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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44:4-8

Dawn Word

에스겔 44:4-8

거룩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 · 에스겔 47장

2020. 3. 31.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44장 강해 설교

에스겔 44:4-8 성전에 임하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관한 모든 규례와 율례를 기억해 두고 다시는 과거에 저지른 악을 범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동쪽 문으로 들어오신 뒤 그 문을 닫으시고 아무도 열 수 없다고 하시며 그 성전 안에 영원히 거하신다고 하신 것이다. 이제 이어지는 내용은 영광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과거의 죄를 다시 반복하지 못하게 하여 그 성전을 영원히 거룩하게 하시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4절은 그가 나를 데리고 북쪽 문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영광의 하나님께서 지나가신 동쪽 문은 닫혔기 때문일 것이다. 에스겔이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했다. 그래서 에스겔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43:5절에서는 성전 안 뜰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한 것을 보았다고 했는데 44:4절에서 또 다시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 찬 것이 아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계속 거기에 가득 차 있었다는 뜻이다(Cooper, 391). 이제 새롭게 회복될 성전에서는 여호와께서 영원히 거하실 것이다.

5절은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일러주시는 성전에 대한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명심하고 네 눈으로 확인하고 귀담아 들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어귀와 성소의 모든 출구들을 잘 기억해 두라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성전에 대하여 들려주시고 보여주신 모든 것을 기억해 두고 잊지 말라는 것이다.

6-8절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이지만 이는 앞으로 또 다시 심판하시겠다는 뜻이 아니다. 이제 앞으로 있을 이 성전에는 여호와께서 영원히 거하실 곳이기에 과거와 같은 그러한 죄를 다시 범하면 안된다는 뜻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Block도 심판의 메세지의 시작 부분에 나타나는 “그러므로” 라는 말이 없고 또한 40-48절 전체의 문맥에 비추어 볼 때 이 부분의 초점은 심판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러한 과거의 잘못은 새로운 질서 안에서의 역할에 대한 처방을 위한 필요한 배경으로 해석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Block, 617-18).

6절은 반역하는 족속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하라는 것이다.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아 ! 그 모든 가증한 일이 그만하면 충분하다” 라고 전하라는 것이다. 새번역처럼 역겨운 일을 해도 너무 많이 했으니 이젠 그만 하라는 뜻이다. 그러한 가증한 일을 처벌하신다는 뜻이 아니라 이제 영광의 하나님이 새로운 성전에 영원히 거하실 것이기에 더 이상 그런 일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7절은 그 예를 든 것이다. 마음에 할례 받지도 않고 또 몸에도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들을 성소에 데리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언제? 내 음식과 기름과 피를 제물로 바칠 때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깬 것이고 모든 가증함을 더한 것이라고 하셨다. Cooper는 이러한 죄는 아마도 에스겔이 바벨론에 있을 때 행해졌을 것이라고 했다(Cooper, 393). 그렇다면 대부분의 종교 지도자들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잘 모르고 행한 것이 된다. 그러나 Cooke는 유다의 왕들이 잡아온 전쟁 포로들을 성전의 노예로 쓴 것이라고 말한다. 그 기원은 여호수아 9:23, 27절에 나오는 기브온 사람들을 성전 노예로 쓴 것이라고 말한다(Cooke, 479-80). Taylor도 열왕기하 11:4절에 나오는 가리 사람을 성전 경비병으로 쓴 것을 예로 들었다(Taylor, 263).

8절은 “너희가 나의 거룩한 물건을 맡은 직분을 수행하지 않고 그 일을 이방 사람들에게 맡겨서 그들이 내 성소에서 너희 대신에 나를 섬기는 일을 하게 하였다” 고 말한다. 8절을 볼 때도 이는 단순히 포로로 잡혀간 기간에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이 몰라서 범한 죄가 아니다. 이는 레위인들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인데도 몸으로 물건을 나르는 일은 천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방인 전쟁 포로들을 시킨 것이다.

왜 그렇게 했을까? 요시야 왕이 산당을 철폐하기 전까지 레위사람들은 산당의 제사장을 맡았다 (Cooper, 392). 이들은 자신들이 할 일을 전쟁 포로인 이방 사람들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산당의 제사장을 했던 것이다. 여기서 이스라엘 족속이 한 역겨운 일은 특별히 레위 족속들이 이방 사람들을 시켜서 성전에서 자시들 대신해서 일하게 한 것이다. 이제 새롭고 영원한 성전에서는 다시는 그러한 가증한 일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광의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에 나온 이스라엘의 역겨운 일은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심판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과거의 잘못을 거울 삼아서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믿는 자들 안에 거하시기에 우리가 성전이다. 또 믿는 자들이 모인 모임 안에 성령님께서 계신다. 이러한 거룩한 교회에 세상 가치를 들여와서는 안된다.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력이 교회를 지배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도 자기를 낮추고 섬기시는 본을 보이시며 서로 섬기는 자리에 서라고 하셨다. 만약 서로 높아지려 한다면 우리도 역시 오늘 말씀에 나온 이스라엘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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