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0:1-4 하나님께서는 장차 회복될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으로 에스겔을 데려가 보여주시며 보고 듣고 마음에 새겨 전하라고 하셨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시고 그 땅에 안전하게 거하게 하셔서 과거의 부끄러운 일들과 하나님을 대적했던 일들을 완전히 잊게 하시고 성령을 쏟아 부어 보호막을 입혀 주셔서 완벽하게 보호해 주신다고 했다. 이제 이어지는 말씀은 회복될 성전의 모습을 환상으로 보여주시는 내용의 시작 부분이다.
1절은 "우리가 사로잡힌 지 스물 다섯째 해" 이라는 시간을 알리는 정보로 시작한다. Block은 이러한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 희년의 중간지점을 나타낸다며 앞으로 해방될 날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Block, 512). Allen도 25년은 해방을 향한 의미 있는 단계를 표시한다고 했다(Allen, 426). 희년의 속죄일이 되면 나팔을 불어 이스라엘의 노예 된 자들을 해방을 알렸다. 에스겔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 된 지 이제 25년 되었으니 앞으로 25년 후면 희년이라는 뜻으로 이러한 시간 정보를 말했다는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임하여 나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셨다고 했다.
2절은 하나님의 환상 중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서 아주 높은 산 위에 내려 놓으셨다고 했다. 거기에 남으로 향하여 성읍 형상 같은 것이 있었다고 했다. 평지인 바빌로니아에 비해서 예루살렘은 아주 높은 산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Block은 남으로 향한 성읍 형상은 예루살렘 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벽으로 둘러싸인 성전 구역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Block, 514).
3-4절은 성전 구역에 도착한 에스겔이 본 것과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이다. 3절의 놋같이 빛난 사람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천사의 모습이다. 에스겔 1:7절에서 네 생물들의 다리도 빛난 구리와 같다고 했다. 그 사람이 손에 들고 있는 삼줄과 측량하는 장대는 목수의 도구이다. 삼줄은 긴 길이를 측량하는 도구이고 장대는 짧은 길이를 측량하는 도구이다.
4절은 측량 도구들을 든 그 사람이 에스겔에게 "사람의 아들아!" 라고 부르면서 하는 말은 "내가 네게 보이는 그것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네 마음으로 생각할지어다" 라고 했다. 천사가 하나님처럼 말하는 것은 구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에스겔에게 눈으로 보게 하고 귀로 듣게 하고 마음으로 생각하게 하려고 데려왔고 그것을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전하게 하려고 데려오신 것이다.
오늘 말씀은 회복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작 부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기적으로 보여주시며 그 나라에 가려면 낮은 자세로 서로 섬겨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 요한계시록을 통해서도 장차 임할 영광의 나라의 환상을 보여주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나서 말씀을 통해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다면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라는 사명을 받은 것이다. 보고 들은 것을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