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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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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Word

에스겔 46:1-15

예배를 드리도록 돕는 지도자

2020. 4. 7.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46장 강해 설교

에스겔 46:1-15 왕은 안식일과 초하루에 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날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하라.

이전 말씀에서 왕은 백성들이 바친 예물로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봄에 유월절과 오순절을 지키며 왕과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고 가을의 칠칠절에도 왕과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라고 했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왕이 어떻게 성전에 드나들며 하나님을 예배할지를 말한 것이다.

1-12절은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통해 왕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1절은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라는 새로운 예언을 알리는 공식으로 시작한다. 안뜰 동쪽을 향한 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에는 닫되 안식일에는 열고 초하루에도 열라고 했다. 44:3절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바깥문은 영원히 닫아 두라고 하셨다. 여호와께서 통과하셨고 여호와께서 영원히 그곳에 거하시며 통치하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제 안뜰 동쪽 문은 거룩한 날에만 열고 항상 닫아 두라고 하신다. 이는 성전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일하는 날에 밭에서 일하다가 성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거룩한 날에만 거룩하게 와서 예배하게 하려는 것이다.

2-3절은 비록 안식일과 초하루에 문이 열렸다 하더라도 일반인들은 그 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2절에서 왕(nasi: 왕자)은 바깥 마당에서 이 문의 현관으로 들어와 문 기둥 곁에 서 있으라는 것이다. 왕은 예배 의식을 지키는 자이고 후원자라는 뜻이다(Block, 671). 3절에서 백성들은 안식일과 초하루에 문 입구에 서 있다. Cooper는 왕은 제사장이 아니기에 안으로 들어가 희생제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왕은 백성들이 문 밖에 서 있도록 하고 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안 마당에 있는 제사장들과 바깥 마당에 서 있는 백성들 사이에서 중간적 역할을 한다고 했다(Cooper, 402-03). 개역에서는 왕이라고 번역한 말을 개역개정인 이부분만 군주로 번역했다. 왕자라는 뜻의 원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그렇게 했다면 전체를 다 그렇게 번역했어야 옳다. 이 부분만 그렇게 바꾸어 놓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

4-7절은 백성들이 바깥에 서 있는 동안 성전 안 마당에서 벌어지는 활동을 묘사한 것이다. 4절은 왕이 드릴 번제는 어린 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이다. 민수기 28:9-10절에는 어린 양이 두 마리인데 여기서는 어린 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이다. 5절에서 곡식을 드리는 소제는 숫양 하나에는 밀가루 한 에바이고 모든 어린 양에는 힘 대로 하라고 했고 밀가루 한 에바에 기름 한 힌을 함께 드리라고 했다.

6-7절은 초하루에 드릴 번제와 소제이다. 당시 근동지방에는 초하루에 달을 숭배하는 것이 널리 퍼져 있었다고 한다(Block, 672). 그러나 성경에서 초하루에 제사를 드리라는 것은 달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다. 그 달의 첫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림으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6절에 드릴 제물은 4절과 같고 단지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7절에 소제는 5절의 밀가루와 기름과 똑같다.

8절에서 안뜰 동쪽 문을 지키던 왕은 그 문 현관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라는 것이다. 9절에서 그러나 이 당의 백성들은 그 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북문으로 들어간 사람은 남문으로 나오고 남문으로 들어간 사람은 북문으로 나가라는 것이다. 이렇게 한 이유를 대부분 주석가들은 질서 있게 드나들도록 군중들을 통제한 것일 것이라고 했다(Block, 674; Dyer, 1312; Fausset, 374; Matthews, Ezek., 46:9). 10절은 백성들이 들어올 때 왕도 함께 들어오고 백성들이 나갈 때 왕도 함께 나가라고 했다. 왕은 백성들을 지켜주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이다.

11절은 모든 절기와 성회 때에 바칠 제물에 대해 말한 것이다. 숫송아지든 숫양이든 모두 한 에바이고 어린 양에는 힘대로 하라고 했다. 밀가루 한 에바에 기름 한 힌씩 드리라 했다. 이는 앞에서 나온 것과 동일하다. 12절은 왕이 자원하여 번제를 드리거나 감사제를 드릴 때는 그를 위해 동쪽 문을 열고 드나들게 하라는 것이다. 왕이 나간 후에는 닫아 놓으라 했다. 왕은 안식일이나 초하루가 아니어도 자원해서 제사를 드리고자 할 때는 그 문으로 드나들 수 있는 것이다. 왕은 백성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때문이다.

1-12절은 계속해서 왕에게 말했는데 13-14절은 갑자기 "너는" 이라고 말한다. Block은 이것이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한 것이라고 말한다(Block, 675). 제사장인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것은 에스겔 뿐만 아니라 제사장들이 그렇게 하라는 뜻일 것이다. 13절은 아침마다 번제를 드리라는 것이고 14절은 번제와 함께 드릴 소제를 말한 것이다. 15절은 이같이 아침마다 번제와 소제를 드리라는 것이다.

왕이 주관하는 번제와 소제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다. 왕은 안식일과 초하루에 백성들이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릴 수 있도록 이끄는 자인 것이다. 백성들은 계속해서 그 죄의 부정함을 속죄제를 통해 제거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우리 죄를 대속해 주셨기에 더 이상 속죄제를 드릴 필요가 없다. 히브리서 4:14-16절은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라며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라고 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보혈을 힘입어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동물 제사는 필요 없지만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은 변함이 없다. 우리가 모일 때마다 헌금을 하는 것도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 이제 백성들을 보호하고 이끄는 왕은 없다. 예수께서 섬기는 종이 되라고 하셨기에 이제 성도들을 종의 모습으로 섬기는 지도자들이 있을 뿐이다. 성도들의 대표로 뽑아 세운 공식적인 지도자만 지도자가 아니다. 누구나 영적으로 본보기가 되어 남 섬기는 종의 도를 실천하며 성도들을 예배하도록 이끄는 사람들이 이제 지도자들이다. 왕이 백성들과 함께 성전에 드나들던 것처럼 사람들을 이끌어 함께 예배하는 지도자들이 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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