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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47:13-14

Dawn Word

에스겔 47:13-14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

2020. 4. 13.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47장 강해 설교

에스겔 47:13-14 여호와께서 12지파에게 직접 땅을 나누시되 각 지파에게 똑같이 나누신다.

이전 말씀에서는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죽은 바다를 살려서 수많은 물고기들이 있게 하시고 죽은 땅도 살려서 수많은 과일들이 있게 하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이제 그 회복된 땅을 열두 지파에게 나누라 하신다.

13절은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라는 공식으로 새로운 예언이 시작됨을 알린다. 그 내용은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여호수아 14:1-5절과 비교할 때 다른 점이 있다. 여호수아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여호수아가 제비를 뽑아 나누었다. 그러나 에스겔을 통해 주신 회복될 새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직접 경계를 정해 주시고 그대로 나누라고 하신 것이다. Allen도 그 땅은 더 이상 제비를 통하여 분배되지 않고 여호와의 주권적 작정에 의해 분배된다고 했다(Allen, 514).

솔로몬 이후 남북 왕국이 분열되었고 북왕국 10지파는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하고 이민족과 섞여서 사라졌다. 남왕국 유다의 두 지파는 바빌로니아에게 멸망하고 포로로 잡혀간 뒤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라진 열두 지파에게 땅을 직접 분배하시는 것은 열두 지파를 다시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레위지파에게는 땅을 주지 않고 대신 요셉에게는 두 몫을 주신다 하셨다. 요셉의 두 아들을 야곱이 자기 아들로 삼는다 했기 때문이다.

14절은 공평하게 나누라는 것이다. 그 땅은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하신 땅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삭과 야곱에게 그 언약을 확인해 주셨다.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잊으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에스겔을 통해서 주신 말씀은 그 언약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 회복시키신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온 남은 자들을 통해 새로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는 뜻이다.

공평하게 나누라는 말은 원어에서 똑같이 나누라는 뜻이다. Cooper도 이 말을 근거로 각 지파에게 나누어질 땅은 똑같은 크기라고 했다(Cooper, 416). 여호수아가 나눈 땅과는 달리 새로운 이스라엘 땅은 모두 똑같은 크기로 나누어지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분배할 때는 인구 수에 따라 땅의 크기를 다르게 정해주었다. 그러나 이제 회복될 이스라엘은 인구 수가 정해진 것이 아니고 상징적인 미래이기에 똑같이 나누라 하셨을 것이다. 그렇게 나눈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Block은 너희 기업이 된다는 말은 비유적으로 해석되어져야 한다고 했다(Block, 710). 그 땅이 아무에게도 실제로 나누어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에스겔에게 주신 이러한 예언은 한번도 성취된 적이 없다. 그렇다면 에스겔에게 주신 예언은 거짓말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에스겔에 나타난 새로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돌아온 남은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혈통적인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종말론적으로 회복될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이다. 열두 지파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것이고 그 땅을 동등하게 나누는 것도 상징적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다. 예수께서도 마태복음 5:3절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라고 했다. 오직 하나님 밖에는 아무것도 의지할 것이 없는 가난뱅이들이 회복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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