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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다니엘 › 4:28-33

Dawn Word

다니엘 4:28-33

경고를 듣지 않아 쫓겨난 느부갓네살

예루살렘 쪽으로 열린 창과 엎드린 사자 · 다니엘 6장

2020. 5. 11. · 안정섭 목사 · 다니엘 4장 강해 설교

다니엘 4:28-33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고도 계속 교만한 태도로 살아서 하나님의 경고대로 짐승처럼 되어 쫓겨나 일곱 때를 들에서 있었다.

이전 말씀에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하면서 회개하고 공의를 행하며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면 계속 평안할 것이라 했다. 오늘 말씀에서는 이 모든 일이 다 느부갓네살에게 임하였다는 말로 시작하며 느부갓네살이 왕위에서 쫓겨나는 장면이 이어진다.

28절은 이 모든 일이 다 느부갓네살에게 임하였다고 했다. 개역개정에는 "나" 라는 말이 있어 이 말이 느부갓네살의 말인 것처럼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원어에는 "나" 라는 말이 없다. 이는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의 말을 듣고 회개했더라면 이 일이 느부갓네살에게 임하지 않았을 것인데 듣지 않고 자신의 왕국은 계속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렇지 않아서 그 꿈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29-30절은 열 두 달이 지난 후 왕이 바벨론 왕궁 옥상에서 거닐면서 혼자 중얼거렸다는 것이다. 성 전체가 잘 보이는 지점에서 바라보며 혼자서 중얼거렸을 것이다. 그 내용은 자신이 세운 거대한 도성 바벨론은 자신의 권세와 능력과 영화와 위엄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느부갓네살의 시대보다 백 년 쯤 후에 바빌론을 방문하고 그 장엄함에 압도되었다고 기록했다(Herodotus Histories 1.178-80). Miller는 이백 년 쯤 후에 알렉산더 대왕도 그 도시를 자신의 제국의 본부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Miller, 140). 느부갓네살 당시 바벨론은 그렇게 장엄하고 화려한 도시였던 것이다.

31절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채 떨어지기도 전에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그 말은 "느부갓네살 왕아! 너에게 선언한다. 왕권이 너에게서 떠났다" 라는 것이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말이 32절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뜯어먹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일곱 때를 지낸 다음에야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과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그 모든 것을 이룬 줄로 착각했지만 사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셨다는 것이다. 7년 후에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지혜 있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 말씀에 따라 살며 복을 누리지만 미련한 자는 얻어 맞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것이다.

33절은 바로 그 순간에 이 말이 느부갓네살에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가 사람 사는 세상에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뜯어 먹었으며 몸은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었고 머리카락은 독수리의 깃털처럼 자랐고 손톱은 새의 발톱같이 자랐다고 했다. 머리카락이 독수리의 깃털과 같다는 것은 머리카락이 뭉치고 엉겨 붙었다는 뜻이다. 한 올 한 올 찰랑거리는 것이 아니라 한 움큼씩 엉겨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독수리의 깃털처럼 보였다는 뜻이다. 손톱도 새의 발톱 같았다는 것도 손이 새의 발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한 번도 깎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자랐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외모가 짐승처럼 변한 것이 아니라 행동이 짐승처럼 된 것이다. 미쳐서 짐승처럼 행동하기에 쫓겨난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실 때 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편 1편에서도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주야로 암송하는 자라고 한 것이다. 암송하며 마음에 간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자가 복 있는 자인 것이다. 반대로 악인은 하나님 말씀을 귓등으로 흘려 듣고 자기 뜻대로 살기에 망하는 것이다.

느부갓네살도 다니엘의 꿈 해석을 듣고 기뻐했었고 다니엘에게 큰 상을 내렸었다. 이번에도 역시 듣고 놀라며 기뻐했을 것이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이 그 모든 것을 이루었다며 자신을 찬양하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을 읽을 때나 예배의 자리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고 은혜 받았다고 말하지만 그 말씀 대로 살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아무리 말씀을 많이 배우고 감동을 받으며 기뻐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그렇게 하려면 차라리 배우지 않는 편이 낫다. 그렇게 배워서 은혜 받았다고 기뻐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많이 알면 교만해져서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서 남을 비판하기 때문이다. 느부갓네살도 두번의 꿈과 그 해석을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교만하게 살았기에 그렇게 쫓겨난 것이다. 우리도 쫓겨나기 전에 자기 사랑을 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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