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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요엘 › 1:15-20

Dawn Word

요엘 1:15-20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2020. 8. 4. · 안정섭 목사 · 요엘 1장 강해 설교

요엘 1:15-20 여호와의 날이 임하여 모든 곡식이 사라지고 밭에 심은 씨앗도 사라지고 가축들과 들짐승들도 모두 다 굶어 죽게 된다.

이전 말씀은 곡식과 포도주가 없어져서 제사를 가 중단될 것이니 제사장들은 상복을 입고 슬퍼하고 모두가 함께 모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고 멸망이 전능자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15절은 "슬프다 그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 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호와의 날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 Fausset과 Stuart는 여호와의 날은 적의 침입일 것이라 했다(Fausset, 513; Stuart, 244). Chisholm은 여호와의 날이 메뚜기 재앙일 것이라고 말한다(Chisholm, 1415). Dillard는 여호와의 날이 메뚜기 재앙에 이어지는 가뭄일 것이라 했다(Dillar, 622). Garrett은 여호와의 날이 최근의 메뚜기 재앙의 형태이거나 또 임박한 북방민족의 침입일 수 있다고 말했다(Garrett, 328).

적의 침입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구약성경의 다른 곳에서 근거를 찾은 것이다. 스바냐 1:7절과 에스겔 30:3절은 북방의 군대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 쓰였다. 그러나 이사야 13:6절에서 이 말은 바벨론에 대한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는 말로 쓰였다. 여호와의 날이라는 말이 군대를 통해 심판하는 말로 쓰였기에 적의 침입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또 2:1-11절에서 군대의 그림으로 설명하기에 그렇게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Dillard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 같은 말이 쓰인 의미를 찾기 보다는 문맥을 통해 찾은 것이다. 이어지는 17-20절은 가뭄의 장면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해가 어려운 구절을 해석할 때 먼저 가까운 본문의 문맥을 통해 해석하고 그 다음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내용의 문맥과도 이어봐야 하는 것이다. 문맥을 통해 밝혀지지 않을 때는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같은 말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찾아야 한다. 전능하신 분에게서 온 것 같은 파멸이 왔다는 말도 여호와의 날이 가뭄을 뜻한다는 것을 지지해 준다.

16절은 먹을 것이 우리 눈 앞에서 끊어지지 않았느냐 라고 질문한다. 5절에서는 포도주가 끊어졌다고 했고 9절에서는 성전 제물이 끊어졌다고 했다. 이제 곡식이라고는 아무것도 남지 않고 다 끊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번역은 곡식이라고는 구경조차 할 수 없다고 번역한 것이다. 먹을 것만 끊어진 것이 아니다. 기쁨과 즐거움도 하나님의 집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는 예배의 기쁨도 사라져버렸다는 뜻이다. 먹을 것이 없어지게 되면 하나님을 예배하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17절은 씨가 흙덩이 아래서 썩어졌다고 했다. 이는 앞으로의 희망이 사라진 것이다. 또 창고가 비었고 곳간은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나타낸다. 그 이유는 곡식이 말라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재앙으로 인해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금 남은 것을 씨앗으로 심었는데 그 씨앗 마저도 말라 죽어버린 것이다.

18절은 가축들이 신음한다는 것이다. 이는 창세기 41:3절에서 바로가 꿈을 꾼 굶어 죽어가는 일곱 마리 소들과 도 같은 모습이다. 먼저 소 떼가 소란하다고 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소 떼가 울부짖는 것이다. 또 이어서 양 떼 조차도 피곤하다고 했다. Garrett은 양이 땅에서 더 가까이 먹기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더 잘 적응한다고 했다(Garrett, 330). 양 떼 조차도 먹지 못해 지쳐 있다는 것은 가축들까지도 다 굶어 죽게 되었다는 것이다.

19절은 요엘이 백성들을 위해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장면이다. 왜 기도하는가 하면 불이 광야의 풀들을 다 살라버렸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도 다 태워버렸다는 것이다. 이는 비가 오지 않기에 사막의 불볕더위가 모든 풀과 나무들을 다 말라 죽게 했다는 뜻이다. 20절은 들짐승들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린다고 했다. 가축들보다 사막에서 사는 들짐승들은 거친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법이다. 그런데 그러한 들짐승들 조차도 주를 향해 헐떡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시냇물이 다 말라붙었고 광야의 풀들이 다 타버렸기 때문이다.

바로 이어지는 문맥을 통해 보면 여호와의 날은 분명히 가뭄이다. 메뚜기 재앙이후 조금 남은 희망조차도 가뭄이 모두 다 가져갔다는 뜻이다. 메뚜기 재앙과 가뭄으로 먹을 것이 완전히 사라졌다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2:12에 보면 답이 나와있다.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고통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는 것이다.

우리가 견디기 힘든 고통을 주셨다면 그것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신호이다. 견디기 힘든 순간이 닥쳐와야만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부르짖기 때문이다. 여호와께 돌아오지도 않고 부르짖지도 않는데도 모든 일이 형통한다면 그것은 오늘 본문에 나타난 재앙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앙이다. 하나님께서 아예 포기하고 버리신 것이기 때문이다. 하얀 재처럼 완전히 사라져버릴 영원한 멸망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견디기 힘든 고통을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아직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부르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헛된 세상을 버리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라고 부르실 때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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