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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8:1-9

Dawn Word

에스겔 38:1-9

회복된 백성들을 지키시는 하나님

2020. 2. 28.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8장 강해 설교

에스겔 38:1-9 악한 세력들이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신 공동체를 향해 구름 떼처럼 폭풍처럼 공격해 올 것이지만 하나님만 의지하라.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공동체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고 거룩하게 하셔서 거룩한 그들 가운데 성소를 두시고 그 성소에서 영원히 거하시며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고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그렇게 회복되어 하나님 안에서 평안히 거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대적인 곡과 그 동맹군들이 쳐들어온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1절은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라는 공식으로 시작하고 2절 첫 부분도 "사람의 아들아!" 라고 부르는 말로 시작한다. 그 내용은 네 얼굴을 마곡 땅에 있는 곡에게 향하라고 하셨다. 곡이 누구인지는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대부분 리디아의 왕 구구(Gyges)에서 왔다고 말한다(Allen, 383; Block, 433; Cooper, 331; Hamilton, 583; Matthews, Ezekiel 38:2; Thompson, 225). Block은 돌에 새겨진 기원전 7세기의 기록도 남아 있다고 말한다(Block, 433). Thompson은 그 시기로 보나 그 위치한 지역으로 보나 이것이 가능성이 높은 해석이라고 말한다(Thompson, 225).

실제 리디아는 이스라엘 북방의 먼 곳에 있던 소아시아의 강력한 왕이었다. 하지만 실제 이스라엘을 침공한 적은 없는 나라이다. 그렇기 때문에 Allen은 강력한 국가의 이름과 함께 쓰인 곡이라는 왕의 이름은 미래의 위협을 규정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말한다(Allen, 383). Thompson도 역시 에스겔 당시 역사적 인물이 아니고 종말론적 인물을 말하기 위해서 북방에 있는 전설적인 적과 유명하고 강력한 왕으로 알려진 리디아 왕을 결합한 것이라고 말한다(Thompson, 225).

곡은 또한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이라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로스가 오늘날 러시아를 뜻한다고 말하기도 한다(Fausset, 349). 하지만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유다 사람들이 전혀 알지도 못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오늘날의 러시아를 말했을 가능성은 없다. Block도 이러한 해석을 시대착오적 해석이라고 말하면서 곡이란 이름에 대한 에스겔의 요점은 여러 나라들의 연합체의 지도자라고 말한다(Block, 434-35).

Block은 이러한 이름들은 예루살렘이나 바벨론에 살던 사람들에게 잔혹하고 야만적인 거친 민족들로 알려졌고 하나님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형적인 적의 완벽한 상징일 것이라고 했다(Block, 436). 곡과 마곡은 요한계시록 20:7절에도 나오기에 이는 역사적 인물이라기 보다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의 상징으로 쓰였을 것이다. 3절에서 이러한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을 하나님께서 대적하신다고 했기에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인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4절에서 이러한 곡의 아가리를 갈고리로 꿰어 끌어 내신다고 했다. 마지 낚시바늘에 걸린 거대한 물고기를 배로 끌어 올리기 위해 커다란 갈고리로 꿰어 물에서 끌어내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다. 곡 뿐만 아니라 네 모든 군대와 말과 기마병을 끌어내신다. 이는 기병대의 모습이다. 또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취두르는 큰 무리들은 보병일 것이다. 곡의 모든 군대들을 다 함께 갈고리에 꿰어 끌어내시는 것이다.

5절은 그들과 함께한 페르시아와 이디오피아와 붓도 방패와 투구를 갖추었다고 했는데 이들은 곡의 동맹국들일 것이다. 6절의 고멜과 그 모든 떼와 북쪽 끝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들을 곡과 함께 끌어내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길다란 줄에 낚시 바늘이 수없이 달려있는 오징어 잡이 낚시 같은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대적과 그 동맹군들을 모두 줄줄이 꿰어 끌어내신다는 것이다.

7절은 여호와께서 곡에게 예비하고 또 예비하라고 하신다. 곡과 곡의 주변에 함께 모인 모든 동맹들도 다 함께 전쟁준비를 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곡은 그들을 지키는 자, 즉 그 모든 동맹군들의 지휘관이 되라는 것이다. 8절에서는 "여러 날 후" 라고 했기에 당장이 아니고 오랜 세월 후의 일인 것이다. 여러 날 후 곡은 소집 명령을 받을 것이라 했다. 그 때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인데 두가지 조건이 나온다. 첫째는 그 땅이 칼, 즉 전쟁으로부터 벗어나 회복된 때이다.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황폐하게 만든 그 땅이 회복된 때인 것이다. 둘째는 그 백성들이 여러 나라에서 모여 들어와서 이제 평안히 살고 있을 때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완전히 회복되어 평화롭게 살고 있게 될 먼 훗날에 곡과 그 동맹군들이 소집된다는 것이다.

9절은 여호와께서 곡과 그 동맹군들에게 진군 명령을 내리시는 장면이다. 곡이 쳐들어오는 장면을 폭풍으로 비유했다. 허리케인처럼 그렇게 엄청난 위력으로 쳐들어온다는 것이다. 또 구름이 땅을 덮는 것처럼 너와 네 모든 군대들과 많은 백성들이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이다. 폭풍과 땅을 덮는 구름으로 비유한 것은 수많은 군대들이 동시에 밀려오는 모습을 그림처럼 그린 것이다.

어째서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하나님 안에서 평안히 살고 있는 백성들에게 대적들이 이처럼 구름 떼처럼 폭풍우처럼 몰려오게 하신다는 것일까? 계속 이어지는 문맥을 보면 그렇게 하나님의 대적들이 그 백성들을 향해 쳐들어올지라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완벽한 보호자가 되신다는 뜻이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을지라도 대적들의 위협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평화를 누린다고 아무런 환난이나 핍박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평화를 누리고 있다면 어떠한 대적이 우리를 공격할지라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시는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대적들이 아무리 온 땅을 뒤덮는 구름 떼처럼 많고 허리케인처럼 강하게 몰려올지라도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는 믿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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