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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6:12-7

Dawn Word

에스겔 36:12-7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2020. 2. 19.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6장 강해 설교

에스겔 36:1-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산을 조롱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이스라엘 산과 함께 하시며 말씀하시고 회복시켜 주신다.

이전 말씀에서 이스라엘 산의 멸망을 기회로 삼아 자기들이 차지하려던 세일 산은 황무지가 될 것이라 했다. 이제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산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방인의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고 하신다.

1절은 특별히 "그리고 너, 인자야" 라고 강조하는 말로 에스겔을 부르며 시작한다. 본래 히브리어에서는 동사에 인칭이 포함되어 있기에 너라는 말은 특별히 강조할 때만 쓴다. 이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기에 특벼히 "너는" 이라는 말을 넣어 강조한 것이다. 35장에서 세일 산과 대조하며 이번에는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여 말하길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라고 전하라는 것이다. 에돔은 세일 산 하나로 대표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의 뚜렷한 산이라기 보다는 이어진 산맥들로 되어 있기에 이스라엘의 산들이라고 한 것이다.

2절은 대적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조롱하는 투로 하는 말을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옛적 높은 곳" 이란 말에서 높은 곳이란 말을 두고 서로 다른 해석들을 한다. 먼저 Fausset은 높은 곳이라는 말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가리킨다고 해석한다(Fausset, 339). 하나님께서 옛적부터 약속하신 땅이 자기들 것이 되었다고 조롱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Cooper는 높은 곳이라는 말이 우상숭배를 하던 장소라고 말한다(Cooper, 311).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적부터 우상숭배를 하던 곳이 자기들 땅이 되었다며 조롱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Block은 이 말이 본래 동물들의 중간 부분이나 뒷부분을 가리키는 말이라며 신명기 33:29절에서는 사람의 뒷부분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고 한다(NASB 참조). Block은 이를 근거로 높은 곳이란 말을 산맥의 능선들을 가리키는 말로 썼을 것이라고 말한다(Block, 327).

본인은 세일산 쪽에서 이스라엘의 산들을 바라본다면 그 산능선들이 흐르는 옆모습이 엎드려 있는 사람의 뒷부분 같을 것이기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 중에 시온 산은 조금 높이 솟은 엉덩이 같을 것이다. 따라서 높은 곳들이란 말은 오늘날 요단강 동편 산 위에서 바라 본 약속의 땅의 옆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3절은 그러므로 라는 말로 시작한다. 원수들이 이스라엘 땅을 자기들 것이라고 말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라고 말하며 세일 산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 하나님께서 설명해 준 것을 전하라 하신 것이다. 원어에는 그 다음에 "왜냐하면 또한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이어진다. NET는 "Surely because" 라고 번역했고 ESV는 "Precisely because" 라고 번역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분명한 이유가 있어 그렇게 하신 것이라는 뜻이다. 그들이 사방에 있는 적들이 너를 황폐하게 하고 짓뭉개버린 것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 너는 이방 나라들의 소유가 된다는 것이다. 또 조롱거리가 된다는 말은 그들의 입술과 혀 위에 사로잡히고 또 사람들의 속삭임이 된다는 뜻이다. 입술과 혀에 사로잡힌다는 말은 모두가 알아듣도록 큰 소리로 조롱하는 것이다. 속삭임이란 아주 나쁜 소식을 조심스럽게 전하는 모습이다(Block, 329). 창세기 37:2절에서 야곱이 형들의 잘못을 몰래 일러바쳤을 때도 쓴 말이다. 이방 사람들이 큰 소리로 조롱하고 또 귓속말로도 수군거린다는 뜻이다.

4절은 그러므로 이스라엘 산들은 들으라는 것이다. 산들과 멧부리들은 높은 산과 낮은 산들처럼 높이 솟은 부분이다. 시내들이란 아주 깊은 협곡이고 골짜기란 그 보다는 낮은 협곡이다. 높은 산과 낮은 산이 깊은 골짜기와 낮은 골짜기로 짝을 이룬다. 황폐한 사막과 버려진 도시들은 평지에 있는 것인데 더 황폐한 사막들과 폐허가 된 도시들이 역시 큰 것과 작은 것으로 짝을 이룬다. 이는 이스라엘의 모든 땅들을 다 망라한 것이다. 어느 한곳도 빠짐없이 이방사람들의 먹잇감이 되고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방인들에게 넘겨 준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지만 그렇게 하면서 기뻐하고 조롱거리로 삼은 것은 하나님께서 가만두지 않으신다. 그래서 5절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며 남아있는 이방인과 에돔 땅을 맹렬한 질투로 쳐서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심히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빠앗아 노략하여 자기 소유로 삼았기 때문이다. 심히 즐거워한다는 말은 온 마음 다해 즐거워한다는 뜻이다.

6절은 4절에서 나온 높은 산들과 낮은 산들, 아주 깊은 협곡과 덜 깊은 골짜기들이 다시 나온다. 모든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질투와 분노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이방인에게 모욕을 당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2절에서말한 이방인들의 죄를 선포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비록 이스라엘 산들을 그렇게 심판하셨지만 세일 산이 그렇게 조롱하는 것은 가만 두지 않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편이시다.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편이 아니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남은 자들의 편이시다.

7절은 이 부분의 결론이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 같이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역시 반드시 말씀하신대로 하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시길 너희 사면에 있는 이방인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수치를 준 이방인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Block은 이 부분이 구원에 관한 간접적인 예언이라고 말한다(Block, 331). 여호와께서 살아 계셔서 그 땅을 지키고 계시고 여전히 말씀하고 계시며 그 땅을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잘해서가 아니다. 한결같은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 남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여전히 그들과 함께 계시며 말씀하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다.

오늘날 믿는 자들이 잘못해도 징계는 하시지만 완전히 멸망시키려고 징계하시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매로 때리시고 바로 잡으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려고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면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그 말씀으로 회복시켜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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