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9:1-8 하나님께서는 곡과 그 군대와 그 연합군들을 다 쓰러지게 하셔서 자신의 거룩한 이름을 그 백성과 온 이방인들에게 드러내신다.
1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2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3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4 너와 네 모든 무리와 너와 함께 있는 백성이 다 이스라엘 산 위에 엎드러지리라 내가 너를 각종 사나운 새와 들짐승에게 넘겨 먹게 하리니 5 네가 빈 들에 엎드러지리라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내가 또 불을 마곡과 및 섬에 평안히 거주하는 자에게 내리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7 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에 알게 하여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인 줄을 민족들이 알리라 하라 8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볼지어다 그 날이 와서 이루어지리니 내가 말한 그 날이 이 날이라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곡에 대해 진노하셔서 심판하심으로 그 영광을 모든 나라들에 드러내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곡이 이스라엘 산 위에 쓰러지고 그 무기들까지 다 불태워지는 장면이 이어진다.
1절은 또 다시 "사람의 아들아"
라고 부르며 곡에 대해 예언하라고 하신다. 38:2절과 같이 "로스와 메섹과 두발의 왕" 이라고 곡을 부른다.
왕이란 왕자나 지도자를 뜻하는 말이고 "로스" 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머리 라는 뜻이기에 "우두머리 왕자" 라는 뜻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메섹과 두발의 우두머리 왕자 라는 뜻이 될 수 있다.
ESV와 NET와 NIV와 RSV등 대다수의 영어 번역들은 "The chief prince of Meshech and Tubal" 이라고 번역했다. 다수의 주석가들도 역시 "로스" 를 머리로 해석했다(Block, 434-35; Cooper, 331; Hamilton, 583; Thompson, 225-26). 그러나 NASB와 NKJV와 칠십인역 구약성서는 로스를 나라 이름으로 번역했다. 로스를 나라 이름으로 이해하는 복음주의적 해석자들은 로스가 러시아를 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시대착오적 해석이다. 로스를 머리로 해석하는 것이 더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지만 현대인들보다70인역 구약성서 번역자들이 시대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더 가까웠기에 본인은 70인역 구약성서를 따르고 싶다.
2절은 여호와께서 이들을 돌이키게 하고 이끄신다고 했다. 북쪽 끝으로부터 이스라엘 산까지 이르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3절은 왼손에서 활을 떨어뜨리고 오른 손에서 화살을 떨어뜨린다고 했다. 이들이 활을 쏘다가 쓰러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나타낸 것이다.
38:4절에서는 말과 기마병이 나오고 38:15절에서는 "모두가 말을 탄 무리" 라는 표현이 있기에 이들은 기마민족일 것이다.
Block은 이들이 말을 타고 활을 쏘던 스키타이족일 것이라고 말을 한다. 이들은 말을 타고 전력 질주를 하면서도 뒤를 보고 활을 쏠 수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말을 한다(Block, 461-62).
3절에서는 활과 화살을 놓친다고 했는데 4절에서는 이스라엘 산들 위에 엎드러진다고 했다. 말을 타고 활을 쏘던 이들이 활과 화살을 놓치고 말에서 떨어져 땅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이다. 곡과 곡의 군대들과 곡의 연합군들이 모두 다 쓰러지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여호와께서 쓰러진 이들의 시체들을 새들과 들짐승들의 먹이로 주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활을 놓치게 하시고 쓰러지게 하신 다음 날짐승들과 들짐승들에게 먹이로 주시는 것이다. 5절은 이들이 모두 빈들에 엎드러진다고 했다. 빈들은 이들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대치하고 있던 전쟁터이다. 그 전쟁터에서 다 쓰러진다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대로 된다는 것이다.
6절은 마곡과 해변의 땅들에 안전하게 거하는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불을 내리신다는 것이다.
섬들이라고 번역된 해변의 땅들은 38:13절의 다시스로 대표되는 지중해 연안의 지역과 섬들이다. 마곡과 지중해 해변의 땅들은 곡의 본거지이다. 하나님께서는 멀리 이스라엘 산까지 원정을 나온 군대들을 모두 멸하신 다음에 그들의 본거지인 그들의 땅에는 불을 내려 다 태우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호와를 알게 하신다는 것이다.
7절에서도 "내 거룩한 이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알리시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더 이상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시는 그 백성을 대적들에게 넘겨주지 않으셔서 그 거룩한 이름이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게 하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이 나를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알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거룩하신 이름을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알리실 뿐 아니라 세계 만방의 모든 이방 백성들에게도 알리신다는 것이다.
8절은 "보라" 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 날이 올 것이고 분명히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선포하신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그 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 말씀의 초점은 여호와의 백성들의 승리가 아니라 거룩이다.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이 그 백성들 사이에서 거룩하게 알려지고 모든 이방 백성들 사이에서도 거룩하게 알려지는 것이다.
그 거룩한 이름 때문에 그렇게 귀하고 많은 무기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태우는 것이다. 그 땅을 거룩하게 지켜서 그 백성들이 그 거룩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도 역시 이러한 모든 위험에서 지켜 주신다. 그 목적은 역시 여호와의 거룩하신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겪는 모든 시험이나 환난도 역시 여호와의 이름을 드러내시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역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세상 탐욕들을 모두 다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레위기 11:44절에서는 여호와께서 거룩하시니 우리도 역시 거룩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으니 우리도 우리의 세상 탐욕을 다 버리고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을 드러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