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7:15-28 다니엘이 환상의 의미를 알고자 고민하다가 천사에게 물었을 때 천사는 그 의미를 알려주었는데 짐승은 세상의 왕이며 그 왕이 거룩한 자들을 핍박하겠지만 그리스도 재림하는 날에 거룩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게 될 것이라 했다
이전 말씀은 영원부터 계신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멸하시고 그리스도께 모든 권한을 다 주시며 그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이전 말씀에서 나온 환상에 대한 해석이다.
15절은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라고 했다. "중심에 근심하며" 라는 말은 내 영혼이 내 몸 한 가운데서 큰 상처를 입고 고통을 받는다는 뜻이다. 자신의 속에 있는 영혼이 창이나 칼에 찔려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으로 상상할 수 있다. 또 뇌속에서는 환상이 나로 번민하게 했다고 했다. 이는 환상의 의미를 알고 싶은데 알지 못해 고통을 받으며 고민하는 모습이다.
16절은 다니엘이 그렇게 고통 받으며 고민하다가 하나님 곁에 모셔 선 자중에 하나에게 나아가서 그 모든 일들에 대한 진실을 물었다는 것이다. Miller는 다니엘이 물은 대상은 천사일지도 모른다며 가브리엘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Miller, 211). Pentecost는 8:16절과 9:21절을 예로 들면서 나중에 이 천사는 가브리엘로 확인되었다고 했다(Pentecost, 1351). 천사장 가브리엘이 그 일의 해석을 알려주었다는 것이다.
17절은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왕이라고 했다. Miller는 이로써 3절에 나오는 바다가 이 땅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Miller, 211). 큰 짐승들이 왕을 상징한다면 그 큰 짐승들이 나오는 바다는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을 상징하는 것인 셈이다. 18절은 이 네 왕들이 다 사라진 뒤에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자들이 이 왕국을 받게 될 것이라 했다. 또 그 왕국을 영원히 소유하게 된다고 했다. 세상의 위대한 왕들은 다 망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왕국을 영원히 다스리며 소유하게 된다는 뜻이다. 17절과18절은 이렇게 일시적인 세상 나라의 왕들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들이 대조된 것이다.
19절에서 다니엘의 관심은 넷째 짐승에게 있다. 이는 넷째 짐승이 다른 짐승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단히 두렵고 그 이빨은 쇠이고 그 발톱은 놋이라 했다. 그래서 이빨로 부수어 삼키고 완전히 조각을 내고는 그 남은 것은 발로 밟아버렸다는 것이다. 그렇게 넷째 짐승이 대단히 두려웠던 것은 20절에 보면 열 개의 뿔 때문이다. 그 뒤 다른 뿔 하나가 다시 나왔는데 이전의 뿔 세 개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것이다. 새롭게 난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다른 뿔들보다 커 보였다고 했다.
눈은 지혜를 나타내고 입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랑을 했던 것이다.
21절은 이 뿔이 거룩한 자들과 더불어 싸워서 이겼다고 했다. 이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들이 이 뿔이 상징하는 왕들에게 핍박을 당하게 된다는 뜻이다. Pentecost는 계시록 12:13-17절과 연결하여 거룩한 자들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상징한다며 이스라엘이 환난의 날에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Pentecost, 1353). Pentecost는 계시록의 이스라엘이 문자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Fausset은 이 뿔들이 그리스도 재림시까지 핍박한다고 했다(Fausset, 422). 계시록의 이스라엘과 열 두 지파는 문자적 이스라엘이 아니다.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세상 권세들에게 핍박을 받는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22절의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 는 하나님에 대한 호칭이다. 그런데 이 이름이 이제 그 아들에게 적용된 것이다. 이사야 9:6절에서도 메시야에 대해 말하며 "영존하시는 아버지" 라고 한 것과도 같다. 신구약 성경 어디에서도 성부 하나님이 직접 오신다고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메시야가 오셔서 심판하셨고 때가 이르며 거룩한 자들이 그 나라를 소유하게 하셨다고 했다.
