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용 미리보기 · 교수님 확인 뒤 확정합니다 · NanuriWeb
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47:1-7

Dawn Word

에스겔 47:1-7

생명의 근원이신 하난님

2020. 4. 10.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47장 강해 설교

에스겔 47:1-7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큰 강물을 이루고 그 강가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었다.

이전 말씀은 40장부터 시작된 새로운 성전에 관한 결론 부분이었다.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각각 정해진 장소에서 거룩한 제물을 나누는 장소를 보여줌으로 끝이 났었다. 예배의 완성은 그 거룩한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늘 말씀은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와 생명을 살리는 강이 되는 모습이다.

1절은 천사가 성전 바깥 마당에 있는 네 개의 부엌들을 보여준 뒤 에스겔을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동쪽 문으로 데리고 간 것이다. 그 물은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제단의 남쪽으로 흘러내렸다. 1절에서는 물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그 물의 근원을 보여준 것이다.

2절은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동문 앞으로 갔다. 44:2절에서 여호와께서 들어가셨으니 다시는 열지 못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제 에스겔은 성전 바깥 마당의 동쪽 문 밖에 서 있다. 그런데 물이 오른쪽에서 스며 나온다고 했는데 오른쪽은 남쪽을 가리킨다. 이제 물이 성전 남쪽 바깥 문으로 스며 나오는 모습을 본 것이다.

스며 나온다는 말이나 솟아나온다는 말은 원어에서는 적은 양의 물이 졸졸 흐르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Block은 이 말이 병이라는 말에서 왔다며 병에서 물이 왈칵왈칵 쏟아지는 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라고 했다. 이러한 표현을 선택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것이다. 이 시냇물의 근원은 작은 병 주둥이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의도라고 말한다(Block, 691). 그렇다면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와 남문으로 나오는 물은 마치 작은 병에서 물을 쏟아져 나올 때처럼 적은 양이 소리를 내며 흘러나온다는 뜻이다.

3-5절은 물의 깊이를 재는 모습이다. 3절에서 천사가 동쪽으로 천 큐빗을 측량한 후 그 물을 건너게 했는데 그 물이 발목에 올랐다. 병에서 쏟아져 나오는 듯한 작은 물이 이처럼 큰 물을 이룬 것은 정말 놀라운 것이다. 4절은 다시 천 큐빗을 측량하고 건너니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큐빗을 측량하고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올랐다는 것이다. 5절에서 다시 천 큐빗을 측량하고 건너게 하시니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는 것이다.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는 말은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다. 작은 물에서 시작한 물이 이렇게 엄청난 강물이 되었다는 것을 보고 놀란 것이다. 보통 흐르는 강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깊이는 허리정도의 깊이이다. 그 이상이면 사람은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 버리고 걸어서 건널 수 없다. 그래서 헤엄칠 만한 물이요 걸어서 건너지는 못할 강이라 한 것이다.

6-7절은 그가 에스겔을 인도하여 강 둑을 따라 걷게 하신 것이다. 그런데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았다고 했다. 이번에 에스겔이 놀란 것은 많은 나무들 때문이다. 이는 시편 1:3절에 나온 물가에 심기운 나무와 도 같은 모습이다. Fausset은 이 나무가 단순히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생명나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는 영원히 죽지 않게 하는 음식과 약이라고 말한다(Fausset, 377). Fausset은 계시록 22:2절에서 그 잎사귀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해 있다는 말에 근거해서 그렇게 해석했을 것이다.

Cooper는 상징적으로 볼 때 이것은 하나님이 영적인 진리에 목말라 하는 세상을 위한 생명의 근원이시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Cooper, 409). 요한복음 7:37-38절에 보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라고 했기 때문이다. 계시록 22:1-2절에서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이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온다고 한 것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매를 맺는다고 한 것과 우연의 일치는 아니다.

예수께서 자신에게로 와서 마시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께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목말라 죽어가는 자들을 살리는 생명의 물인 것이다. 그 말씀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물이다. 그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에 우리에게 주신 영생의 말씀인 것이다. 그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온 세상의 목말라 죽어가는 자들에게 흘려보내라고 주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자된 우리들이 받은 지상명령인 것이다.

에스겔 새벽말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