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6:25-28 다리오는 다니엘의 하나님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라며 모두가 그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조서를 공포했다.
이전 말씀에서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은 다니엘을 하나님께서 구해 주셨고 그 대적들은 완전히 멸망하게 하셨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다리오 왕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조서를 내리는 장면이 이어진다.
25절은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구하신 것을 본 다리오 왕은 감동을 받아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린다. 자신의 광범위한 통치 영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린다는 것이다. 언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언어로 번역하여 읽어주게 했을 것이다. 조서의 시작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는 축복하는 말로 시작한다.
26절에서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이라는 말을 내 나라 관할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바꾸어 말한다. 모두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 떨며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에 떨라는 것이고 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 앞에 서라는 뜻이다. House는 이 말이 단순히 하나님을 용납하라는 뜻이 아니고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명령이라고 말했다(House, 124). Duguid는 이 조서가 앞에서 공포한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조서와는 정반대의 조서라고 말한다(Duguid, 101). 앞에서는 여호와께 경배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서였지만 이번에는 모두 여호와를 경배하라는 조서이기 때문이다.
먼저 다리오는 하나님을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다른 손으로 만든 죽은 신들과 비교해서 하는 말이다. 둘째로 다리오는 하나님을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 라고 말한다. 이는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이다. 셋째로는 그의 나라는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바빌론이나 페르샤나 모든 세상 나라들은 다 망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것이다. 넷째로 그의 권세도 무궁하다는 말은 그의 권세가 끝까지 간다는 뜻이다.
27절에서 다리오는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선언한다. 왜냐하면 그는 구원하시고 건져 내기도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구원하신 것을 두고 한 말일 것이다. 이적과 기사는 특별히 기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역시 다니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적에 초점을 두고 한 말이다. 그 하나님이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간증이 이방인 왕인 다리오의 입에서 나왔다.
28절은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페르샤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했다고 했다. 이는 영원하신 다니엘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지켜 주셨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이 두 왕 뿐만 아니라 바빌론의 느부갓네살 시대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왕들의 시대에 형통했던 것이다. Duguid는 이러한 포로생활이 비유적인 사자 굴이라고 했다(Duguid, 102). 이방의 왕들은 사자와 같지만 하나님께서 그 입을 막아 주셔서 형통했던 것이다.
형통했다는 말은 아무 일도 없이 안전하고 평안했다는 뜻이 아니다. 다니엘 6장에 나온 것과 같은 일들이 그 후에도 있었다는 것을 포함하는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 주신 것처럼 항상 위험에서 지켜 주셨다는 뜻이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도 어떠한 어려움도 겪지 않게 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를 믿기 때문에 교수형을 당하고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하나님은 이제 더 이상 믿는 자들을 지켜주지 않는 것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Duguid는 사자 굴에서 살아나오는 다니엘과 무덤에서 살아나셔서 나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비교했다(Duguid, 103-04). 예수께서도 역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 속으로 던져지셨지만 거기에 머물러 계시지 않고 부활하셔서 그 무덤을 나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멸망할 사자 굴과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를 건져 내셔서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다니엘이 던져졌던 사자 굴과도 같은 멸망의 장소이다. 그렇지만 사자의 입을 막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고 계신 곳이 이 세상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만 경배하고 찬양하며 고통 가운데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손을 잡고 함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