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4:11-16 여호와께서 흩어진 양 떼들을 찾아 모으시고 치료해 주시고 기름진 목초지에서 잘 먹이셔서 회복시켜 주시고 지켜 주신다.
이전 말씀에서 양 무리 안에 있는 양 떼들은 먹이지 않고 치료해주고 흩어진 양 떼들은 찾아 다니지 않으며 양 떼들을 잡아먹기만 하는 목자들은 목자가 아닌 늑대이기에 하나님께서 공격하시고 그 양 떼들을 찾아가실 것이라 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양을 찾아서 회복시키시는 장면이 이어진다.
11절은 왜냐하면 이라는 말로 연결이 된다. 이는 늑대가 된 목자들을 치시는 이유를 밝힌 것이다. 이것은 주 여호와가 말씀하신 것이다. 여호와께서 내 양을 찾고 찾는다 하셨다. 11절에서 찾는다는 말이 두 번 반복되는데 원어에서는 서로 다른 말이다. 먼저 나온 찾는다는 말은 34:6-10절에서 세번이나 반복되어서 나온 말이다. 하나님의 양을 목자들이 찾지 않기에 하나님께서 찾으신다고 할 때 쓴 말이다. 이는 찾는다는 뜻 또는 추격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다음에 나온 찾는다는 말은 레위기 13:36절에서 제사장이 문둥병자의 털을 검사한다고 할 때 쓰인 말이다. 레위기 27:32-33절에서는 소나 양이 막대기 아래로 통과하는 것의 열 번째 것이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라며 어느 것이 나은지 찾지 말라고 할 때 쓴 말이다. 이는 제사장이 검사하여 하나님 앞에 거룩한 것을 찾아낼 때 쓰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는 찾으셔서 합당한지 검사하신다는 뜻이기에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이스라엘 족속 모두를 찾으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거룩한 남은 자들을 검사하셔서 골라 내신다는 뜻이다.
12절은 "목자가 양 가운데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는 목자가 양 떼들을 둘러 보다가 흩어진 양 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찾는 장면이다. 이제 여호와께서도 다 흩어진 양 떼가 있는 곳에 도착하셔서 흩어진 양 떼들을 찾는 목자처럼 자신의 양 떼들을 찾으신다는 것이다. 그렇게 찾으신 다음에는 건져 내신다고 했다. 이제 양 떼들은 더 이상 늑대들의 입에 물려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이미 다 쫓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건져 내신다고 했기에 이제 여호와의 양 떼들은 이방인들의 땅에 흩어져 있는 것이다. 그곳에서 건져 내신다고 했다. 그 때는 흐리고 캄캄한 날이라 했다. Fausset은 이 날을 요엘 2:2절에 나오는 재앙의 날과 연결시켜 설명한다(Fausset, 333). Thompson은 스바냐 1:15절의 구름과 흑암의 날과 연결시키며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심판의 날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Thompson, 206). 그렇다면 목자이신 여호와께서 자신의 남은 양 떼를 찾으시는 날은 그 대적들에게는 심판의 날이고 재앙의 날인 것이다.
그렇게 흩어진 양 떼들을 각 나라들에서 건져 내신 다음에 13절은 그것들을 만민 중에서 끌어내며 모든 나라들 중에서 모으신다고 했다. 그렇게 여호와께서는 목자가 되셔서 모으신 여호와의 양 떼들을 이끌고 그들의 땅으로 데리고 가시고 이스라엘의 산 위에서와 그 땅의 모든 골짜기들과 거주지들에서 먹이신다고 했다. 다시 하나님의 땅에서 먹이신다고 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따르며 살게 되는 것이다.
14절에서 좋은 꼴이란 좋은 목초지란 뜻이다. 시편 23편에 나오는 푸른 초장과 같은 좋은 목초지에서 먹이시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 위에 두신다고 했다. 그렇게 좋은 풀밭 위에 누워있게 된다는 것은 배불리 먹고 푸른 풀밭 위에서 쉬고 있는 그림이다. 기름진 이스라엘의 산들 위에서 먹이신다는 것이다. 15절은 또 다시 나 주 여호와가 말한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니 반드시 이룬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목자가 되셔서 그것들을 누워있게 하신다는 것이다. 늑대들에게 잡아 먹히고 들짐승들에게 잡아 먹히던 무서운 장면에서 벗어나 이제는 배불리 먹고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에서 편안히 쉬게 하도록 회복시키시는 장면이다.
16절은 마치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4절과 반대의 순서로 되어있다. 4절에서는 악한 목자들이 제대로 돌보지 않는 모습에서 흩어지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 그런데 이제 참 목자이신 여호와께서 악한 목자들이 흩어 놓은 것을 찾는 것에서 시작하기에 4절 끝 부분에 나온 잃어버린 자를 찾는다는 말이 16절 맨 앞에 나온다.
먼저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고 쫓긴 자는 돌아오게 하신다고 했다. 잃어버린 자들은 찾아오지 않으면 돌아올 수 없는 자들이고 쫓긴 자들은 쫓는 자들만 없으면 스스로 돌아올 수 있는 자들이다. 그렇게 모아 온 양 떼들의 상태를 살피고 치료해 주시는 장면이다. 그래서 상처입은 자들은 싸매 주고 병든 자들은 강하게 하시는 것이다. 돌아온 양 떼들은 모두 다 상처입고 병든 자들 뿐이다. 그래서 치료해 주시고 잘 먹이셔서 강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살찐 자와 강한 자는 멸한다고 했다. 그들은 양 떼를 먹이지 않고 양떼들을 잡아 먹어서 살찌고 강한 목자들이다. 그들은 멸하시고 돌아온 양 떼들은 공의로 먹이신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참된 목자의 모습이다. 악한 목자들이 돌보지 않고 잡아 먹기만 해서 흩어지고 쫓겨간 양 떼들을 다 모으셔서 다시 여호와의 푸른 초장으로 데리고 오셔서 상처를 치료해 주시고 병든 자들은 고치시며 잘 먹여서 다시 튼튼하게 해 주시는 그림이다. 이제 양들은 더 이상 쫓기지 않고 목자이신 여호와의 돌보심 가운데서 편안히 누워있게 되는 것이다. 공의로 먹이신다고 했기에 이제 공의로운 하나님의 말씀으로 먹이시는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먼저 우리 스스로가 참된 목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맡겨 주신 사람들을 어미의 마음으로 잘 돌봐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 다시 오실 때 악한 목자 거짓 목자들은 모두 멸하시고 주님의 양 떼들과 참된 목자들은 주님과 함께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