23절은 넷째 짐승이 곧 땅의 넷째 나라라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세상을 삼키고 밟아 부서뜨린다고 했다. 이는 19절에서 말한 바 와도 같다. 로마는 모든 대적하는 나라들을 다 삼키고 밟아서 부서뜨렸다. 로마는 대부분의 나라들을 정복하고 다스렸다. 24절에서 10뿔은 로마의 열 왕을 뜻하는 것이다. 이 로마는 단순히 오늘날 유적으로만 남아있는 로마가 아니다. 오늘날까지 세상을 지배하는 사탄의 세력이다. 도 24절에서 일어날 또 하나의 왕을 Miller는 8절과 11절과 20-22절에 나오는 작은 뿔은 이제 마지막 때에 세상을 지배할 왕이고 했고 요한 1서 2:18절에 나오는 적그리스도이고 계시록 13:1절에 나오는 짐승이라고 했다(Miller, 213). Fausset도 역시 이 것이 적그리스도라고 했다(Fausset, 422).
25절은 적그리스도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할 것이라 했다. 말로 대적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는 것이다. 다니엘은 어떤 내용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적 그리스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극히 높으신이의 거룩한 자들을 괴롭게 한다고 했다. 괴롭게 한다는 말은 닳아 없어지게 한다는 뜻이다. 마치 청바지를 시멘트 바닥에 다 떨어질 때까지 박박 문질러 대는 모습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게 거룩한 자들을 끊임없이 계속해서 괴롭힌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의 정 반대이다.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한다는 말은 하나님을 섬기는 절기나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고치려고 한다는 뜻이다. 구약시대의 유대인들에게라면 각종 절기들을 자신을 섬기는 절기로 바꾸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에 관한 법들을 고친다는 뜻이다. 오늘날 적그리스도는 주일에도 일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오늘날 적 그리스도는 예배와 십일조와 각종 헌금에 대해 비판하며 못하게 하려고 한다. 오늘날 십일조는 구약시대의 유뮬이라며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도 적그리스도의 하수인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했기 때문이다. 십일조를 모두에게 율법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그 의미는 오늘날도 그대로 살아 있다.
성도들을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라는 말은 적그리스도가 거룩한 자들을 핍박한다는 뜻이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낸다는 말은 일년 이년 반년이라는 뜻이고 3년 반이다. 이 말은 계시록 12:6절에도 나오는데 계시록에서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가리킨다. 다니엘도 역시 초림과 재림 사이에 있는 교회시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지금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며 적그리스도의 핍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26절은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적그리스도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한다고 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심판하실 때 적그리스도는 그 왕좌에서 내려오게 되고 완전히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완전히 멸망한다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파괴되고 또 파괴된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질그릇 하나를 집어 던져서 깨뜨린 다음에 깨진 조각들을 하나하나 다시 망치로 박살을 내어 모두 가루를 만드는 것과도 같은 모습이다. 적그리스도는 마지막 심판 때에 그렇게 완전히 박살나게 되는 것이다.
27절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다스리시는 나라의 모습이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모두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바 된다고 했다. 세상의 모든 통치권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자들에게 넘겨지는 것이다. 그의 나라는 영원하다고 했기에 거룩한 자들은 그렇게 영원히 그 나라를 다스린다는 뜻이다. 모든 권세있는 자들이 다 거룩한 자들을 섬기며 복종하게 되는 것이다.
28절은 그 말이 이에 그쳤다고 했다. 나 단니엘은 그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 빛이 변하였다고 했다. 계속해서 고민하며 고통을 받는 것은 15절과 마찬가지였다. 모든 해석은 다 들었지만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했기에 계속해서 고민하며 고통을 받은 것이다. 또 얼굴 빛이 변했다는 말은 놀랐기 때문이다. 그 내용에 너무 놀라 얼굴이 창백해진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했다고 했다. 마음에 간직하고 계속해서 그 의미를 묵상하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나온 해석의 중심은 적그리스도이다. 적그리스도가 오늘날 세상을 지배하며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싸움은 끝이 났고 적그리스도는 게릴라전으로 최후의 발악을 할 뿐이다. 주님 다시 오실 날에 적그리스도와 그 세력들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이 오늘날 믿음대로 살다가 핍박을 받는 것은 선한 싸움에 참여하는 것이다. 주님 다시 오실 날 상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인내하고 끝까지 견디며 예수께서 명하신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되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