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7:13-16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속이고 다른 신을 음란히 섬기며 다른 신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통곡을 했지만 그들이 의지하던 것들은 고장난 활과 같아서 망할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세상 권력을 의지하며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하고 이끄는 일에 소홀히 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떨어뜨리셔서 심판하신다고 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은 6:1-7:16절을 마무리하는 부분이다. 오늘 말씀은 여호와께 돌아오라고 했는데도 사람들이 회개하기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13절은 두개의 댓구로 짝을 이루어 말한 뒤 왜 그렇게 되었는지 하나님께서 설명하신 내용이다. 먼저 그에게 화가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딴 길로 갔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다리셨는데도 결국 그들은 돌아오지 않고 딴 길로 가버렸다는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댓구는 패망한다는 말이다. 이는 완전히 파괴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반역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것이 소극적인 반항이라면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은 하나님을 공격하고 싸운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시는지 이어서 설명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구속하고 싶어 하셨다는 것이다. 구속한다는 말은 값을 지불하고 사서 구해주신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다른 남자에게 팔려간 고멜을 값을 지불하고 사서 데려오려고 했는데 오히려 거짓말로 호세아를 속인 것과도 같다. 하나님은 구해주려고 했는데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거짓말을 해서 구해주지 못한 것이다.
14절은 그들은 마음 속으로부터 하나님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13절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말을 설명한 것이다. 그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신에 그들은 침상에서 슬피 울었다는 것이다. 이는 바알을 위해 슬피 울었다는 뜻이다(Garrett, 174; Stuart, 123).
Dearman 은 고멜이 호세아를 속이고 다른 남자들에게 곡식과 포도주를 얻으려고 간 것을 뜻한다고 했다(Dearman 213). 하나님께는 진심으로 고백하며 달라고 하지 않으면서 바알을 위해서는 침상에서 통곡하며 달라고 한다는 뜻일 것이다. Stuart는 침상에서 라는 말이 제단 옆에서 큐션에 기대어 누운 채 희생제물을 먹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Stuart, 123). 이들은 하나님은 건성으로 부르면서도 우상을 위해서는 그 옆에 침상을 깔고 누워 잠을 자면서까지 바알 신을 위해서는 통곡하며 달라고 구했다는 뜻이다.
14절 뒷부분에서 곡식과 새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인다는 말은 바알신에게 밭농사가 잘되고 포도 농사도 잘되게 해 달라고 바알신께 음란하게 제사를 드리는 모습을 나타낸 말이다. Dearman의 말처럼 고멜이 다른 남자들에게 곡식과 포도주를 달라고 하면서 그들과 잠자리를 하는 모습과도 같다. 바알신에게 음란하게 제사를 드리면서 곡식과 새 포도주가 잘되게 해달라고 통곡하며 구하는 모습이다. 하나님은 건성으로 섬기면서 우상은 전심을 다해 섬긴다는 것이다. 이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는 대들며 반역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반역하는지 15절에 나와있다. 그들의 팔을 연습시키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훈련시키신 그 팔로 하나님께 대하여 공격하며 악한 일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16절은 그들이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는다고 했다. 14절에서는 하나님 대신 바알에게 달라고 통곡하며 음란히 섬겼고 15절에서는 하나님께 반역하고 대들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나사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처럼 등을 돌리고 나가버린 그들은 마치 속이는 활과 같다는 것이다. 화살을 활시위에 걸고 쏘면 화살이 앞으로 나가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적과 마주 보며 방아쇠를 당겼는데 총알이 발사되지 않는 것과도 같다. 먼저 쏴야 살아남는 전쟁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바로 죽게 되는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이들이 믿었던 활이 전혀 소용이 없게 된 것이다.
또 고장난 활과 같은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 혀의 건방진 말 때문에 칼에 쓰러진다는 것이다. 건방진 말은 모세의 율법이나 예언자들의 말을 거부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께 건방지게 대드는 것과 같기에 칼에 엎드러지게 하시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과거에 출애굽 할 당시에는 두려워하며 값진 보석들을 주면서 보냈다. 그러나 이제 그 반대로 조롱거리가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만 진심으로 의지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 달라고 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자신들이 필요한 것은 세상의 신들에게 구한다면 이는 마치 곡식과 새포도주를 얻으려고 다른 남자들과 잠자리하는 것과도 같은 모습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자신도 모르게 그러한 함정에 빠지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위기가 닥치면 진심으로 하나님께 고하고 울부짖지 않으면서 세상의 물질과 권력과 명예를 의지하고 섬기며 그것들을 위해서는 통곡을 하면서 그것들을 음란하게 섬긴다면 오늘 말씀에 나온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똑 같은 것이다.
어제 수요일에 나눈 이사야 30:15-33절에서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해도 환난과 핍박을 빵먹듯 먹고 물마시듯 마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날개 아래에서 편안히 쉬며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세상 것을 의지하며 세상 것을 사랑하며 세상 것을 좀 더 얻으려 하는 것은 고멜의 간음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