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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47:21-23

Dawn Word

에스겔 47:21-23

하나님의 백성의 경계를 다시 정해주신 하나님

2020. 4. 15.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47장 강해 설교

에스겔 47:21-23 새로운 이스라엘의 영토의 경계를 다시 정해 주신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의 경계도 다시 정해주셨다.

이전 말씀에서는 여호와께서 새롭게 회복시킬 이스라엘의 경계의 변두리 영토를 사방으로 정해 주셨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그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하시면서 유대교로 개종하여 함께 사는 변두리 백성인 이방인들을 차별하지 말고 그들에게도 그 땅을 주라는 말씀이 이어진다.

21절은 새롭게 회복시킬 영토를 너희가 스스로 이스라엘 지파별로 나누라는 것이다. 어떻게 나누는가 하면 22절에서는 너희 스스로를 위하여 제비를 뽑아 나누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끼리 만 나누는 것이 아니다. 너희 가운데서 머물러 사는 외국 사람들과 도 나누라는 것이다. 이 외국 사람들은 그냥 잠시 머물러 사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를 낳고 그 땅에서 영원히 머물러 사는 외국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유대교로 개종하고 유대 사람들과 함께 사는 자들이다. 이들도 본토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족속들과 똑같이 취급하라고 했다. 그들에게도 똑같이 땅을 나누어 주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혈통은 유대인이지만 이방신을 함께 섬기던 자들은 모두 심판하셔서 죽게 하시고 또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다.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 중에서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남은 자들로 만 새로운 이스라엘을 만드신다 하셨다. 이제 혈통은 이방인이지만 온전히 하나님만 향하는 자들은 새로운 이스라엘로 여기고 똑같이 그 땅을 분배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혈통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께로 만 향하는지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레위기 19:33-34절은 거류민들을 본토에서 태어난 이스라엘 사람처럼 여기고 사랑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한적이 한 번도 없다. 이방인들도 할례 받고 믿음의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였지만 땅을 차지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할례 받은 이방인들은 땅이 없기에 영원히 유대인들의 종이 되어 유대인들이 주는 것을 먹고 살아야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제 새로 회복될 성전과 새로 회복될 영토를 말씀하신 뒤 이제 새로 회복될 백성이 누구인지를 말씀해 주신 것이다. 이제 이방인들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들은 똑같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선언이다. 전에는 이방인들은 영원한 2등 시민이었지만 이제 동등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혁명적인 선언인 것이다. 23절은 그래서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들에게 땅을 주라는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기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은 이사야 56:3-8절에도 나온다. 모세오경에서는 이방인이나 고자는 영원히 총회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사야에서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굳게 잡은 사람은 이방인이든 고자든 상관없이 그들의 제물을 받으신다고 했다. 이방인들도 레위인들처럼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신다는 것이다. 56:8절은 "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셨느니라" 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흩어 놓으신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불러 모으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역시 회개하고 하나님만 의지하길 원하는 자들은 다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모으신다는 것이다. 에스겔의 예언은 이사야의 예언과 정확히 일치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혈통으로 그 백성을 삼지 않으신다고 하셨다.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종의 직분까지도 담당하게 하신다고 하셨다. 이제 새로운 영토의 경계와 함께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경계도 다시 정해주신 것이다.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하신다 하신 것도 이미 정해주신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의 경계를 다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유대인들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방인들에 대해 마음이 완전히 열리지 않았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가르침을 알고도 유대인들처럼 경계선을 긋는 경향이 있다. 성경이 말하지 않는 외형적인 거룩함의 기준을 경계로 정해 놓고 이런 사람들은 안된다고 제외시켜 버리는 경향이 있다. 예수님은 당시 유대인들이 버린 쓰레기들을 모아 가르치셨고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 그래서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죄인들의 친구라고 조롱한 것이다. 예수님이 만약 오늘날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오늘날 거룩한 교회와 거룩한 교인들이 교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쓰레기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가르치실 것이다.

외형적인 거룩의 기준으로 경계를 정하고 사람들을 판단하고 밀어내면 안된다. 오직 불쌍히 여기시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가슴으로 안아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의 경계를 새롭게 정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경에서 말하고 아무리 강단에서 하나님의 뜻을 설교해도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주님 오실 그 때까지 자신들이 정한 경계로 거룩한 공동체를 이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중에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경계를 따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어주는 남은 자들은 반드시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남은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품어주는 그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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