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8:17-23 하나님께서는 곡에 대해 진노하셔서 심판하심으로 그 영광을 모든 나라들에 드러내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된 시간에 곡으로 하여금 회복된 하나님의 소유로 회복된 백성들을 치게 하셔서 영광의 하나님이 지키고 계신 것을 모든 나라들이 보게 하신다고 했다. 이제 하나님께서 곡을 향해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셔서 모든 나라들에게 그 영광을 드러내신다는 것이다.
17절은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라는 공식으로 시작한다. 그 내용은 옛적에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바로 네가 아니냐는 수사학적 질문이다. 그러나 곡의 역할은 앞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등장했던 앗시리아나 바빌로니아와는 전혀 다르다. 이제 곡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롭게 회복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는 본보기로 등장한 것이다. 곡은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모든 나라에 나타내시기 위해 여호와의 손에 의해 박살이 나는 본보기로 등장한 것이다.
곡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신의 뜻에 따라 새롭게 회복된 이스라엘의 정벌에 나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에스겔 38: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갈고리로 곡의 아가리를 꿰어 곡의 군대들을 끌어내신다고 했다. 이어지는 10-14절을 보아도 곡은 분명히 여호와께서 줄로 조종하시는 꼭둑각시 인형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곡은 옛적 선지자들의 예언에 나타난 하나님의 백성들을 심판하는 도구가 아닌 것이다. 이들은 그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본보기로 얻어 맞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18-19절 앞부분에는 여호와의 진노가 네 단계로 나타난다. 그 날에 곡이 이스라엘 땅을 치러 오면 먼저 내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난다고 했다. 노여움이 내 얼굴에 나타난다는 말은 여호와께서 진노의 콧김을 내 품으신다는 것이다. 이어서 19절에서 질투 라는 말은 분노로 인해 얼굴 색이 붉으락 푸르락 한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아내가 간음하는 현장을 목격한 남편의 얼굴과도 같은 것이다. 진노의 콧김보다
한층 더 강한 분노이다. 그 다음에는 맹렬한 노여움이라고 했다. 이는 불이 넘친다는 뜻이다. 이는 대장간의 풀무질로 불이 화덕 밖으로 솟구쳐 나오는 모습과도 같다. 그렇게 하나님의 진노는 콧김에서 얼굴 색으로 나타나다가 마침내 폭발해 버리는 것이 큰 지진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이스라엘 땅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20절은 하나님의 진노의 지진의 결과이다. 그 결과 바다의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들과 땅에 기는 모든 벌레와 지면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라고 했다. 모든 생물체들이 떨 뿐만 아니라 이어서 모든 산과 모든 절벽도 무너지고 사람 손으로 만든 강력한 성벽도 다
무너진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기만 해도 모든 생물체들과 모든 땅들과 사람 손으로 만든 모든 것이 다
망하게 되는 것이다.
21절은 여호와께서 곡을 칠 칼을 모든 산에서 부르신다는 것이다. 모든 산들이란 이스라엘의 산들이다. 이스라엘의 산들에 쳐들어 온 곡을 치기 위해 한 칼을 소집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칼은 이스라엘을 향해 휘두르던 느부갓네살의 칼이 아니다. 이는 기드온을 통해 미디안을 치던 여호와의 칼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곡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은 칼 만이 아니다. 22절에 계속 이어지는 여호와의 심판은 둘씩 짝지어 볼 수 있다. 그 심판의 강도는 점점 더해진다. 먼저 전염병과 피이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폭우와 큰 우박덩이로 말미암이 농작물들이 모두 못쓰게 되어 먹을 거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불과 유황은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던 것과 같이 완전히 다 태워서 멸망시키는 것이다. 곡과 그 모든 군대와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연합국들 위에 내려 다 멸망시키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시는 목적은 23절에 나타난 것처럼 여러 나라의 눈에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여호와를 알게 하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새롭게 회복된 백성들을 공격하는 대적들을 이렇게 멸망시키셔서 그 백성들을 보호하심으로 그 위대함과 거룩함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그 대적들은 이처럼 완전히 멸망시키셔서 그 위대함을 드러내시고 그 백성들은 온전히 보존하셔서 거룩함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회복된 이스라엘은 혈통의 이스라엘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기셔서 구원하신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이다. 곡에 대한 심판은 회복된 우리들에게는 두려움이 아니라 구원의 기쁨이다. 계시록에 나타난 심판의 메시지도 역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대적들을 멸하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셔서 온 세상에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위협이 우리를 덮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구원의 하나님만 의지하며 찬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