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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7

Dawn Word

에스겔 37

_24b-28 영원한 평화의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

2020. 2. 27.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7장 강해 설교

에스겔 37:24b-28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공동체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고 거룩하게 하셔서 거룩한 그들 가운데 성소를 두시고 그 성소에서 영원히 거하시며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

이전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백성들을 그 손으로 모으셔서 약속의 땅으로 옮겨 놓으시고 하나님의 종인 한 왕을 세워 그 백성의 목자로 삼으셨다고 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회복된 공동체와 영원한 언약을 맺고 영원토록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24b는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계속해서 행하게 될 세가지가 나온다. 첫째는 규례를 준수한다고 했는데 규례 안에서 계속해서 걷는다는 뜻이다. 규례란 현명한 재판을 내린 기록들을 말한다. 이는 직접 하라 하지 말라는 명령이 아니지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결정인지를 성경을 통해 판단하고 그대로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둘째는 율례를 지키는 것이다. 율례란 그날 그날 지켜야 할 말씀의 다발들이다. 일꾼이 그날 받은 작업지시 같은 것이다.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지 받은 말씀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간직한다는 뜻이다. 마음에 계속해서 간직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 내린 지시 그대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셋째는 그 율례를 행한다고 했는데 간직한 작업지시 그대로 계속해서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25절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 야곱에게 준 그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된다는 것이다. 야곱은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조상이다. 나라의 이름도 야곱의 다른 이름인 이스라엘에서 온 것이다. 이스라엘의 열 두 아들들이 곧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인 것이다. 그동안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해서 그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에 포로로 갔었지만 이제는 그 땅에서 영원히 살고 다시는 쫓겨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나라는 혈통의 이스라엘이 아니다. 24절 앞부분에서 다윗도 다윗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인 것처럼 이스라엘도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

그 땅에서 그들의 자자손손이 영원히 산다는 것이다. 자자손손이란 그들의 아들들과 그 아들들의 아들들이란 뜻이다. 자손 대대로 영원히 그 땅에 거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님의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왕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멜렉인데 여기서는 멜렉 즉 왕이 아닌 나시 즉 왕자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왕이시기 때문이다. 그 종 다윗은 하나님의 종이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시기 때문에 왕이라 하지 않고 왕자 라는 말을 쓴 것이다.

26절은 여호와께서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맺으신다는 것이다. 그 화평의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그 언약을 깨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또 그들을 견고하게 하고 번성케 하신다고 했다. 견고하게 한다는 말은 본래 준다는 뜻인데 약속의 땅을 주셔서 그곳에 정착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땅에서 그 자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아브라함과 모세의 언약을 생각나게 하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새언약을 새우시는 것이지만 아브라함과 모세와 맺으신 언약과 연결선 상에 있는 것이다.

내 성소를 그들 가운데 세운다는 말도 역시 견고하게 한다는 말과 똑같이 준다는 뜻이다. 땅을 주시고 번성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성소를 주시고 그 성소가 그들 가운데 영원히 있게 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성소에서 그들과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약속이다. 그래서 27절은 그렇게 주신 약속의 땅에 영원한 성소도 주시고 그 성소에 하나님의 처소가 있게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다.

28절은 열국이 알게 된다는 말로 시작한다. 무엇을 알게 되는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언제 그렇게 알게 되는가? 하나님의 성소가 그들 가운데 영원히 있는 것을 보고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거룩하지 않은 곳에는 계실 수 없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을 영원히 거룩하게 하시기에 하나님은 그곳에 영원히 거하시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원한 처소가 있는 이 성소는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일 수 없다. 그 백성은 혈통적 이스라엘일 수 없고 현재 팔레스틴 땅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적 집단일 수도 없다. 그들은 부정해서 파괴되고 다시 쫓겨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처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인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함을 받은 성도들이다.

하나님의 평화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 맺어진 언약이다. 이 언약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목표를 상징한 것이라고 Block은 말한다(Block, 422). 이는 단순히 전쟁이 없게 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새 언약의 백성들과 영원한 평화를 이루시겠다는 선언이다. 그 백성들이 완벽하게 언약을 지켜서 언약을 깨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다. 그 백성들은 계속해서 언약을 깨겠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은혜와 자비를 베푸셔서 언약을 지키시는 것이다. 따라서 이 평화의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은혜와 자비의 약속이다. 우리가 그 은혜와 자비를 힘입어 이 평화의 언약 안에 들어가게 되고 하나님과 영원한 평화를 이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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