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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6:33-38

Dawn Word

에스겔 36:33-38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그 백성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강 · 에스겔 47장

2020. 2. 22.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6장 강해 설교

에스겔 36:33-38 하나님께서는 정결하게 하신 백성들이 돌아오게 하시고 성벽을 세우시고 땅을 회복시키게 하시며 언약에 따라 간구하면 그 수가 명절의 거룩한 양 떼처럼 늘어나게 하신다.

이전 말씀은 하나님께서 부정한 이스라엘을 깨끗하게 하시고 언약을 갱신하시며 축복을 약속하신 것은 하나님의 이름 때문이지 그들이 잘해서 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포로 된 백성들과 그 황폐한 땅이 회복되어 사람들이 놀라는 장면이 이어진다.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이 회복되는 장면이다.

33절은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에스겔은 또 새로운 말씀을 받았다는 뜻이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모든 죄악으로부터 정결하게 하시는 날에 도시에는 사람이 살게 하시고 쓰레기가 된 폐허가 건축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Block은 새로운 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스라엘이 과거의 번영으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정결하게 되는 것이라 했다(Block, 363). 문제는 눈에 보이는 폐허들이 아니라 그 백성들이 더러운 우상들이 쓰레기처럼 더럽혀져 있는 것이다. 25-27절에서처럼 하나님께서 그들을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 안에 두신 것이 진정한 회복이다. 사람들이 거주하고 폐허를 재건하는 것은 그러한 회복이 겉으로 드러난 것뿐이다.

34절은 사람이 돌아오고 폐허가 재건된 뒤에는 경작지가 회복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셔서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하실 때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살 집들을 고치는 것이다. 그것이 되면 그 다음에는 황무지가 된 땅을 일구고 곡식을 심는 것이다. 그렇게 회복된 장면이 얼마나 아름답고 보기 좋은 지 35절에서 이어진다.

35절은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렇게 회복된 이스라엘을 보고 놀라서 하는 말이다. 회복은 사람이 돌아오고 건물을 세운 뒤 땅을 경작한 것인데 구경꾼들은 맨 먼저 땅의 회복을 말한 뒤 건물과 사람의 회복을 말한다. 먼저 황폐한 사막 같던 농토들이 경작되어 수많은 곡식들과 과일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에덴동산 같다고 한 것이다. 물론 에덴동산은 과장법이다. 과일나무들에는 과일들이 익어가고 들에는 곡식들이 가득한 모습을 그렇게 말한 것이다. 또 성읍들에는 성벽과 주민이 있다고 했다. 돌아온 주민들은 성벽을 다시 재건하여 튼튼한 요새로 만든 뒤 그 안에서 안전하게 거하는 모습이다.

36절에서 Block은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들이" 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을 통해 유다와 그 주변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실 때 살아남은 자들이라 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남겨 두신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키는 것을 외부에서 본 증인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Block, 363-64). 무너진 곳을 건축한 것은 그 백성이 아니라 여호와시라는 것을 그들이 증언한다는 것이다. 또한 황무지를 갈고 곡식을 심은 것도 바로 여호와시라는 것을 그들이 증언한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으니 분명히 그대로 이루신다는 것이다.

37절은 또 다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제 이스라엘 족속이 자신들을 위해서 이같이 해 달라고 요청을 하도록 허락하신다는 것이다. 14:3절과 20: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의 요청을 듣지 않으시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해 달라는 간구를 하면 들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 간구의 내용이 무엇일까? 37절 끝부분을 보면 인구가 늘어나게 해 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돌아온 남은 자들은 소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전쟁과 기근과 질병으로 죽게 하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흩어진 사람들이 모두 돌아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지 인구가 줄었기 때문에 인구가 늘어나게 해 달라고 간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브라함의 언약(창 17:2)과 모세의 언약(레 26:9)에서 여호와께서는 인구 증가를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언약을 근거로 간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회복은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것이지만 그 백성들이 언약에 근거하여 언약대로 이루어 달라고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전에는 간구하는 것 조차도 듣지 않으셨지만 이제 하나님께서는 간구하기만 하면 들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38절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회복될 수를 명절에 제사를 드리려고 끌고 온 양 무리에 비교하고 있다. 명절에 끌고 온 양들은 물론 그 숫자가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동시에 이렇게 많은 양들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된 양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늘어난 백성들은 모두 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제물로 헌신하게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Block도 이러한 장면이 그 백성들의 새로운 헌신을 암시한다고 했다(Block, 365). 그러나 이러한 예루살렘의 회복은 한 예를 든 것뿐이다. 이어서 황폐한 성읍들이 사람의 떼로 채워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모든 성읍들에 사람들이 양 떼처럼 가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때에야 그들은 나를 여호와 인줄 알게 된다고 하셨다.

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그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심으로 이루어졌다. 절대로 그 남은 자들이 거룩해서가 아니다. Cooper는 수혜자인 인간은 결코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그 사랑과 은혜와 자비와 구원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이러한 은혜를 주신 것은 그분의 거룩하신 성품 때문이라고 했다(Cooper, 318).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정결하게 씻겨 주셨기에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방인들의 남은 자들은 이렇게 회복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증인의 역할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다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날 회복의 순서도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분의 피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정결함을 받은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룬 것이 교회이다. 교회를 세우시고 그 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성벽을 쌓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공동체를 지키는 벽을 튼튼히 쌓아서 악한 마귀가 교회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교회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거룩한 제물로 하나님 앞에 드려지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 말씀처럼 우리도 언약에 근거하여 사람들의 수가 명절 때 양처럼 많아지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명절에 드려지는 양들은 거룩한 양들이기에 우리의 수가 늘어나는 것도 역시 거룩한 사람들이 늘어나도록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언약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새 언약에 근거해서 간구해야 한다. 그러나 그 주권은 역시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로 인해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로 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피로 언약을 맺어 주셨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그 언약에 근거해서 간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의 간구에 따라 거룩한 자들이 그렇게 늘어나게 될 때 우리는 믿지 않는 온 세상 사람들을 향해 땅끝까지 우리 주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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