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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다니엘 › 5:25-31

Dawn Word

다니엘 5:25-31

경고한대로 벨사살을 멸하신 하나님

예루살렘 쪽으로 열린 창과 엎드린 사자 · 다니엘 6장

2020. 5. 18. · 안정섭 목사 · 다니엘 5장 강해 설교

다니엘 5:25-31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통해 그 글씨들을 해석하게 하셔서 벨사살의 때를 다 세어 보셨고 그 행동의 무게도 다 달아 보시고는 그 나라를 멸망시키고 나누신다는 것을 벨사살에게 알게 하셨고 바로 그날 밤 그대로 이루셨다.

이전 말씀에서 다니엘은 과거 느부갓네살이 교만해졌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낮아졌던 사실을 벨사살에게 상기시키며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주님을 대적하고 자신을 높인 죄를 지적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벽에 써서 경고한 글을 해석하는 내용이다.

25절은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다. 26-28은 그 해석이다. 이 네개의 단어는 아람어로 된 분사들이다. 메네는 하나님께서 벨사살의 악한 통치를 다 세어 보셨다는 것인데 두번 반복했으니 한 번 세보시고 또 다시 세 보셔서 틀림없다고 확증하셨다는 뜻이다. 데겔은 무게를 달아 보았다는 뜻이다. "우바르신" 에서 "우" 는 접속사이고 "바르신" 은 나누었다는 뜻이다. 두번이나 확실히 세어보고 무게도 재어보고 나누었다는 뜻이다. 바빌론의 술사들이 이 단어들을 읽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석가들은 말한다(Miller, 165; Pentecost, 1346).

Fausset은 메네 메네는 하나님께서 바빌론 제국의 연도의 수를 세어보고 확증하셨는데 이제 그 수가 다 찼다는 뜻이라고 했다. 데겔은 이집트의 신 오시리스가 죽은 자의 행동의 무게를 달아보는 것과 같이 바빌론 사람들도 그렇게 믿었을 것이라고 했다(Fausset, 410). 하나님께서는 벨사살의 악행의 무게를 달아보고는 그 죄를 확증하셨다는 뜻인 것이다. Fausset은 또 파르신이 페르샤라는 말과 비슷하다는 것을 암시했을 것이라고도 했다(ibid.). Ferguson도 파르신이 페르샤를 뜻하는 언어유희라고 했다(Ferguson, 754). 연도의 수를 세어보시고 벨사살의 행동의 무게를 재어보신 후 이제 그 나라를 메데와 페르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신바 되었다는 것이다.

29절에서 벨사살은 명하여 약속한 상을 다니엘에게 내리라고 했다. Miller는 벨사살이 약속한 선물을 여호와의 대리인인 다니엘에게 준 것은 그가 그 해석을 믿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Miller, 166). 물론 벨사살은 다니엘의 해석을 믿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듣고 상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벨사살이 약속대로 다니엘에게 상을 준 것은 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미 신하들 앞에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왕이 약속을 깨는 것은 엄청난 수치이기 때문이다.

다니엘도 효과가 몇시간 뿐인 상을 알면서도 받았다. 만약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니엘은 거짓 예언을 했기에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일이다. 그대로 상을 받은 것은 자신이 예언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은 것이다. 30절은 바로 그날 밤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다고 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멸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연도의 수를 세어가며 기다리시다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멸하신다는 것이다. 이사야 2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한번에 싹 쓸어 멸하시지 않으시고 악한 자들이 사는 환경을 조금씩 멸하시며 기다리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그 기다리시는 때가 끝났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에게는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나중에 다시 회복시켜 주셨는데 벨사살에게는 그 기회를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렇게 하셨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로마서 9:15절에서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라고 했다. 사실 느부갓네살도 단번에 멸해버리셨어야 될 교만한 자인데도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기회를 주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속한 것이다. 어쩌면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주신 자비는 그 후손들에게 주는 교훈이었는지도 모른다. 그걸 알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교만했기에 더 이상 자비를 보여주시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아직도 세상 영광에 눈이 팔려 있다면 우리가 벨사살이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지금 느부갓네살에게 보여주신 자비를 보여주고 계신것이다. 그러나 때가 차면 벨사살을 심판하시듯 갑자기 멸망시키실 것이다. 이것을 기억하고 세상을 향한 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길로 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벨사살처럼 완전히 망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회개하고 돌아서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하자. 어쩌면 오늘 밤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멸하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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