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2:9-14 농작물과 집과 왕궁까지 완전히 다 폐허가 될 것이니 여인들은 가슴을 드러내고 허리에 베를 두르고 가슴을 치며 슬퍼하라.
하: 심판을 생각하며 살길 원하시는 하나님
나: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살자.
이전 말씀은 하나님은 세상의 존귀한 사람들을 심판하셔서 낮은 자로 만드시고 세상의 낮은 자들을 축복하셔서 하나님의 고귀한 귀족들로 만드신다고 했다. 9-20에는 여인들에 대한 경고가 나오는데 역시 9-14절은 심판이 나오고 15-20절은 축복이 나온다. 어째서 갑자기 여자들이 등장할까? 남자들에게 경고를 해도 듣지 않으니 이번에는 여인들에게 경고하는 것일 것이다. 여인들이 남편들을 설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여자 말을 듣지 않는 남자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9절은 안일하게 여인들아 일어나서 나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한다. 안일하다는 말은 편안하게 산다는 뜻이지 결코 나쁜 뜻은 아니다. 이어서 걱정거리 없이 사는 딸들이란 말은 안전하게 보호를 받으며 사는 딸들이란 뜻이다. 둘 다 결고 나쁜 뜻이 아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의 아내들이다. 유다의 최고 귀족층의 아내들이기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문제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르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잘 들어보라는 것이다.
10절은 다시 걱정거리 없이 사는 딸들에게 말한다. 일년이 채 되지 못하여 몸서리 칠 일이 생길 것이다. 포도 농사가 망하여 거둘 것이 없을 것이다. 라고 한다. 일년이 채 되지 못하여 라는 말은 수확하는 계절을 가리키는 것이다. 앞으로 일년이 채 못되어 수확하는 계절이 올텐데 그 때에 그 편안하고 안전한 삶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뜻이다. 포도 수확철에 거둘 것이 없게 되는 것은 적이 쳐들어와서 완전히 다 짓밟아 놓기 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1절은 다시 안일하게 사는 여자들을 먼저 에게 말한다. 몸부림을 치라는 말은 10절에서 몸서리를 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엄청난 슬픔에 몸을 떤다는 뜻이다. 맨몸이 되도록 옷을 다 벗어 버리고 베로 허리를 두르라고 했다. 이는 당시 여자들이 극단적인 슬픔을 나타낼 때 하던 관습이다. 옷을 다 벗는 것이 아니고 가슴을 드러내고 베옷을 허리에 두르는 것이다. 여자들은 그렇게 해서 견딜 수 없는 슬픔을 표현했다.
12절은 밭농사와 포도 농사를 망쳤으니 가슴을 치라고 한다. 원어는 기쁨의 들판과 열매가 풍성한 포도나무들을 위해 가슴을 치라는 것이다. 풍성한 수확이 있지만 이방 나라의 군대가 와서 다 빼앗고 먹어 버릴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모두 다 먹어 치우고 나서 짓밟아 버릴 것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남자들은 그런 때에 옷을 찢고 가슴을 쳤지만 여자들은 젖가슴을 드러내고 가슴을 치는 것이다.
13절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먹거리를 내던 땅이 이제 가시덤불과 찔레나무가 자랄 것이니 가슴을 치라고 한다. 이방 나라 군대가 와서 짓밟고 완전히 폐허를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기쁨이 넘치던 모든 집과 흥겨운 소리 그치지 않던 성읍을 기억하고 가슴을 치라고 한다. 이제 완전히 다 파괴되고 폐허가 될 것이니 가슴을 드러내고 베를 허리에 두르고 가슴을 치라는 것이다.
14절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요새는 파괴되고 붐비던 도성은 텅 빈다 했다. 요새란 왕궁의 요새를 말하기 때문에 왕이 사는 왕궁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도성은 예루살렘이다. 그렇게 사람이 많던 예루살렘이 텅빈 폐허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망대와 탑이 영원한 돌무더기가 되어 들나귀들이 즐거이 뛰노는 곳이 되고 양 떼가 풀을 뜯는 풀밭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곳도 아니고 왕궁의 요새와 망대들이 무너진다는 것은 나라가 완전히 망한다는 뜻이다. 앞으로 이러한 귀부인들은 가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적군에 의해 옷이 찢기고 하체를 드러낸 채 사슬에 매여 끌려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여인들이 가슴을 드러내고 베옷을 허리에 두르고 가슴을 치며 통곡할 날이 올 것이니 어서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인 남편들을 설득해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하라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이 타락하고 웃음거리가 되는 시대이다. 믿음으로 복을 받아서 잘 산다고 생각하던 성도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회개하고 즉시 돌이켜야 하는 것이다. 남자들이 듣지 않는다면 여자들이라도 말씀 위에 바로서서 남편들을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며 여인들이 가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