승들도 모두 다 굶어 죽게 된다는 경고였다. 이제 오늘 말씀은 그러한 재난이 몰려오는 것을 보고 망대에서 나팔을 불며 경고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1절은 시온에서 뿔나팔을 불라고 했다. 히브리어로 "쇼파르"라는 말을 영어성경들은 트럼펫이라고 번역했지만 이는 양의 뿔로 만든 뿔나팔이다. 개역도 나팔이라고 만 번역해서 트럼펫을 연상하게 한다. 고대에는 성벽 높은 망대에서 보초를 서던 사람이 멀리서 적이 몰려오는 것을 보면 뿔나팔을 불어 적이 온다는 신호를 알렸다.

그런데 뿔나팔을 부는 것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시온이기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뿔나팔을 불어 경고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적이 쳐들어온다는 뜻이 아니다. 영적으로 깨어나라는 나팔을 성전이 있는 시온 산에서 불어대라는 것이다. 이어지는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라는 말은 뿔나팔을 불어 댄 후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소리치는 것이다. 개역은 "호각을 불어" 라고 번역한 것을 개역개정은 "경고의소리를 질러" 로 고쳤다. 참으로 오랜만에 발견한 옳은 개정이다. 시온이라는 말을 "나의 거룩한 산"으로 바꾸어 말했지만 역시 하나님의 성전에서 소리치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그 땅 주민이 모두 두려워 떨게 하라는 말이 이어진다. 뿔나팔과 말로 소리치는 경고 때문에 모두가 두려워 떠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에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설명하는 말은 "이제 여호와의 날이 오고 있다" 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앗시리아나 바빌로니아 같은 북방민족의 침입이 아니다. 북방민족의 침입이라면 적이 쳐들어온다고 했어야 했다. 더구나 적이 쳐들어 온다면 나팔을 불고 소리칠 장소는 시온산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벽이어야 한다. 원문에는 또 "왜냐하면" 이라는 말이 나온다. "왜냐하면 이제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라고 긴박감을 더한다.

2절은 어둡고 캄캄한 날이라 했다. 어둡다는 말은 출애굽기에서 "흑암" 이라는 말로 번역된 말이다. 빽빽한 구름이 뒤덮여 대낮에 밤같은 어두움이 닥친 것을 뜻한다. 캄캄하다는 말은 밤에 어둡다는 뜻이다. 출애굽기 10:22절은 이 두 단어가 함께 쓰여 "캄캄한 흑암" 즉 "짙은 어둠" 이라는 말로 쓰였다. 그렇다면 여기서도 어둡고 캄캄한 날은 대낮에 짙은 어두움이 드리운 날이라는 뜻이다.

어둡고 캄캄한 날이라는 말과 짝을 이루는 말은 이어지는 "구름과 짙은 구름의 날"이라는 말이다. 빽빽한 구름은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이다. 이렇게 대낮에 어둡고 캄캄한 날, 이렇게 대낮에 구름과 짙은 구름이 낀 날은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다.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 같이" 라는 말은 새벽빛이 비춘다는 뜻이 아니다. 새벽 빛이 산꼭대기에 걸쳐 있는 것처럼 빽빽한 구름이 시온 산 꼭대기에 걸쳐 있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려고 임하셨다는 뜻이다.

오늘 말씀은 여호와께서 심판하시려고 멀리서 오시는 모습을 보고 뿔나팔을 불고 소리치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 떨고 있다. 이어서 여호와의 날이 오고 있다고 했다. 1절 끝부분은 가까이 왔다고 했다.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온 모습이다. 이어서 2절 앞부분은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인 빽빽한 구름이 시온산에 완전히 뒤덮이는 모습으로 이 장면은 마무리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 이렇게 점점 가까이 다가오시는 모습으로 긴장감 있게 묘사하고 있는 것을 느껴야 한다. 그런데 어둡고 캄캄한 낮이라고 했기에 단순한 하나님의 임재의 장면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주로 임재하시는 장면이다. 이는 여호와의 심판의 날인 것이다.

이는 그러한 심판의 날이 온다는 것을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것이다. 이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렇게 다가오시고 계신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오시는데 지금 점점 가까이 오고 계시는 것이다. 그걸 안다면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그동안 의지하던 세상 것에서 떠나 오직 하나님만 믿고 하나님 품에 안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말씀에 나타난 것처럼 우리 주님께서 빽빽한 구름과 함께 온 세상을 심판하시러 다시 오실 때 완전히 망하게 될 것이다.

요엘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