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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9:11-16

Dawn Word

에스겔 39:11-16

땅을 정결하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길 원하시는 하나님

2020. 3. 6.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9장 강해 설교

에스겔 39:11-16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곡과 그 군대들의 시체들을 모두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게 한다고 하셨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기 위해 부정한 전리품들은 다 불태워 버리라는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기 위해 그 땅을 정결하게 하라는 내용이 이어진다.

11절은 "그 날에" 라는 말로 시작하며 새로운 예언이 시작됨을 알린다. 그 날은 앞으로 곡에 대한 예언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그 날이 오면 하나님께서 곡에게 이스라엘 땅 안에 매장지를 주겠다는 것이다. 바다 동쪽 사람이 통해하는 골짜기를 매장지로 주겠다는 것이다. Block은 바다의 동쪽이라고 해석해서 지중해의 동쪽이라고 보았다(Block, 469). 그렇다면 예루살렘 서쪽에 있는 이스라엘의 해변 어느 곳인 셈이다. Block처럼 동쪽의 바다가 지중해 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앗시리아나 바빌로니아의 군대가 이스라엘로 침공한 길을 볼 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다수의 해석자들은 이스라엘의 동쪽에 있는 바다로 보고 사해일 것이라고 했다(Dyer, 1302; Fausset, 353; Hamilton, 584). 동쪽 바다가 사해라고 보는 사람들은 곡의 매장지를 사해 건너편의 아바림 골짜기로 본다. 문제는 그곳이 이스라엘 땅이 아닌 모압 땅이다. 다윗 시대에 그곳이 이스라엘 땅이었기에 이스라엘 땅 안에 매장한다고 했다고 설명한다(Cooper, 343; Dyer, 1302). 그러나 Cooper는 그 골짜기의 크기는 전투 장소나 매장지로는 그 크기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Cooper, 343). 만약 바다가 사해를 가리킨다면 그 많은 시체들을 다른 곳에서 운반해다가 그곳으로 옮긴 것으로 볼 수 밖에 없기에 타당하지 않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Cooper는 바다의 동쪽이라는 말을 여행자들이 바다로부터 동쪽으로 난 길을 통해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렇다면 동쪽 바다는 지중해가 되고 그 골짜기는 이스르엘 골짜기(Jezreel Valley)가 될 것이라고 했다(Cooper, 343). 계시록 16:13-16절에 나온 아마겠돈 전쟁의 장소도 므깃도이고 이스르엘 골짜기에 포함되는 곳이다. 또한 그곳은 사람들이 통행하던 길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길은 지중해 해변을 따라 난 Via Maris이든지 아니면 요단강과 사해 동편으로 난 King's Highway이다. 바빌로니아가 침공했던 길은 King's Highway가 아닌 Via Maris이다.

기원전 605년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이집트의 바로느고와 싸워 이기고 나서 유다로 침공했다. 그 경로 역시 Via Maris이다. 이집트가 앗시리아를 도와 바빌로니아를 저지하려고 했을 때 요시아가 이집트와 싸운 곳이 므깃도인데 요시야는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했다. 므깃도 역시 King's Highway가 아닌 Via Maris쪽이다. 사람들이 다니던 길을 막고 그곳에 곡과 그 모든 무리를 매장한다고 했고 그곳을 하몬곡이라 부른다고 했다. Block은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그 장소는 여호와와 이스라엘의 적들을 멸망시킨 영원히 기념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 했다(Block, 469).

12절은 이스라엘 족속이 일곱 달 동안에 그들을 매장하여 그 땅을 정결하게 한다고 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을 의미하기에 완전히 정결하게 한다는 뜻이다. 이는 위생적인 개념에서의 정결이 아니라 제의적 정결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합당한 정결한 장소가 되는 것이다. 13절은 그 땅의 모든 백성이 그들을 장사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는다고 했다.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다. 그렇게 완전히 매장하고 나면 그 땅이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합당한 장소가 되기에 여호와의 영광이 그곳에 임하는 것이다.

14-15절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12절에서 말한 그 땅을 정결하게 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것이다. 14절은 먼저 감독할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그 땅을 다니면서 지면에 남아있는 시체들을 찾아 합당한 곳에 매장하도록 하는 감독관들이다. 일곱달 동안 그렇게 한 뒤에 감독관들은 그 땅을 다시 살펴본다는 것이다. 15절의 지나가는 사람들이란 이들 감독관들이다. 그 땅을 두루 다니며 살펴보다가 뼈를 발견하면 푯말을 세워 놓고 매장하는 사람들에게 하몬곡 골짜기에 매장하도록 시킨다는 것이다. 16절은 그 성읍의 이름도 하모나라 할 것이라고 하며 그 땅을 이러한 과정으로 정결하게 한다는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라고 했기에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의 초점은 땅을 정결하게 하는 것이다. 시체들을 매장한다는 것은 모든 부정한 것들을 다 없앤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합당한 땅으로 만들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렇게 완전히 정결하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무엇을 매장해야 할 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 자신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완전히 정결하게 되었기에 우리 자신을 묻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사는 이 땅은 부정한 시체들로 가득하기에 그들을 모두 정결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이 땅을 완전히 정결하게 하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완수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신 것도 역시 이 땅을 정결하게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영광의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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