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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48:1-7

Dawn Word

에스겔 48:1-7

성소를 중심으로 땅을 분배하신 하나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 · 에스겔 47장

2020. 4. 16.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48장 강해 설교

에스겔 48:1-7 하나님께서는 성소를 중앙에 두시고 그 북쪽을 일곱 지파에게 주시되 유다 지파를 성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셨다.

이전 말씀에서 새로운 이스라엘의 영토의 경계를 다시 정해 주신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의 경계도 다시 정해 주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각 지파별로 받을 몫의 위치를 정해준 것이다. 오늘 말씀은 그 중 성소가 있는 땅의 북쪽까지이다.

에스겔에 나오는 각 지파 별 땅의 위치는 여호수아에 나온 것과는 다르다. 분배의 원칙은 47:13-14절에 나온대로 요셉에게는 두 몫이고 나머지는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다. 여호수아 17:14-18절을 보면 요셉 자손들이 여호수아에게 항의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제 그러한 불평등이 해소된 것이다. 공평하게 나누었지만 각 지파의 위치는 공평하지는 않다. 일곱 지파가 성소의 북쪽에 배치되었다.

1절에서 가장 북쪽은 단 지파에게 배정되었다. Cooper는 그 이유를 사사기 18:31절과 열왕기상 12:29-30절에서 찾았다(Cooper, 418). 단은 과거 극심한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고 우상숭배의 중심지였던 것이다. 2절을 보면 단 지파 남쪽에 아셀 지파가 배정되었다. 3절을 보면 아셀 지파의 남쪽에는 납달리 지파가 배정되었다. 이 세 지파의 조상들은 모두 라헬과 레아의 첩들이 낳은 아들들이다. 레아의 몸종 실바가 낳은 아들의 후손들인 갓 지파는 남쪽 끝에 배정된 것을 볼 때 몸종들이 낳은 자식들의 후손은 성소에서 가장 먼 북쪽과 남쪽 끝에 배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절을 보면 요셉의 큰 아들의 후손인 므낫세 지파가 그 아래에 배정되었다. 5절을 보면 그 동생의 후손인 에브라임 지파가 배정되었다. 성소에 가까운 곳이 좋은 위치로 본다면 창세기 48:8-22절에서 야곱이 작은 아들이 더 큰 자가 된다며 바꾸어 축복한 것이 이루어진 셈이다. 동생인 에브라임의 후손들이 성소에 가까운 곳에 배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Cooper는 요셉이 이집트의 통치자로 있을 때 가족들을 구원하는 역할을 했기에 요셉 자손에게 두 몫을 준 것이라 했다(Ibid.).

6절은 르우벤 지파의 몫이고 7절은 유다의 몫이라 했다. 르우벤과 유다는 레아의 아들들이고 르우벤이 장자이다. 르우벤도 므낫세처럼 동생에게 장자의 자리를 빼앗긴 경우이다. 르우벤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기 때문이다(창 49:3-4).

Fausset은 유명한 예언자나 제사장 왕들이 르우벤 지파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Fausset, 380). 르우벤의 동생 유다는 성소의 바로 위쪽을 받게 된다. 베냐민 지파는 성소의 남쪽인 것을 볼 때 유다는 베냐민과 함께 최고의 명예를 얻은 것이다.

오늘 말씀은 성소의 위쪽에 일곱 지파를 배정한 내용이다. 이러한 배정은 지형적으로 볼 때 현실적이지 않다. Block도 이러한 각 지파의 경계들이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는 것이라 했다(Block, 722). 이스라엘은 세로로 셋으로 나뉠 수 있는데 해변을 따라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해변지역이 있고 그 오른 쪽에는 북에서 남으로 산맥들이 이어지는 산악지역이 있다. 그 오른 쪽에는 요단강을 중심으로 하는 계곡이 있다. 고대의 땅의 구분은 산과 강과 같은 지형들로 나뉘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러한 것을 무시하고 북에서 시작하여 차례로 내려가며 균등하게 나누었다. 이러한 땅의 배치는 회복될 이스라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성소를 중심으로 성소에 가까운 곳을 가장 명예로운 지파들에게 배정했다는 점이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름지고 농사짓기 좋은 땅을 받은 지파를 부러워했다. 가장 기름지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최고 좋은 땅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서 새롭게 나누어 주시는 땅은 그러한 것을 무시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소에 가까운 땅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중요한 지파의 땅인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도 세상적 가치에 따라 풍요의 땅이 축복이 아닌 것이다. 이제 우리 삶의 중심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에스겔 이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한 이유는 탐욕 때문이다. 탐욕 때문에 우상 숭배를 했던 것이다. 이제 회복될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러한 탐욕에서 떠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우리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 되는 것이 오늘 말씀에서 성소를 중심으로 땅을 나누신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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