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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섭 목사Dr Ahn's NT OT

새벽말씀 › 에스겔 › 33:21-22

Dawn Word

에스겔 33:21-22

말씀하신대로 예루살렘을 멸하신 하나님

2020. 2. 6. · 안정섭 목사 · 에스겔 33장 강해 설교

에스겔 33:21-22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말씀하신 그대로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이전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공정하지 못하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공정함의 방식은 회개하고 돌아서는 자를 긍휼히 여기셔서 용서하시는 것이라 했다. 오늘 말씀은 갑자기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연결이 되지 않고 뚝 끊어지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앞에서 에스겔을 통해 하신 말씀을 실행하셨다는 것이다.

21절에 나온 날짜는 585년 1월 8일 이기에 예루살렘이 함락한 지 1년 반이 지난 것이 된다. 이에 대해 Cooper는 두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히브리어의 12와 11이 자음 하나 차이기 때문에 필사자가 11년을 12년으로 잘못 썼을 가능성이다. 둘째 가능성은 에스겔은 바벨론 사람들의 달력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Cooper, 296-97). 11을 12로 잘못 썼다면 나머지 6개월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 까지 여행하는데 걸린 시간이 되어 맞는다. Cooper는 바벨론 달력을 썼다는 설명이 훨씬 그럴듯하다고 했다(Ibid., 297). Block도 11년을 12년으로 잘못 썼다는 것은 본문의 모순을 억지로 합리화시킨 것으로 증거가 약하다고 한다. Block은 열왕기하 25:1절과 연결된 에스겔 24:1은 유대인들의 공식적인 달력으로 따진 것이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에스겔은 이 본문에서는 바벨론 사람들의 달력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Block, 254).

예루살렘에서 도망하여 온 자가 에스겔에게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고 말했다. 도망하여 온 자란 바벨론 군대에게서 탈출하여 도망하여 나온 자라는 뜻이 아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이란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Block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 까지는 5-6개월은 걸리는 여행길이기에 도망자가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라고 말한다. 게다가 바벨론 사람에게서 도망했다면 그 반대방향인 애굽으로 가거나 유다의 산으로 숨어야지 정복자의 땅으로 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Block, 254). Matthews도 이 사람은 예루살렘의 멸망 시 살아남아 포로로 끌려온 사람이지 도망자나 피난민은 아니라고 대부분의 주석가들이 말한다고 했다(Matthews, Ezek 33:21). 이 사람은 예루살렘이 함락된 뒤에 바벨론 군대들에게 포로로 잡혀 온 예루살렘의 지도층일 것이다.

22절은 그 도망한 자가 에스겔에게 나아 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에스겔에게 임하였다는 것이다. 아침에 그 사람이 에스겔에게 올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의 입을 여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입이 열렸기에 다시는 잠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망한 자가 에스겔에게 와서 예루살렘의 함락 소식을 말했는데도 초점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있지 않다. 초점은 여호와의 손이 에스겔에게 임했다는데 있다. 에스겔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했을 때 대적들은 에스겔의 예언을 믿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그 예언이 진정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다. 에스겔 자신과 에스겔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날짜는 본문의 초점이 아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했다는 사실도 오늘 본문의 초점이 아니다. 오늘 본문의 초점은 에스겔이 예언한 것이 그대로 되었다는 것이다. 포로로 잡혀온 유대인들은 에스겔이 잘못된 예언을 하고 있다며 믿지 않았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하나님께서 망하게 둘 리가 없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이제 에스겔의 예언이 맞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에스겔 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도 분명히 증명된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도 성경을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생각이나 바라는 바에 따라 해석하면 안된다. 아무리 불편해도 성경이 말하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대로 받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만 남기고 불순종하는 자들 다 멸한다는 것이 에스겔 뿐만 아니라 모든 예언자들이 공통적으로 전한 말이다.

문자적으로 이스라엘이 회복된다고 떠드는 것도 이스라엘 사람들과 근본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해석한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남은 자들만 남기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것이다.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 있으면 무조건 구원받는다고 떠드는 것은 사람들을 자신들의 공동체 안에 끌어들여 이익을 취하려는 사기행각일 뿐이다. 하나님 말씀이 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순종하며 하나님만 의지하고 따라 가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남기신다. 그들을 통해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신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수기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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