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9:21-24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 앞에 나타내며 이스라엘 족속을 심판하신 이유도 알게 하셔서 영광의 하나님만 경배하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새들과 짐승들을 하나님의 희생제물 잔치에 초대하시고 곡과 그 군대들의 시체를 잔치 음식으로 주시며 배불리 먹고 마시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이러한 심판의 결과 하나님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 나타내신다는 것이다. 과거에 그 백성들을 심판하신 이유도 분명히 알게 하셔서 이제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신다는 것이다.
21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영광을 여러 민족들 가운데 나타내신다고 했다. 38:23절에서는 자신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낸다고 하셨다. 곡을 이렇게 심판하신 것은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과 함께 자신의 영광을 모든 나라들 앞에 나타내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곡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회복시키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과 영광을 모든 나라들 앞에 나타내시려는 것이다.
이어서 모든 민족들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심판과 그들 위에 올려놓은 자신의 손을 보게 하신다는 것이다. 심판이란 에스겔에서나 다른 곳에서 주로 규례라고 번역한 말이다. 이는 시편 119편에서도 여러 번 나오는 말인데 현명한 재판을 내린 기록들을 뜻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곡을 심판하신 기록도 역시 하나님의 현명하신 재판 기록 중의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여호와 자신의 손을 보게 하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곡을 멸망시키신 것을 뜻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현명하신 재판을 하셨을 뿐만 아니라 직접 그 형을 집행하시기까지 하셨다는 것이다. 22절은 이렇게 현명한 재판을 하시고 그 내리신 형벌을 집행까지 하신 것을 보고 이스라엘 족속이 그 날 이후에 여호와가 자기들의 하나님인 줄 안다는 것이다. 그 날 이후라는 말은 이러한 일은 종말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는 뜻이다.
23절은 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족속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던 줄을 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현명하시고 공정하신 재판으로 그렇게 하신 것을 안다는 뜻이다. 이어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한다. 첫째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혀 갔다고 했다. Block은 이 죄악이 언약의 특권을 권리로 왜곡시킨 것이라고 했다(Block, 482).
언약을 지키면 지켜 주시고 복을 주신다고 하신 것이고 어기면 쪼개 놓은 언약의 짐승처럼 될 것이라는 뜻인데도 자신들의 당연한 권리처럼 여기고 오만 방자하게 행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Block은 내게 범죄했다는 말은 여호와를 속였다는 뜻이라고 했다(Ibid.).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거짓으로 지키는 척하며 속였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바람난 여자가 오직 남편만 사랑하는 척하며 남편을 속이는 것과도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얼굴을 가리신 것이다. 얼굴을 가렸다는 말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여호와를 찾아도 찾을 수 없게 하신다는 뜻이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의 간구를 듣지 않으시겠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들을 그 원수들의 손에 넘겨 다 칼에 엎드러지게 하신 것이다. 첫째와 둘째는 언약을 왜곡시키며 하나님을 속여 은밀하게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그들의 더러움이란 레위기에서 부정하여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에스겔 24:13절에서는 너의 더러움 중에 음란이 하나라고 했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처럼 음란하게 행하여 그 몸이 부정해졌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란하게 우상숭배를 하여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넷째로 그들의 범죄함으로 행했다는 말은 고의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조항들을 깨는 것이다. 더러움과 범죄함은 고의적이고 음란을 행하고 공개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서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얼굴을 숨기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고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자들은 회복시키셔서 그 위대함과 거룩함과 영광을 나타내신다. 반대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완전히 멸하셔서 그 위대함과 거룩함과 영광을 나타내신다. 오늘날 믿는 자들도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고 속이며 거룩한 척하여 하나님께 범죄하고 공개적으로 음란하게 세상을 따라가고 의도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린다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것처럼 분명히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속일 수도 없고 대적할 수도 없는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잘못을 다 털어놓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발가벗고 있는 것과 같이 모든 우리의 속을 다
보고 다
알고 계신다. 우리의 거룩은 전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과 영광을 인정하고 그 분 앞에 다 드러내며 그분만 의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