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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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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호세아 6:4-6

한결같은 사랑과 친밀한 교제를 원하시는 하나님

이슬을 머금은 백합 · 호세아 14장

2020. 7. 3. · 안정섭 목사 · 호세아 6장 강해 설교

호세아 6:4-6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으로 협박하신 것은 하나님을 향한 한결 같은 사랑과 친밀한 교제를 회복하길 원하시는 것이다.

이전 말씀에서는 여호와께로 돌아가면 여호와께서 회복시켜 주시고 속히 살리시고 여호와를 알아서 친밀함을 회복하면 우리에게 임재 하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했다. 오늘 말씀은 그런데도 듣지 않고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내용이 이어진다.

4절은 하나님께서 에브라임과 유다에 대해 좌절하시는 모습이다. "너희의 인애" 라는 말에서 인애는 주로 하나님의 한결 같은 사랑을 나타내는 "헤세드" 라는 말이다. 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함이 없는 사랑이다. 그런데 에브라임과 유다의 사랑은 마치 아침 구름이나 금방 없어지는 이슬과도 같다는 것이다. 건조한 사막 기후인 이스라엘에서 아침구름은 비를 내리지 않고 잠깐 있다가 해가 뜨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아침 이슬과도 역시 같이 잠깐 있다가 사라져 버린다.

이는 결혼 초기에는 잠깐 남편을 사랑했지만 이내 바람이 나서 다른 남자들과 사랑에 빠져버린 유부녀의 모습과도 같고 할 수 있겠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의 모습과도 같은 것이다. 그 사랑은 아침 구름이나 아침 이슬처럼 잠깐 보였는데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항상 변함없이 하나님만 사랑해야 하는데 그 사랑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고 흔적도 없다는 것이다.

5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이어간다. 4절에서 말한 에브라임과 유다에게 하나님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이 없으므로 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향해 사랑한다고 했을 때는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잠깐 뿐이었다. 그 이후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떠나버렸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고대의 언약을 깨면 언약을 맺을 때 쪼개 놓은 짐승처럼 죽이는 것이다.

먼저 개역은 "선지자들로 저희를 치고" 라고 했다. 새번역은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를 산산조각 나게 하였으며" 라고 했다. 친다는 말은 구약에서 주로 건축을 위해 돌을 잘라 내거나 우물을 팔 때 쓰는 말이다. 이사야 5:2절에서 술 틀을 팠다고 할 때도 썼는데 이스라엘의 술 틀은 바위를 잘라내고 그 안에 포도를 넣고 발로 밟는 것이다. 이사야 22:16절에서는 무덤을 팠다고 할 때 썼는데 역시 바위를 잘라내서 무덤을 만드는 것이다. 이사야 51:1절에서도 "너희를 떠낸 반석"을 보라고 했다.

과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잘라내서 가나안 땅으로 옮겨 놓으셨다. 이사야 51:1절은 과거 하나님께서 그렇게 기적으로 잘라 내셨던 그 흔적을 보라는 것이다. 51:2절은 좀 더 구체적으로 이 단어를 설명한다. 아브라함과 사라를 떼어 내셔서 부르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잘라낸다는 말은 복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잘라내서 버리시기 위함이다. 언약을 깼기에 저주하시기 위함이다. 예언자들을 보내어 말로 잘라내서 버리셨다는 것이다.

또 "내 입의 말로 저희를 죽였나니" 라고 했다. 예언자들을 통해 저들을 잘라 내셔서 아프게 하셨지만 아직도 살아서 계속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기에 이번에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로 저희를 죽여버린 것이다.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이나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들을 징계하시고 죽였다는 뜻이다.

5절 끝 부분에 있는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느니라" 라는 말을 새번역은 "나의 심판이 너희 위에서 번개처럼 빛났다" 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이는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사야 62:1절에서도 "시온의 공의가 빛같이 나온다" 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캄캄한 밤중의 사막의 모습을 그려봐야 한다. 사막의 밤중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에 그 어두움 속에 숨을 수 있다. 그러나 아침이 되어 해가 뜨면 모든 것이 다 드러나고 사막에는 아무데도 숨을 곳이 없다. Stuart도 빛은 숨겨진 모든 것을 드러낸다며 이스라엘의 불행은 피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Stuart, 110). 따라서 여호와의 심판이 빛처럼 나온다는 말은 아무도 그 심판을 피해서 숨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은 언약을 어겼기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반석에서 잘라내 멀리 던져지고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다.

6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렇기 심판하시는 이유를 설명한다. 6절은 짝을 이루는 댓구이다. 먼저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라고 했다. 인애란 5절에 나온 말과 같은 말이고 한결같은 사랑이다. 5절에서 결혼 초기에만 잠깐 사랑하고 완전히 바람이 난 여인을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희생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시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을 원하시는 것이다.

이와 짝을 이루는 말은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이다. 안다는 말은 3절에서도 나온다. 3절을 설명할 때 이 말을 일반적으로 자신의 아내와 갖는 성관계를 가리킨다며 여호와와 다시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자는 비유라고 했다(Butterworth, 772). 인애라는 말이 안다는 말과 짝을 이루고 제사와 번제가 짝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인애와 안다는 것은 둘 다 결혼생활의 비유로 이해해야 한다.

처음 결혼해서 허니문 때만 사랑하다가 바람이 난 것 같은 이스라엘에게 희생제물보다 한결같은 사랑을 원한다는 것이다.

아무런 친밀함이 없이 형식적으로 번제만 드리는 이스라엘에게 처음 결혼했을 대처럼 친밀한 사랑을 나누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북왕국 에브라임과 남왕국 유다 모두 언약을 어겼기에 저들은 예언자들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잘라내서 옮겨지고 살해된다고 하셨다.

그 심판은 떠오르는 아침 해와 같아서 아무도 하나님께서 심판 주로 임하실 때 그 심판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잘라 내시고 죽이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회복되길 원하신다는 것이다.

처음 사랑이 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길 바라시는 것이다.

처음처럼 그렇게 친밀한 사랑을 나누며 지내고 싶으시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결혼한 부부의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허니문 기간에는 뜨겁게 사랑하다가 어느새 사랑이 식어 버리고 룸메이트처럼 사랑없이 살아가는 부부의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랑의 껍데기만 남고 사랑의 마음은 사라진 부부의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여자가 바람이 나서 다른 남자들과 만나 사랑을 나누는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런 여자에게 협박하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돌아오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남편의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도 예배의 형식만 남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잊지는 않았는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예배 잘 드리고 헌금 성실하게 드린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은 부부가 사랑을 나누듯 그렇게 말씀으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로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교제가 없다면 이제 그 사랑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드리면서 마음은 다른데 가 있는 것이 바로 바람이 난 여자이고 우상숭배자인 것이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예배를 원하지 않으시고 친밀한 교제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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