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3:4-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땅에서 건져 내시고 언약을 맺으셔서 신부로 삼으셨는데 그 백성들은 배가 부르게 되자 다른 신들을 섬겼으니 완전히 멸망시키실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스스로 성공하여 말만해도 인정받게 되면 교만해져서 헛된 우상숭배에 빠진다 했다. 그러면 하나님의 심판 날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완전한 멸망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은 자신 밖에 구원자가 없다며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은 자들을 심판하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4절은 출애굽 사건부터 시작해서 시내산에서 주신 십계명의 첫 계명을 상기시킨다. 이집트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주시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심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계명을 주신 뒤에는 다른 신을 알지 말라 했다. Dearman은 오직 하나님만 알고 다른 신은 알지 말라는 것을 결혼관계의 친밀함에 비유한다(Dearman, 321).
이는 호세아 전체에서 비유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호세아와 결혼한 고멜은 호세아만 사랑하고 호세아하고만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창녀처럼 여겨지는 것이고 남편의 분노를 사는 것이다. Garrett은 안다는 말이 히브리어에서는 성관계를 묘사한 말일 수 있다며 모든 성경에서 그렇게 해석할 수는 없지만 호세아는 분명히 그런 의미를 가리킨다고 말했다(Garrett, 257). 이러한 성적 이미지는 오직 하나님 한분과만 친밀한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물론 이는 비유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신부로 맞은 남편과도 같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한 여인이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갖으면 안되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알고 다른 신들을 섬기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아무도 막을 자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신도 하나님의 진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5절에서도 이러한 결혼관계의 친밀함을 나타내는 말이 이어진다. 하나님께서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결혼식을 하셨다. 그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십계명을 주신 것이다. 알았다는 말은 메마른 광야 아무 것도 자라지도 않고 먹을 것도 없는 광야에서 부부관계와도 같은 친밀한 교제를 이스라엘 백성들과 나누셨다는 뜻이다. 매를 맞으며 노예살이하던 여자와도 같은 이스라엘을 아내로 삼았을 신혼초기에는 그렇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관계였다는 것이다.
6절은 그런데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배불리 먹여 주시니 배가 불렀고 배가 불러졌기 때문에 교만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잊었다는 것이다. 노예였다가 처음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을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배가 불러지고 명품 백도 갖게 되고 다이아 2캐럿짜리도 갖게 되고 BMW 7도 갖게 되니 그만 교만해져서 그 모든 것을 준 남편을 잊은 것과도 같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다른 젊은 남자들과 바람이 나서 성관계를 갖는 부정한 여인과도 같이 되었다는 것이다.
7절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에 분노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다고 한 것이다. 바람이 난 아내를 보고 분노한 남편의 분노는 마치 사자 같고 표범 같은 것이다. 그렇게도 사랑하던 아내가 배신하면 찢어 죽이고 싶은 분노로 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7절은 공격 장면이 아니고 심판의 때를 노리고 기다리고 계신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8절도 역시 이러한 야생동물의 비유가 이어진다. 새끼 잃은 곰처럼 그렇게 무섭게 덮치신다는 것이다. 또 가슴을 열고 암사자같이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심판하여 멸하시는 장면이다. 사자 같은 야생동물들은 사냥감을 잡으면 제일 먼저 내장부터 먹어 치운다. 가슴을 열고 암사자처럼 먹어 치운다는 것은 그러한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맹수들이 가슴과 배를 찢어서 열어 놓듯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킨다는 것을 이처럼 생생한 그림으로 전달한 것이다.
우리도 역시 죄의 노예가 되어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살아가던 여자 노예와도 같았다.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시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되자 하나님을 잊고 세상을 의지하고 세상과 짝하여 놀면서 살아간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계속 그렇게 말로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사실은 세상을 의지하고 산다면 하나님께서는 때를 기다리셨다가 우리를 완전히 멸망시키신다.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서면 맨발로 달려와 맞아 주시는 아버지와도 같이 맞아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도 의지하고 세상도 의지하도록 놔두시지 않으신다. 그것은 영적인 간음이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며 처음 사랑을 회복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