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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다니엘 › 10:1-3

Dawn Word

다니엘 10:1-3

환상의 의미를 깨닫고 절제하며 슬퍼한 다니엘

2020. 6. 3. · 안정섭 목사 · 다니엘 10장 강해 설교

다니엘 10:1-3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의 의미를 깨닫고 호화스러운 삶을 절제하고 슬퍼했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급히 가브리엘을 보내서 지혜와 총명을 주시며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새로운 환상을 보여주시고 깨닫게 하신 것에 대한 반응이 나온다.

1절은 다니엘이 마지막 계시를 받은 때를 말하고 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 제3년은 기원전 536/535에 해당한다. Pentecost는 이 때가 기원전 536년이고 바빌론에서 돌아온 포로들은 성전 재건을 시작했는데 다니엘은 나이가 많아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Pentecost, 1365). Miller도 이 때 다니엘의 나이가 85세쯤 되었을 것이기에 나이도 너무 많았고 바빌론에서 맡은 책임도 있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여행에 참여하지 못했을 것이라 했다(Miller, 276-77).

그 계시의 내용은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했다. 실제 큰 전쟁이 일어난다는 뜻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군대와 사탄의 군대 간의 영적 전쟁으로 볼 수도 있다. Carpenter도 이 환상이 다음 왕국인 그리스가 권세를 잡았을 때 이루어질 일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다가올 그의 거룩한 백성과 거룩한 왕의 마지막 왕국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Carpenter, 432). 그러나 Goldinggay는 큰 전쟁은 대개 군대를 의미한다며 여호와의 거룩한 군대인 레위인들을 의미한다고 했다(487). 그렇다면 Goldinggay는 하나님의 거룩한 군대와 사탄의 군대 간의 싸움으로 해석한 것이다. Fausset도 역시 14절을 근거로 이 환상은 먼 미래의 일을 가리킨다고 했다(Fausset, 440).

1절 끝부분은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았다고 했다. 2절은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 슬퍼하며" 라고 했기에 그 깨달은 환상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슬픈 일이 닥친다는 뜻일 것이다. Deguid는 고레스 왕 원년에 제1차 포로귀환이 있었고 고레스 왕 제 3년에는 돌아간 유대인들이 이웃 나라들의 방해로 성전 재건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때라고 말하며 다니엘의 슬픔은 이처럼 돌아간 유대인 형제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Fausset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동포들이 성전을 재건할 때 많은 반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일 것이라 말한다(Fausset, 440). Deguid와 Fausset은 1절의 전쟁과 먼 미래의 일이 2절의 슬픔이 상관없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문맥으로 볼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으로 인해 슬퍼한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Pentecost도 이 금식이 그 백성들의 정해진 앞날에 대한 것이라 했다(Pentecost, 1365).

3절은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않고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기름을 바르지 않았다고 했다. Carpenter는 이러한 것들이 오직 부자들만 누릴 수 있었던 것이라 했다(Carpenter, 431). 그렇다면 다니엘은 완전히 금식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리던 호화스러운 삶을 멈춘 것이다. Miller도 이것이 완전한 금식이 아니라 부분적 금식이었을 것이라며 물과 빵은 먹었을 것이라 했다(Miller, 278). 기름을 바르지 않은 것은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거룩을 위해서 금식을 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도 자신들에게 중대한 문제가 생기면 금식을 한다. 물론 그러한 금식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 금식의 의미를 생각해봐야 한다. 모세나 에스더나 다니엘은 자신들의 의를 위해 금식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그렇게 금식하거나 절제를 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금식만의 문제가 아니다.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기도하며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은 아닌 것이다. 이제 우리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울고 금식하고 절제해야 한다. 우리의 원수들을 보고 불쌍히 여기며 울고 금식하고 절제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니엘보다 더 많은 예언을 받았고 그 의미도 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모른 채 죽어가는 이웃들이나 하나님을 안다 하면서도 자기 자신과 가족의 문제만 놓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불쌍한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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